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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어머니와 어떤 이야기들 나누시나요?

| 조회수 : 14,673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11-21 23:25:07
시어머니께서 와 계셨어요.
화요일 저녁에 오셔서 오늘 아침(금요일)에 가셨으니까 대략 3일 정도.
처음보다 편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혼자 있는 것보다 조심할 것도 신경 쓸 것도 많았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릴 때 남편이 망 봐줬습니다. -.-; 저희 어머니, 음식 버리면 큰일 나는 줄 아시거든요.)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저보고 자꾸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낯설어서 그런지 마냥 편하지 않죠.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이 되었으니... 어쩌면 불편한 게 당연....



다른 것보다 어머님이랑 둘이 있을 때 얘깃거리가 없어서 약간 곤란했어요.
저희 어머니, 연세가 좀 많으시거든요.
오빠를 서른 여섯에 낳으신데다 오빠랑 저랑 6살 차이가 나니까 저에게는 거의 할머니뻘...
그러니 세대 차이는 물론이고, 관심사나 취향도 다를 밖에.
보통 누군가의 흉을 보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지잖아요.
그런데 결혼 2년차쯤 되니 씹을 식구들도 마땅찮고... 더군다나 시댁 쪽에 식구가 적어요.
공통분모라고는 남편뿐인데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 볼 때는 아이 얘기하면서 집중하면 되지만 애가 자면...^^;;;
그렇다고 입을 다물고 있을 수도 없고.
말을 길게 하시는 편이 아니라 대화 끌고 나가기가 힘들더라구요.
토크쇼에서 보조MC가 왜 필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어요.
점심 먹다가 “어머니, 이 반찬 입에 맞으세요?”
“응, 괜찮다.”
그러고 대화 뚝!
나는 이게 어떻다 저떻다.... 뭐 그렇게 나오시면 음식 얘기나 요리 얘기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완전 대화단절...
보조MC(남편)가 있으면 “엄마, 이거 뭐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서 도와주고 그럼 저도 끼고 그러는데...
리포터나 MC들이 단답형으로 답하는 게스트들을 제일 난감해 하던데 이번에 저도 절감했어요.
고군분투하는 메인 MC의 기분이 들었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회원님들은 시어머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시나요?





거창한 거 하면 더 불편해하신다는 신랑의 신신당부에 그냥 집에서 먹는 그대로 차려냈어요.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 잘 됐죠 뭐...







삼겹살을 그냥 굽기 뭐해서...
제대로 된 시골 삼겹살! (껍질까지도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보라돌이맘님의 깍둑볶음 잘 써먹고 있어요.
(보라돌이맘님 너무 감사해요~^^)


고기를 보니 결혼 초의 일이 생각나네요.
문화 차이로 벌어졌던 희극...
한 나라에서 무슨 문화 차이냐구요?
왜 집안마다 생활방식도 다르잖아요. 그것 때문에 결혼 초에 오해도 있었죠.
결혼 전이었던가? 인사를 하러갔는데 고기를 구워주시는 거예요.
상이 차려지고 오빠가 고기를 굽고 있는데 어머님이 상에 앉으면서 제게 나무 젓가락을 건네 주시더라구요.
저는 옆에는 이미 금속으로 된 젓가락이 놓여있었는데...
그래서 저는 ‘나보고 고기 구우라는 얘긴가 보다. 아들이 고기 굽는 게 못마땅하셨나봐. 이게 말로만 듣던 시집살이라는 거구나...’ 이러고 완전 오버하면서 되게 서글퍼했지요.
식사 마치고 나와서 서러운 생각이 들어서 울었어요.
어쩜 그렇게 대놓고 고기를 구우라고 할 수 있냐. 아직 결혼 전이면 손님 아니냐 이러면서...
그도 그런 게 저희 집에서는 나무 젓가락으로 고기를 굽거든요. (완전 고기 굽는 전용)
시댁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완전 곡해한 것.
(올가미 영화를 넘 열심히 봤나? ^^;)  
지금 생각하니 참 철딱서니가 없었지요.
그랬더니 오빠가 너무 당황해 하면서 자기 집에서는 대접의 의미라고...
가볍고 쓰기 편하기 때문에 배려한 것이라고...
오해가 풀리고 진정하긴 했지만 그런 소소한 일들이 종종 있었죠.








결혼 전에는 청국장 냄새도 못 맡았는데
청국장 귀신이랑 같이 사는 관계로... 안 끓일 수가 없더라구요.
이거 끓여주는 날은 찬사 듣느라 귀가 호강 합니다.
저희 집은 묵은 김치와 총각무 넣고 끓여요~









언니의 반찬 협찬.
(지원 사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장조림과 자연산 생굴.
배달은 형부가~








식탁에서 사진 찍기 뭐해서 뒤돌아서 살짝... ^^;
밥 차리는 중간에 찍었으니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으셨을 거에요.
묻지는 않으셨지만요.
어쩌면 못 보셨을지도...
(그건 나만의 생각? ^^;)









딱히 할 말 없을 때는 소일거리용 군것질 거리가 좋은 것 같아요.
공구통 옆에 끼고 깠어요.
호두도 먹고 심심하지도 않고... 일석이조!









군밤...
소일거리용 군것질 투!
귀여운 엘비스님의 팁대로 내피에 상처 나지 않게 흠집 내서 구우면 OK!
(230도 오븐에 15~20분 정도 -군밤 크기에 따라)
껍질을 얼마나 홀랑홀랑 잘 벗는지 누드 밤이라고 불러요.










멸치 한 박스!
소일거리용 쓰리...
뭐... 꼭... 그래서 구입한 건 아니고 마침 똑 떨어져서...^^;;;;










오늘 아침은 시래기 된장국 끓였어요.
특별히 차린 것도 없지만 이제 보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은 메뉴들이었네요.
겁도 없이...^^;
그나마 내세울 거라고는 삼시 세끼 갓 지은 밥?.
요즘 햅쌀이 맛있어서 밥만 먹어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어머니가 오신 첫날, 밤에 온 남편이 묻더라구요.
며느리가 밥을 굶기지는 않더냐고...
(요즘 12시 넘기는 게 다반사라 저녁도 같이 못 먹어요)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 인간성을 뭘로 보는 거야?  
그나저나 어머님이 가시고 난 뒤에 제가 뭘 먹었게요?























라면입니다!
반갑다, 삼양...
라면을 즐기지는 않지만,
안 먹는 거랑 못 먹는 건 다르잖아요.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입으로 먹었는데 맛은 기억나지 않고...
정서적으로 해방된 느낌만 남았네요.
얼마간은 해방라면이라고 불러야 할 듯!




아버지를 이긴(?) 아들.
시어머니가 멀미를 좀 심하게 하세요.
저희 남편이 서울 사는 15년 동안 딱 세 번 왔다 가실 정도.
대학 입학식과 졸업식, 그리고 우리 결혼...
예전에 인간극장에 손주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산을 넘었던 할머니(멀미 때문에 차를 탈 수 없는)얘기 있죠?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 직전까지는 됩니다.
그렇게 멀미를 심하게 하시는데 5개월 된 손주 녀석 보러 벌써 두 번(!)이나 왔다가셨네요.
이번에도 순전히 손주 보러 오신 것!
그리하여 아버지를 이긴 아들이 되겠습니다.
가는 길에 손주 주머니에 돈을 찔러주고 가시네요.
저 녀석 오른쪽 주머니에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컬러가 보이시나요?
(푸릇푸릇~)
아직 어리니까 돈 만원이나 주시나 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뭉칫돈이네요...
인형은 컨셉 아니구요. 원래 바지에 달려있는 거에요. ^^
“특별히 해 드린 것도 없는데 뭘 이렇게 많이 주세요...” 그랬더니
“너 준거 아니고 손주 준거다.” 하시네요.
아, 네....
(역시 말을 이을 수 없게 만드는 단답 신공!)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08.11.21 11:31 PM

    발상의전환님, 아기 너무 예뻐요...복돌이가 복돈 받았네요!
    애기 뒷통수 관리 확실하시네요^^
    집에있는 저희 애기 보고싶어요..(저 지금 회사)

  • 2. 발상의 전환
    '08.11.21 11:38 PM

    왕돌선생님,
    암 생각 없이 눕힌 건디...
    뒷통수 관리 확실하다 칭찬하시믄...-.-;;;;
    제가요, 이렇게 허술해요.

  • 3. 보리수
    '08.11.21 11:58 PM

    나이드신 어머님과 며느리의 식사시간.
    그림이 그려 집니다.
    아주 이쁜 며느님이시네요.
    삼시세끼 새로 지은 밥.
    감동 먹었어요.어머님이 아주 흐믓해 하시면서 가셧을 듯.

    제가 예나 지금이나 냄비에 갓 지은 밥을 좋아 합니다.
    울 어머님이 동네방네 자랑 하시는 말씀.
    울 아들이 어찌 호강을 하는지 몰라...끼니때마다 냄비에 보글보글 지어서 주고...ㅎㅎ
    실은 남편은 찬 밥도 잘 먹거든요.
    사소한 것들에 감동을 받으시나 봅디다.
    냄비밥에 구수한 누룽지 끓여서 드렸더니...

    어르신이 좋아하실 식사를 차려 놓으셨네요.
    아끼는 며느리.
    사랑받는 아내입니다.

    잠든 아가의 주머니에 끼워 놓으신 할머니의 사랑.
    얼마나 보고 싶으실꼬?
    친정 엄마도 3일이면 신경이 쓰여요.

    울 어머님은 천성이 부지런 하셔서
    가만히 계시지를 못해요.
    '어머님 이것 좀 해 주세요'
    어머님 요건 어떻게 해야 되요?'
    아주 즐거워 하십니다.
    어머님 이건 너무 맛있어요.....'내가 한 것 맛 없는것 있더냐?"ㅎㅎ~
    그렇게 재롱잔치를 치룬답니다.
    당신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님.
    우리 어머님처럼 늙어가고 싶어요.

    아기 잘 키우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반드시 그러실 님이지만...

  • 4. miro
    '08.11.22 12:14 AM

    하하하. 해방라면에서 손뼉치며 맞아맞아 했어요. 어른들 계시면 절대 못먹는!
    저희도 명절 지내고 집에 오면 라면 끓여먹어요. ^ ^
    아가는 좋겠네요~ ^ ^

  • 5. 발상의 전환
    '08.11.22 1:01 AM

    보리수님, 사실과 다릅니다.
    정성으로 쓰신 댓글이 부끄러울 정도로 날라리립니다~
    갓 지은 밥이라고 해도 냄비밥 아니고 전기압력밥솥인데...
    (쿠x2... 아시죠?)
    아주 오래 전에 깨달았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착한 며느리는 절대 될 수 없다는 거...
    그래서 욕 조금 덜 먹는 쪽으로 방향 수정했구요.
    여튼, 보시는 것과는 마이~ 다릅니다.
    진실은 저 산 너머에~


    miro님, 그렇죠?
    아무거나 괜찮다시지만 라면은 좀...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라고 물으니 "너 먹고 싶은 것 해라."하시는데
    =.=+ 그렇다고 크림 스파게티를 할 수는 없자나요~
    어쨌거나 당분간 방학입니다.
    지금 개수대에 설거지가 산을 이루었어요.
    아주 장관이에요~

  • 6. 이든이맘
    '08.11.22 1:04 AM

    결혼 2년차.. 저는 시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데요...
    젤 어른이신 시고모님이나.. 형님(남편 사촌누나요..)이랑은 정말이지..너무 서먹하네요...ㅡ_ㅡ;;
    공통분모도 없고.. 시간아 제발 빨리 가라.. 이 생각만 해요..ㅋㅋ
    그 분들도.. 어찌나 어색해하시는지.. 저한테 설겆이도 못시키시더라는..ㅎㅎㅎ
    아가 옷 너무 예뻐요~ 저희 아가도 3개월이라 이제 슬슬 샤핑을 해야할텐데..^^
    조 이쁜 옷은 어디서 사셨나욤^^

  • 7. 내천사
    '08.11.22 1:07 AM

    전 시어머니는 한국에 계시고 저희는 나와 있어서,,, 만나뵐일이 없네요..^^;;;

    대신 전화 통화 가끔씩 드리는데,, 할말이라고는 뭐.. 건강하시냐.. 아프신데 없으시냐.. 필요한거 없으시냐... 요렇게 세가지. ^^
    시어머니도 좀 서먹해 하시는것 같아서 얼른 신랑 바꿔요~ ㅋㅋㅋ

  • 8. 우주나라
    '08.11.22 1:18 AM

    저희 집은 보조 엠씨도 영 시원찮아서...^^;;(남편도 말이 거의 없어요...)

    그나마 그냥 딸아이가 이제 3살이고 어느 정도 커서 말도 하고 하니 그나마 아이가 종알 종알 뭐라 말하고...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 주제가 딸아이 이야기로 시작해서 딸아이 이야기로.. 끝나요...
    그냥 아이가 점점 커 가니 그나마 좀 괜찮다는....
    요즘엔 제가 하는 안부전화를 딸래미가 일주일에 한번씩 합니다..^^;;
    문제는 시어머님 께서 전혀 못알아 듣으시는게 문제시지만요...(전화상으로 하는 딸래미 이야기는 친정엄니도 글코 잘 못알아 들으신다는...)

    그나 저나 딸아이가 어렸을때는 그냥 시어머님이 용돈 해라 하면서 한번씩 찔러 주시곤 하셨는데..
    요즘엔...
    딸아이가 알아서...
    용돈 수금을 해 오네요..(이젠 돈주고 뭐 산다라는 개념도 확실히 생기고 그리고 사달라고 조르는 대상이 엄마나 아빠 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편하다라는걸 감각적으로 안 딸아이는 시댁 가면 할머니한테 "할매...나... 콩순이 인형 갖고 싶어요... "이렇게 해서 알아서 지가 수금 해 오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 9. 엘라린다
    '08.11.22 7:39 AM

    님의 글을 꼼꼼하게 잘 읽고 처음 드는 생각은 참 귀여우시네~~
    시어머님과 뭐 그리 나눌 말씀이 많을까요
    그런 며느님들 흔치 않으실거에요.
    그래도 어머니 삼시세끼 밥 해드리고 기특한 며느리라 생각하셨을 거에요.

    시어머니와도 두런두런 재미난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지만
    뭐 그렇지 않으면 어때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심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

    여하든둥 수고하셨어요.. ^^

  • 10. 변인주
    '08.11.22 7:52 AM

    아들이 워찌 그리 귀엽습니까?

    그아들엄마도 귀여우실것 같다는....

  • 11. 지나지누맘
    '08.11.22 8:46 AM

    시어머니와 무슨 대화를 꼭 나누어야만 하는건가요??? ㅎ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오시면 했던 얘길 또 하시고 또 하시고...
    신랑이 모르는 가족사를 저는 알고 있다는 ㅎㅎㅎㅎ
    어머님이 말씀은 많이 하시는데...
    눈치코치 없는 저는 사투리로 하시는 말씀인지라 절반만 알아들을수 있다는.....

    단답형 며느리인 저로서는....
    죄송한 마음이 있으나...
    친정엄마와도 대화는 거의 없는편... -_-;;;

    정말 친구랑은 네시간도 수다가 가능한데....

  • 12. 또하나의풍경
    '08.11.22 9:08 AM

    저도 시어머니와 할말이 별로 없더라구요 ㅠㅠ
    특히 전화로는 더욱더(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을정도로 어머니나 저나 둘다 침묵 침묵..흑)

    근데 제 동서는 어머니와 이야기 하느냐고 몇시간도 더 지나가니 너무 부럽기도 하던데요 ㅠㅠ

  • 13. ridvina
    '08.11.22 9:32 AM - 삭제된댓글

    두분 밖에 약속이 있으셔서 베이비 시터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기꺼히 하겠습니다....무료봉사 ^^ 단 항공료만 부담을 해 주세요...ㅎㅎㅎ 아드님 넘 이쁘네요. ^^

    고부간의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14. 아따맘마
    '08.11.22 10:24 AM

    ^^ 아기 주머니에 넣어주신 돈이 이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저는 어제 시어머니께서 저희동네 한의원에 주사 맞으러 오셨어요,.
    아이들이 편도가 부어서 열이 많이 올라갈때 그 한의원에 가면 약주사를 목에다가 놓아주시거든요, 그러면 잘 낫길래 말씀드렸더니 오셨네요.
    낙지한마리수제비에 가서 해물수제비 맛나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울 어머님 아들 둘과 무뚝뚝하고 술만 좋아하시는 아버님과 사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시고 외로우신 분이거든요.
    제가 큰 딸이 되고 싶은데 울 어머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모르겠네요..

  • 15. 만년초보1
    '08.11.22 10:43 AM

    글보면 살림 야무지게 하셔서 꽤 되셨는 줄 알았는데, 겨우 2년차 시네요. ^^
    2년 차면 아직 시어머님이 많이 어려우시겠어요.
    저도 결혼 초에는 시댁 갈때마다 어찌나 긴장했는지, 제가 원래 밥을 많이 안 먹는데,
    시어머님이 까탈스럽다고 생각할까봐 머슴밥처럼 쌓아주는 밥을 한 공기 다 먹고
    늘 채해서 데굴데굴 굴렀답니다.

    이제는 안 그래요. 어머님 보다 말도 더 많구요. 아직도 시어머님은 여전히 어려운 분이긴
    하지만, 전 주로 음식 이야기로 화제를 이어가요. 다 알면서도 '어머님, 이건 어떻게 만들어요?'
    '이거 맛있는데 저 좀 싸주세요.' '이렇게 실한 달걀은 어디서 사오세요?' 뭐 이래요. ^^

    전 고부 갈등 아주 심하게 겪은 케이스인데, 이제는 어머님이 가족 중에 절 젤 이뻐하세요.
    뭐 아니라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어머님 대하는 게 훨 편해요. ㅎㅎ

  • 16. 발상의 전환
    '08.11.22 10:45 AM

    이든이맘님...
    어색한 상황이 그려져요. 시부모님도 어려운데...
    이건 가족도 아니고 남도 아녀~ㅋㅋ
    저희 아이 옷은요. 선물 받은 거예요.
    (미국에 계신 지인이 보내주셨어요)
    그래도 옷 정보는 드릴게요.
    짐보리 아시죠? ^^ 거기 제품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구입은 가능해요. 짐보리 옷 사이트 가셔서 구매대행하시면 되긴 하는데...
    요즘처럼 미췬 환률로는...쫌... 손 떨리죠...


    내천사님,
    국내나 해외나 전화 내용은 똑같군요.ㅋㅋ
    저는 남편이 늦게 오는 고로... 저희 아이가 얼른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애에게 전화기를 넘길까하고....


    우주나라님, 보조 엠씨가 시원치 않아도 큰 문제겠네요.
    그건 생각 못 해봤는데 가정을 해보니 심각하네요.
    (푸핫, 그게 더 어색해~ ^^;)
    그나저나 저희 남편이 그렇게 받은 돈들을 애 통장에 넣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어렸을 땐 이런 거 엄마 돈이야~
    (저 날로 먹으려구요)


    엘라린다님,
    자꾸 말을 하려고 하는 것도 어쩌면 어색하다는 반증일 수도...
    근데 혹시... 화상캠이 설치되어 있으신가요?
    저 귀여운 거 어떻게 아셨죠? 보이나? ^^v



    변인주님,
    얼굴도 반 밖게 안 나왔는데,
    너무 과분한 칭찬이신 걸요...
    근데 변인주님도 집에 화상캠 있으신가보다~ㅋㅋ



    지나지누맘님,
    저두요!!!
    저도 가끔 가끔 못 알아듣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보조엠씨가 통역사 역할도 한답니다.
    지나지누맘님은 애가 둘이니까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애가 늘어도 똑같은가봐요...ㅠ.ㅠ



    또하나의풍경님.
    님의 동서가 이상하신 겁니다... (여론몰이중)
    그나저나 명언은 이럴 때 써먹는 거지요?

    "침묵은 금!!!"




    ridvina님,
    너무 비싼 베이비시터 비용...
    손이 후덜덜...
    대신 마일리지는 저에게?

  • 17. Terry
    '08.11.22 11:06 AM

    시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말이 없으신 타입이신가봐요. 전 수다쟁이 타입이라 그런지 시어머님이랑
    있을 때나 전화할 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며칠이라도 같이 생활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애쓰셨네요.. 전 시댁 가면 밥도 잘 못 먹는데.. 어색해서라기 보다는 제가 약간 예민한 편이라 시댁에 가면 배가 안 고파요.. (정말 평소 땐 없는 광경..)

    그나저나 잠든 애기 너무 이쁘네요.. 울 애들 어릴 때도 생각나고..두상도 동글동글 성공하셨네요..저렇게 옆으로 팩 제껴 재우고 시간 맞춰 방향 바꿔주고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지금도 애들 두상 넘 이뻐요. ^^

  • 18. 용감씩씩꿋꿋
    '08.11.22 12:56 PM

    저희는 어머님께서
    음식 솜씨가 아주 빼어난 분이시라
    주로 제가 뭘 했는데 맞이 없었고
    뭘 넣으면 맛 있냐

    애들 아빠 자랄때는 말썽쟁이가 아니였을까 의심이 간다
    (절대 부정하시지만 듣다 보면 말썽쟁이였음)
    뭐 그런 얘길 하지요

    결혼한지 19년차인데
    세월이 갈수록
    어머니 편찮으신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에효....

  • 19. 블루
    '08.11.22 3:30 PM

    결혼 15년에 터특한 제 방법은요... 처음엔 착한며느리로 너무 잘하려고 했구요.. 중간엔 너무 잘하려다 보니 시댁에서 이것저것 너무 요구하는게 많아져 스트레스 많아져서 이젠 기본적으로 해야할 도리만 챙긴답니다.. 지방살때 첨엔 매주 올라오구. 일주일에 거의 매일 전화했는데... 점점 띄어 보니..이젠 열흘에 한번꼴이예요... 요샌 용감님 말씀 처럼 아프시다는 얘기 많구요...자꾸 아프다 하시니 그것도 부담되던데요... 적당히 남편한테 넘기세요.

  • 20. 달팽이
    '08.11.22 3:47 PM

    헉!아기 뒷통수에 심히 넘어갑니다.부럽부럽~글고 조 귀여운 꼬맹이 바지도 넘 이뻐요!! 저~귀여운 바지에 뭉텅이 지폐라니 ...캬캬캬 푸릇푸릇.

  • 21. 똘똘맘
    '08.11.22 3:56 PM

    아고 귀여워라~ 오동통한 손과 발, 볼까지 꼬~옥 깨물어주고 싶어요.
    어른들, 원래 말씀 없으신 분들이 속정이 깊으세요. ^^

  • 22. 멜라니
    '08.11.22 4:15 PM

    아들이 너무 귀엽고 예뻐요!! 시어머님이 멀미를 무릅쓰고 오실만하네요.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런 손자생기면, 저는 몰래 데리고 도망쳐 올 것같아요. 너무 예뻐요.

  • 23. 귀여운엘비스
    '08.11.22 4:31 PM

    ㅋㅋㅋ
    보조엠씨란 표현 넘 웃겨요!!!!!
    전 보조엠씨와 동행이 아니면 아직 어색해서 시댁못가요 ㅠ.ㅠ
    갑자기 유재석이대단하다는생각이 드는건 뭥미? -.-;;;
    아가보니 미치겠어요 ㅠ.ㅠ
    저리 귀여운옷을 입고 (원숭이 친구 넣은 포켓달린 바지 제 스타일이예요)
    동그란두상을 가지고 쌔근쌔근...
    저 아무래도 작업들어가야할듯-.-;;;;;;;
    할미가 얼마나 손자가 이쁠꼬...크크크

  • 24. hap23
    '08.11.22 5:52 PM

    저두 결혼 3년차 18개월 애기 둔 엄만데요,,,
    시엄니 어려워 하시는 모습이 저랑 넘 비슷하셔서 많이 웃고 갑니다..
    저만 그렇게 쩔쩔매는게 아니었군요~
    셤니만 만나면 당최 뭔 얘길 해얄지 고민이었는데 애기낳고 좀 낳아졌어용..
    할 얘기 없으면 애기얘기랑 조카들 얘기... 뭐, 그래도 장시간 만남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만..ㅋㅋ

  • 25. 복동이엄마
    '08.11.22 6:26 PM

    전 시댁이 있긴 있는데 좀 복잡스럽게 있어서.. 그리고 친정에서 같이 살고 있는 관계로 시어머니를 따로 뵐수밖에 없답니다..^^;; 아직 결혼 1년차라 누구 흉 보고 그럴만큼 친해지지도 못했어요.ㅋ 제가 어머닐 어려워 해야하는데 어머니께서 아직도 절 어려워 하시네요... 그나마 애기 놓고 나니 애기 얘기 하느라 통화하는 시간이 길어진 정도..?ㅋㅋ 전 아마 어머님께서 집에 오신다 하면 몇날밤 새야할지도 몰라요..ㅋㅋ 저희 어머니는 저희 신혼살림때도 안와보셔서...ㅋㅋㅋ 신랑이 저 살림 잘한다고 온갖 칭찬을 어머니께 다 해놨으니.. 어머니를 집에 뫼시려면 완벽하게 해놔야할꺼 같아요..ㅎ
    아드님 너무 이쁘네요. 울 아들은 언제 저만큼 크려나....
    이제 21일도 안된 녀석이 잠을 너무 안 자서. 걱정입니다...ㅠ_ㅠ
    발상의 전환님 아드님은 낮에 잠을 잘 자나요..? 저희 애는 무슨 어른마냥 6~7시간을 안자고 놀아요.
    ㅎㅎ

  • 26. 재우맘
    '08.11.22 6:47 PM

    어머... 전 발상의전환님.... 나이가 지긋하신 줄 알았는데....--; 젊은 새댁이시네요!
    아드님 너무너무 이뻐요. 전 결혼한지 만8년이 넘었는데요... 그냥.. 별 이야기 안해요.
    주로 애 이야기. 조카부터 제 새끼까지 쭈욱 한번 훑죠. ㅎㅎ
    그리곤 억지로 이야기하려고 애 쓰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간혹.. '재우애미 어디 아프냐? 삐졌냐?"
    이런 소리 뒤로 듣곤 하죠. --;

  • 27. 소박한 밥상
    '08.11.22 8:37 PM

    핳상 글이 재미있어서 챙겨 본답니다 ^ ^
    사람 사는 모습이 어찌 이리 평이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28. 얼음공주
    '08.11.23 12:35 AM

    아 우리 승재 어릴적 모습 그대롭니다.
    꼭 쥐고 자는손...
    그리고 통통한 볼..
    오그린 다리..
    멀미까지 이기고 오실만 합니다.
    어떤 밥상보다 더 좋은걸 준비하셨네요.바로 손주

  • 29. 발상의 전환
    '08.11.23 1:15 AM

    무슨 선물 받은 거 같아요. ^____________^
    댓글 많다고 좋아하는 저를 보고 남편이 한 마디 하네요.
    "으이구, 초딩...!" -.-;
    오늘 친정에 다녀왔어요. 김장한대서 도우러.......
    간 것은 아니고 사실 보쌈 먹으러....^^;


    아따맘마님,
    큰 딸을 자처한 며느리라...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
    님이 진짜 효부요!
    저는 흉내도 못 낸 날라리구요.


    만년초보1님,
    저 살림 야무지지 않아요. 집이 늘 너저분한...
    겨우 2년차 맞습니다. ^^
    (만년초보 닉네임은 제게 양도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주시는 밥 다 먹었는데 좀 힘들더라구요.
    시댁은 쫀쫀한 찰밥하시거든요. (밥의 밀도 최고)
    저도 만년초보님처럼 묻기는 하는데 그 때도 늘 단답형이세요. ^^;
    “이건 어떻게 만드세요?”
    “이거저거 대충 넣지 뭐.”
    뭐, 아쉬운대로 적응 해야지요~^^


    Terry님
    예민한 수다쟁이라...
    약간 어색한 조합이긴 하지만 뻘쭘한 상황보다는 낫겠죠? ^^
    그나저나 Terry님은 다이어트 할 때 시댁으로 가시면 되겠네요~ ㅋㅋ


    용감씩씩꿋꿋님은
    주로 비법 전수를 받으시군요.
    레시피를 꼼꼼하게 알려주시나봐요.
    저는 몇 스푼이, 몇 컵... 이런 식으로 알려주시는 거 아니면
    불가능해서 포기...
    저희 시어머니는 나이가 많으시긴 하지만 아직 아픈데 없으세요.
    다행인거죠? ^^


    블루님
    저는 착한 며느리 되는 거 진즉에 포기했어요.
    ‘며포’라고 며느리 되기를 포기한 여자...
    중간이라도 가자는 신조인데 잘 하시는 분들이 넘 많아서
    그것도 벅차요~


    달팽이님,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저렇게 눕히고 재운 건데
    여기서 뜻밖의 칭찬을 듣네요.^^;
    의도는 아니었지만...
    나... 잘한 거? (백스텝으로 가다가 쥐 잡은 꼴!)


    똘똘맘님,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속정이라는 게 잘 드러나지 않으니...
    그렇다고 70이 넘으신 분께 바꾸시라고 할 수도 없고...^^;


    멜라니님,
    너무 과분하신 찬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예쁘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이라도 보내드려요? ㅋ)


    귀여운엘비스님,
    저는 보조엠씨 없이 혼자 시댁에 간 적도 있어요~
    (더 큰 자랑하는 초딩들 겨루기...“나 뭐뭐도 해봤따!” ㅋ)
    아이가 귀엽다는 귀여운 엘비스님!
    19금 화이팅~!!!
    좋은 소식 들리면 저 바지 택배로 보낼게요~


    hap23님,
    그러니 시어머니 올라오시기 전에 제가 얼마나 많은 부담에 시달렸을지...
    상상이 가시지요?


    복동이엄마님,
    21일도 안된 녀석이라니... 진짜 갓난아기네요...
    백일 전까지는 너무 힘들었던 거 같아요.
    6~7시간이나 안 자다니...
    벌써부터 자아가 형성된 녀석인가봐요~
    산후조리 열심히 하시고 쉬엄쉬엄 자주 쉬어주세요...
    친정이니까 가능하시겠죠? ^^


    재우맘님,
    깜짝 놀라시니... 제가 무슨 사기라도 친 듯...! ^^;
    그나저나 “어디 아프냐? 삐졌냐?” 이런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얘기를 해야 한다니까요...
    재우맘님 댁의 보조엠씨는 실력이 어떠신가요?


    소박한 밥상님,
    맞아요.
    아무리 날고 기어도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
    sk 최종현 회장이 그랬다죠.
    “재벌이라고 네 끼 먹냐?”



    얼음공주님,
    제가 식단 때문에 고민하니까
    남편이 식단이 무슨 필요가 있냐면서 아이를 번쩍 안아들라구요.
    여기 애가 있으니 대충해도 대략 패쓰다... 뭐 그런 의미...^^;

  • 30. 매발톱
    '08.11.23 4:49 AM

    아.....시레기 된장국에 꽂혔습니다.......
    냉동실의 시레기 녹혀놔야겠습니다...... ^^

  • 31. 맘이야
    '08.11.23 9:51 PM

    꺅!! 아가 너무 귀여워요~~~~~~~~~
    바지도 너무 귀엽구요, 아이고..
    울 아들 9살인데 둘째 생각 간절해집니다요 ㅎㅎ

  • 32. 순덕이엄마
    '08.11.24 1:29 AM

    아! 애기다 애기.... 귀여워^^
    하아 ~ 나이가 조금만 젊어도 순덕이 동생 하나 더 맹그는건데...;;

    전 시어머님이랑 남편 흉봐요. ㅎㅎ
    시어머님도 시아버지 흉보시고...남편들이 다 고집쟁이에 어지름쟁이..ㅋㅋ

  • 33. *양양*
    '08.11.24 6:19 AM

    ㅋㅋㅋ... 저도 아들 잘못한거 일러요~~
    머... 편이야 들어 주시지만... 속으론 "너나 잘하세요~~!!" 이러실지도...

    아가 보니...
    울 아들들도 저리 잤는데...
    저 자세 해보세요...ㅋㅋ... 어른은 못한다는거~~~ 목 돌아간다는거~~~ㅋㅋ

    튼실~~허니 자알~~키우고 계십니당!!
    오똑하던 콧날이 볼살이 통통하게 올라 묻혔네용... 다시 살아나니 걱정마셈~~!! ^^
    손주 주신 용돈 삥땅치는 엄마... 여기 있슈~~

  • 34. 뷰티맘
    '08.11.24 10:24 AM

    아~~저도 시레기 된장국에....
    아직 아침전인데 너무 땡기네요^^
    오늘 저녁 메뉴로 당첨,,
    아기,자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요^^
    시어머님 께서,너무너무 눈에 선하시겠네요...

  • 35. candy
    '08.11.24 11:43 AM

    손주준거다,,.,,,ㅡ.ㅡ
    아이통장 하나 만들어주셔야겠어요.^^

  • 36. 발상의 전환
    '08.11.24 2:54 PM

    매발톱님,
    저는 갓김치에 꽂혀서 찬밥이랑 허겁지겁 먹었잖아요...
    그나저나 맛있게 드셨쎄여?


    자전거님,
    그게요, 별 뾰족한 수가 없더라구요...
    아래 님들 보니까 남편 흉을 보면 된다는 데
    그것도 어머님이 호응해주시지 않으면 말짱꽝!!!
    (나만 바보 되는 거...)


    맘이야님이 그런 생각이 드셨다니...
    제가 출산율 정책에 한 몫 한 듯 뿌듯!!!


    순덕이엄마!
    이쁜 순덕이면 됐지 동생까지?
    이러니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는 얘기가 나오지요~ㅋㅋ
    저도 흉보는 거 해봤는데요..,
    저희 어머님 반응이 떨떠름해서 관뒀어요...-.-;



    양양님,
    님 왤케 웃겨요...
    양양님, 코믹코드랑 완전 맞아요.
    (우리... 같은 110v?)
    댓글 읽고 자는 아들 옆에서 저 자세 해봤잖아요.
    완전 초고난이도 요가...-.-;



    뷰티맘님,
    메뉴 걱정 덜어드린 듯 하여 넘 기뻐요~^^
    자식 키울 때는 책임감 때문에 이쁜 것 모르고 지내는데
    손주 생기면 순도 100%로 예쁘다고 누가 그러시대요.



    candy님,
    그렇지 않아도 저희 남편이 통장 만들어주라기에
    “됐거덩?” 이랬어요. ㅎㅎㅎ

  • 37. 너꿀
    '08.11.24 5:29 PM

    아..저희 아들도 이제 5개월이라 반가워요.
    아기 낳고 나니 아기 사진만 봐도 반갑다는..^^

  • 38. 박현희
    '08.11.24 10:48 PM

    저도 시어머님이랑 있으면 할말이 별로 없어요.
    재잘재잘 잘 떠드는 타입이었으면 좋겠다는...ㅎㅎ
    아드님 뒷통수가 예사스럽지 않네요. 저런애들이 똑바로 눕지도 못하죠.
    설정 안해줘도 똑바로 못있어요. ㅋㅋ

  • 39. 따뜻한영혼
    '08.11.25 3:30 AM

    시어머니가 드라마를 좋아하셔서.. tv를 즐겨보지 않던 저는 분가하기 전까지 모든 드라마를 줄줄이 꾀고 살았답니당^^

  • 40. sinavro
    '08.11.26 5:49 PM

    손자가 얼마나 보고 싶으시면 그 멀미를 마다하고 오셨겠어요. 아들 자고 있는 너무 예쁘고 잘 생겼네요. 우리 아들들 고3, 고 1 인데 언제 저런 시절 있었나 싶게 덩치 큰 녀석들이 제 앞을 지나 다닙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라고 생각하고 아이와 잘 지내세요.

  • 41. 릴리
    '09.8.30 5:33 PM

    악!!! 아가 정말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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