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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선 좋아하는 딸을 위한 멸치무침

| 조회수 : 7,439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8-09-23 21:46:52

18개월 된 우리 딸이 요새 육고기도 잘 안먹고 야채도 잘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이래저래 꼬셔도 보고, 요리법도 바꿔보고..참 힘드네요.

그래도 제일 잘 먹는 건 생선!!
누구 닮아서 생선을 그리 좋아하는지 엄마가 미처 발라주지 못한 생선뼈까지 입에서 가려내더군요.

전에 보라돌이맘님이 다시 낸 멸치와 다시마로 반찬 만드시는거 보고는
다시 멸치 버리기가 아까웠지만 먼저 손질해야 한다는 것이 번거로워
번번히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게 참 아까웠는데..

다시내고 건져서 머리랑 내장이랑 떼내니까 너무 쉬운거 있죠?
그래서 다시 낼때마다 멸치 무침을 만들어요.
멸치볶음보다 촉촉해서 딸아이가 잘 먹습니다. 딸아이 먹을거는 뼈도 발라주구요.
고것도 생선이라고 짭짭거리면서 먹네요^^
서울서 자라 생선이라곤 조기와 고등어 정도밖에 모르는 남편
멸치는 빠삭해야지만 먹는다더니 한번 맛보고는 맛있다고 먹네요.ㅎㅎ


만드는 법은요

1.다시내고 멸치를 체에 걸러 내장과 머리를 떼낸다.
2.매실액 조금, 참기름 조금, 파 다진 것 넣는다
  (마늘을 넣어도 되는데 아기 먹을 것이라 마늘은 안 넣어요. 마늘을 넣으니 좀 맵더라구요)

하하 너무 간단하지 않습니까?
우려낸 것이라 그러지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더군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onde
    '08.9.23 10:57 PM

    아궁,,, 맛있겟어요,,현명하신,,주부님이세영~
    글고,,, 딸아이넘귀여워요~~~^^

  • 2. 혀늬맘
    '08.9.23 11:47 PM

    멸치 먹는 공주 넘 예쁘네요^^
    울집 공주는 멸치라면 질색을 하네요. 비릿한 맛이 싫다나,,,,,

  • 3. 부관훼리
    '08.9.24 7:16 AM

    한국엔 싱싱한 생선이 많아서 좋네요. 여긴 물도 그냥그렇고 비싸요... ㅠ.ㅠ

  • 4. dd
    '08.9.24 6:50 PM

    좋은 아이디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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