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 술빵 > ㅎㅎㅎㅎ
깃털처럼님께서 1kg 의 밀가루로 아주 빵빵하고 둥근 엄청나게 큰 술빵 올리셨잖아요.
아! 깃털처럼님~~~ 잘 지내고 계시죠?? 허흑~ 닥터 버크~~~
그동안 장수막걸리가 없어서 .. 그리고 또... 시간이 좀 그렇기도해서 못했다가
주말에 만들어봤거든요. 때마침 엄마가 아시는 분 댁에 놀러갔다가 거기 슈퍼에는 있어서 사오셔서 ㅎㅎㅎㅎ
그래서. 저도 만들어봤어요. 생에 첨으로 하하하
서울장수막걸리 1통으로 2번에 나눠서 만들었어요.
밀가루도 중력분으로 500g, 500g 조금 못되게 ( 한번 만들고 나서 며칠 뒤 다시 만드려고 재보니 막걸리양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한 1T 정도랄까 ㅎㅎㅎ)
**.. 찌는 솥이나... 깔고 찐.. 면보다... 그건 그냥 눈여겨보지말아주세용... 한밤중에 막 꺼내구 ..
어디 예쁜것좀 없나....

가장 처음 만든 술빵이예요.

이건 반죽과정.
사진이 작아서 기포들이 잘 보이실지.....
맨 위 오른쪽이 찜통에 넣어 찌기 전상태거든요. 약간 따뜻한 곳에서 한.... 4~5시간정도 발효시킨거같아요.
깃털처럼님께서는 10시간 정도 하셨다던데... 키톡의 술빵들의 글과 댓글들을 보니까.. 또 너무 과발효 시키면 오히려 쭈그러든다고해서... 표면에 뽀글뽀글 기포가 어느정도 올라오면 찌라고해서.....
그리고 저는 밀가루를 500g 했으니까 발효시간 좀 줄여도 되겠다싶어.
--- 다시 두번째 시도-----

남아있는 그 초록색 병에 든 막걸리로 다시 한번 구웠 ,, 아니 쪘어요 ㅎㅎ
막걸리가 완전 딱 반이 아녔는지 ,,,, 밀가루의 양을 500g 보다 1T 정도 ( 제가 딱 1T 라고 막 계량해보면서 만든건 아녜요 ^^ )
술빵에는.. 옥수수알갱이가 들어가는게.. 저에게는 좀...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삶아둔 콩 넣었어요. 건포도가 없어서.................. 평소엔 빵에 건포도 넣는거 싫어했는데.. 술빵만들땐 조금 아쉽던데요 .
저 식힘망이 좀 작긴했지만... 그래도 자를때는 저 틈사이로 자르면 되니까 재밌었어요 ㅎㅎㅎ

이건 반죽하는거구요.
만들기전에 정말 이번에는5시간 이상 꼭 꼭 꾹꾹 참고 발효시켜보자했거든요.
하지만.. 으으으윽....... 도!!! 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기포가 꽤 많이 뽀그르르르르 올라왔거든요. 거기다 밀가루도 적었으니깐.... ( 아 이놈의 1T 넘 강조하나봐요 ㅎㅎ)
첫번째와는 다르게 이번 반죽 발효는 전기꼽아서 뜨거운 찜질하는 팩있잖아요. 거기다게 올려놓고 했더니 ㅎㅎㅎ 아주 만족스럽게 되던데요. 찜질팩 온도는 3가지 온도중 중간으로 했어요. 따뜻할 정도.

처음 쪘던거보다 속이 조금 더 가벼웠어요.


첫번째 만든것 /// 두번째 만든것
이렇게 해 본 결과...
맛은. 거슬리지않게 적당히 달고, 쫀득하고. 식어도 맛있어요.
저는 밀가루는 중력분, 설탕은 황설탕, 계란은 중정도 크기 각각 2개씩 썼어요.
다른 레시피는 깃털처럼님의 1kg 이거 반으로 줄여서 만들었구요.
쎈불에서 김올렸다가 중간불로 줄이고 기포 최대한 안꺼뜨리며 반죽 넣어서 20분정도 졌어요.
뭐가 잘못됐을까요?? 막걸리 계란 최소 4시간 실온에 둬서 차갑지 않게했고... 반죽도 발효시킬때부터는 젓지 않았고... 장수효모생막걸리 ( ㅎㅎ 넘 길다^^) 와 설탕을 먼저 풀어서 녹였고......
찔때도 뚜껑안쪽에서 물 떨어지지않게 천으로 덮어서 쪘고..
술빵의 많은 고수분들께 여쭤보려구요,.
전. 시중에서 판매하는 그 포슬포슬한 술빵있죠. 크고 넙적한거요. 들었을때도 무지 가볍고 솜털같은거.
가볍게 위로 쑥~~ 부풀어서 쪄진 느낌의 그 술빵.
그걸 바랬는데............ 제가 만든건 ㅠㅠ 그렇게 판매하는 술빵과는 좀 다르게 ( 반죽하고--> 발효와 , 처음 찌기전 찜솥에 넣어 찌기 전 vs 후의 부피는 물론 2배 이상은 되었지만.....) 좀 더 쫀득함이 있고 무겁다고할까요....
맛은... 파는것 보다 맛있었지만 ,,,,, 저도 파는것처럼 그렇게 깃털처럼 ㅋㅋㅋ 가벼운 술빵을 쪄보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찜솥이 넘 넓었나... ㅡㅡ;;;;으악.. 뭐지??? 뭘까??? 술빵. 너의 비밀을 공개해!!!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