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금밥그릇 이야기..^^

| 조회수 : 5,475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8-11-22 22:15:40
도시로 유학간 딸래미가 오랫만에 왔답니다 ..

너무 보고 싶어서 금요일날 학원도 빠지고  오라고 했답니다..

딸아이가 온다하니 마음이 설레여서요~~

무엇을 준비해서 맛난걸 먹일까..??

그때 갑자기 금밥그릇이 생각나는 거에요....ㅎㅎㅎ

어렸을때 무겁다고 목기그릇 ( 아토피가 있어서 )에 밥을 주고 어른들은 유기그릇에 밥을 먹었답니다 ..

하루는 ....

엄마 나도 금밥그릇에 밥주세요~~ 얼마나 웃었는지

유기그릇을 보면 어렸을때 딸래미 생각이 나서 빙그레 웃는 답니다 ..

지금은 무거워서 넣어 두었던 그릇을 딸래미를 위해서 꺼내 봤네요...^^

아껴두었던 전복도 한마리 ...

갈치도 이쁜녀석으로 굽고

좋아하는 된장찌게... 그리고 꽃개장... 그래도 겨우 밥한공기...^^;;

오후에는 돼지고기 보쌈해서 먹이고 먼길 다니느라 피곤한지 일찍 자네요.

자는 모습보니 마음이 짠 하네요 ... 공부가 뭐라고...^^;;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공주
    '08.11.23 12:29 AM

    전복 어떻게 구우신 건지 알려주세요.

  • 2. 발상의 전환
    '08.11.23 1:17 AM

    들구콰님!
    저도 금밥그릇에 밥 주세요!!!

  • 3. 금순이
    '08.11.23 1:12 PM

    글 읽고 있으니
    가슴이 짠 해집니다.

    엄마사랑이 잔잔하니 따뜻하니
    그대로 전해져서 그런가봅니다.

    정갈하고 맛나게 차려진 멋진 밥상이네요~

  • 4. 지나지누맘
    '08.11.23 2:48 PM

    금밥그릇은 능력 안되니
    은(스뎅)밥그릇이라도 질러야 겠네요 -_-;;
    (옛날엔 죄다 스뎅밥그릇 썼드랬는데...우리집만 그랬나???? ㅎㅎㅎ)

  • 5. 들구콰
    '08.11.23 11:30 PM

    이누야사님// 엄마한테 다녀 오세요..^^

    얼음공주님// 냉동 전복을 살짝 해동후 썰어서 참기름에 볶은다음 철판에 옮기고
    치즈를 뿌린다음 파슬리를 뿌려 줬어요..

    발상의 전환님도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금순이님~~자식키우는 엄마들 마음은 모두 똑 같겟지요~~^^
    지나지누맘님~ 저희도 은밥그릇 썼답니다..ㅎㅎ

  • 6. 지향
    '08.11.24 12:26 AM

    와.. 저의 로망 금밥그릇이네요... 저도 지나지누맘님 말씀대로...
    나중에 은그릇이나... 사야겠어요~ ㅠㅠ

  • 7. 순덕이엄마
    '08.11.24 1:22 AM

    저도 순덕이랑 놀러가면 저렇게 차려주실람까? ^^;;;
    괜히 졸라보고 싶네요 ㅎㅎ

  • 8. 들구콰
    '08.11.24 7:31 AM

    지향님// 금밥그릇 은밥그릇 하니까... 재미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순덕이엄마님// 그럼요~~ 지리산까지 오신다면 유명한 흑돼지도 한마리 잡을람니다..^^
    눈에 선합니다 ~~ 콧물행님이~~ㅎㅎㅎ

  • 9. hesed
    '08.11.24 8:17 AM

    저도 고등학교 ㄸㅒ부터 부모님 떠나 도시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주말 마다 집에 가면 엄마가 먹을 거 잔뜩 싸주시고..저희
    아버지는 제 교복 다림질 해주시고..했던 따스한 기억이 나네요.
    저 역시 잠이 많아서 늘 저희 엄마가 안쓰럽게 생각 하셨었는데..
    엄마의 따뜻한 밥상이 그립네요.
    그리고
    저도 우리 순덕이 콧불 행님이 보고 잡네요..ㅎㅎ

  • 10. 향내음
    '08.11.24 9:43 AM

    청주시 용암동 이명숙입니다.
    제가 산 유기그릇이 위 광고에 있네요
    두부자공방 방짜유기이야기에서 삿는데 너무 아름답고 견고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해서
    우리 회원께 추천해 주고싶습니다.
    유기그릇 제조방법은 주조방법과 단조방법이 있습니다.
    단조방법이 제조하기가 까다롭고 공임이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런반면 상품의 우수성이 검정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4인 가족반상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토피있는 가족이 없으서 그 효과는 모르겠으나
    모두 밥을 잘먹고 건강하니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유기그릇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11. 낮도깨비
    '08.11.24 10:45 AM

    ㅎㅎ금밥그릇이라고 하시니 저도 작년에 아들놈이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작년 11월 음..꼭 일년전이네요.. 아이들과 1박으로 온천을 다녀왔더니 집에 도둑이 들어서
    폐물이며 현금이며 몽땅 털어갔지요..
    담날 아침을 먹으면서 아들 왈(초2) "엄마, 도둑은 참 멍청한것 같아요.." 왜냐고 물었더니
    "우리집에 있는 금밥그릇은 안가져 갔잖아요"ㅠㅠ
    지금도 우리아들은 금밥그릇으로 알고 있답니다.ㅎㅎ

  • 12. 내천사
    '08.11.24 10:45 AM

    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저도 해외에 나와있어서 늘 엄마와 통화하면 보고싶다는 말만 하시는데... ㅠ.ㅠ
    맛있는거 먹을땐 항상 제가 생각난대요...


    어엄마아~~~~ 엉엉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223 고집부려 차려낸 시어머님생신상~^^ 35 왕언냐*^^* 2008.11.25 28,935 96
28222 키톡보시면서 좌절하시는 분, 저랑 같이 좌절해요. OTL 30 다마네기 2008.11.25 8,224 23
28221 커피타임 10 blue violet 2008.11.25 6,621 46
28220 너 자꾸 이렇게 쪄질래??? < 술빵 > 12 수국 2008.11.25 14,808 68
28219 일요일아점으로 떡갈비 올렸습니다. 3 이 맛이야! 2008.11.24 5,790 31
28218 시꺼먼 면발은? 4 프렌치키스 2008.11.24 3,756 40
28217 우와 미치겠다. 정말...ㅠㅠ 9 스페셜키드 2008.11.24 7,500 9
28216 여행.....? + 헛소리 95 순덕이엄마 2008.11.24 26,003 2
28215 야식을 끊어야합니다 T^T 12 선물상자 2008.11.24 7,382 44
28214 오렌지피코님 호박식빵 따라하기 6 훈이민이 2008.11.24 3,962 60
28213 남편 도시락들과..... 38 팜므파탈 2008.11.24 19,033 119
28212 위대한 82cook 회원 여러분께~~~ 4 이무오하라 2008.11.24 3,482 36
28211 자신있게(^^약간 자신있게) 추천하는 카레 레시피 12 제이제이제이 2008.11.24 9,072 53
28210 오늘은 도미만 믿고가는겁니다... ^^;; - >'))).. 10 부관훼리 2008.11.24 6,694 70
28209 쪽파를 듬뿍 썰어넣은 굴전,맥주칵테일(?),스타벅스 라떼의 부드.. 11 김수영 2008.11.24 7,386 61
28208 오늘은 파전! 6 띵호맘 2008.11.23 6,750 19
28207 해물라면과 백련차 10 금순이 2008.11.23 4,888 47
28206 생강엑기스 만들기 6 어림짐작 2008.11.23 11,535 95
28205 .. 49 코코샤넬 2008.11.23 27,280 443
28204 김장과 나눔 이야기.. 41 매발톱 2008.11.23 12,593 208
28203 랍스터 달랑 500원~ 28 하나 2008.11.22 10,250 96
28202 금밥그릇 이야기..^^ 12 들구콰 2008.11.22 5,475 27
28201 이 맘때에 굽는 배추전 44 오후 2008.11.22 9,968 47
28200 무엇이든 처음은 떨리는 법! 난생 첨 만든 쑥설기(장문) 12 아키라 2008.11.21 13,733 72
28199 시어머니와 어떤 이야기들 나누시나요? 41 발상의 전환 2008.11.21 14,673 69
28198 유자유감 8 뚱이맘 2008.11.21 5,378 69
28197 요기서 보고~^^ 9 땡이 2008.11.21 6,122 8
28196 전주식 콩나물 국밥 8 토스트 2008.11.21 9,747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