지금도 퇴사하기 전에 상황이 꿈으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
저도 어지간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ㅎㅎ
그래도 제주변에 마음으로 아껴주고 걱정해주던 선후배들이 옆에 있다보니 툴툴 털고 일어날수 있는 것 같애요
어제는 고용안정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교육도 받고 왔습니다..
사회 나와서 직장생활 8년만에 갖는 여유네요... 백조 ㅎㅎㅎ
얼마전에 고마운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자꾸만 뭘 해주고 싶었어요... 그 사람들도 나름 살아가는게 쉽지 않고 다들 책임(?)있는 자리에서
죽어라 고생하는 분들이죠^^
그래서 스콘을 만들기로 했어요 밀가루 2kg ㅎㅎㅎ
요거 시간많이 걸리더만요 집에서 먹을라고 200g정도 만드는 거 하고는 비교가 안되더만요 ㅎㅎㅎ
한4~5시간 걸린것 같애요. 반죽해서 휴지시키고 굽고.. 김치통으로 2통을 만들었으니....
들고가니 다들 "아니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니 ㅎㅎㅎ" "미친거 아냐 ㅋㅋㅋ"
다들 집에서 이런 걸 만들꺼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분들이라서 ㅋㄷㅋㄷ
애기있는 분들은 비닐봉지에 넣어가고 한30명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렇게라도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
레시피는요 작은분량으로 해서 적어드릴께요
-재료-
박력분200g(계량컵2컵), 버터70g(대신 포도씨유), 슈가파우더40g(대신 흰설탕3Ts),
우유80cc, 베이킹파우더 2ts, 소금약간, 계란물
-만드는방법-
1. 박력분+슈가파우더+베이킹파우더 체에 치고
2. 버터를 1에 깍뚝썰기하고 소금넣고
3. 우유조금씩 넣어가며 숟가락으로 반죽해서 손으로 뭉칠정도만
4. 반죽덩어리는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40분 휴지
5. 계란크기정도 떼서 팬에 놓고 계란물 바르기
6. 오븐은 예열(200도)해서 25~30분 굽기
오븐에서 구워지는 모습
오븐에서 방금 꺼낸 모습
식힘망에서 식히고 식힘망이 작아서 다음 꺼 꺼내려고 하니 이렇게 층층히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