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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평범한 어느주부의 근사한 점심입니다~

| 조회수 : 13,558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8-09-23 14:46:04
남편 출근 시키고   큰아들  학교 보내고  작은 아들  유치원  내려 놓고...
한가지게 ~피부 샾에서  8천원짜리  맛사지  받았습니다~
단가 8천원짜리를  언제나   성의 있게  해주시는   관리사   언니들  늘 고마운  마음이었기에...  
27.000 천원짜리  초밥 셋트 사서  점심으로  넣어 주고...
집에  오는 길에  떡집에서   약밥  먹고 싶어  하나  사서  들어 오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 아저씨 만나
그것마저  드시라고  드리고 왔네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된장 국물 얼추~1인분   버릴까 말까~ 아침까지  고민하던  그 된장국...
안버린걸  다행히  여기며...  누군가  나때문에  잠시나마  입이 행복했을   사람들 생각하며...
뭐~ 항상  그랬듯이  점심  대충~ 떼웠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과나
    '08.9.23 3:26 PM

    세상에! 마음씨가 참 고우시네요. ^^

  • 2. 다니사랑
    '08.9.23 3:52 PM

    정말 근사하네요 ^^ 남에게 베풀면 행복이 더하잖아요. 맛있는 점심이셨을것 같아요.
    근데 전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건줄 알았어요. ㅋㅋㅋ

  • 3. 에버블루
    '08.9.23 5:30 PM

    근사한 메뉴 기대하고 클릭 했네요
    실망~ 웃음이 살짝~~
    대신 보람찬 님의 마음이 근 ~~사 하군요
    근사한 점심 맞네요

  • 4. 바람
    '08.9.23 6:51 PM

    넉넉한 마음을 지니셨군요.^^
    부럽습니당...

  • 5. 발상의 전환
    '08.9.23 7:11 PM

    화풍으로 치자면 "극사실주의!!!"
    정말로 가깝고도 정겨운 사진입니다.
    이런 사진 좀 팍팍 올립시다~

  • 6. 오렌지나무
    '08.9.23 8:00 PM

    정말 근사한 점심이네요.
    살기 바빠 내 주변은 돌아보지도 못했는데
    윈글님의 고운 마음....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복 받으시겠어요.

  • 7. 커피야사랑해
    '08.9.23 8:14 PM

    저는 눈이, 가슴이 무지 뜨거워지려는데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음을 가지셨네요

  • 8. 야들야들배추
    '08.9.23 8:54 PM

    와~감동입니다. 근사한 점심 추천 꾹입니다.

  • 9. 사랑
    '08.9.23 10:50 PM

    근데 8000원 맛사지샵 어디있어요? 꼭 알려주세요.맛사지받고 싶은데 비싸서ㅜㅜ

  • 10. with me
    '08.9.23 11:19 PM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 11. Anais
    '08.9.24 2:53 AM

    마음씀이가 너무 멋지세요 ^^

  • 12. 박정은
    '08.9.24 9:42 AM

    님위해 로그인했네요.
    그 어떠한 메뉴보다 근사한 식사입니다.
    맛있는걸 먹어도 맘이 따뜻하지 못하면 그 음식이 맛있고 비싼들 무슨소용이겠어요.
    냉수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맘 한켠은 따뜻하고 늘 남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고우세요.

  • 13. 리즈
    '08.9.24 11:30 AM

    그러게요. 근사한 점심식사 맞네요.
    머리가 마음이 내 입술이 흐뭇해지는 글이었어요..
    ^^

  • 14. 미나리
    '08.9.24 12:20 PM

    국그릇 안 쪽으로 붙은 밥풀이 정겹습니다.

    왕후의 마음으로 된장국 말은 밥을 후룩후루룩~
    맛나게 드셨을 것 같아요.

  • 15. 보람찬~
    '08.9.24 12:42 PM

    예 감사합니다~

    하다못해 마트에서 1+1 을 하는 상품을 사면 그날 장보고 오는길 마주친 아는 애들한테라도 떼어 주어야 즉성이 풀리는 왕 오지랖쟁이예요~ 그런데... 처음엔 거침 없이 베풀던 게...시간이 지나면서 주위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게 되더군요~ 예를 들면 나는 저번에 뭐를 해줬는데..그 사람은 그에 반도 안하고 그럴때..,그래서 서운하고.. 뭐 그렇게 말이지요~
    사람들 마음이 다 나같지 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사실..
    요즘 조금씩 주책 없는 오지랖은 자제를 하고 있어요~
    근데..어제는 저도 모처럼 마음이 흐믓해서 글 올렸어요~
    그래도 세상은 따뜻한게 좋은거기에... 님 댓글 읽으며 조금은 인색해진 저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 16. 그린비
    '08.9.24 1:52 PM

    ^^ 정말 근사하셔요. ㅎㅎ 따뜻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도 그 마음 느끼며 맛있는 (늦은) 점심 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17. 김언니
    '08.9.24 3:06 PM

    저도 원글님 보고 로긴했네요.
    오피스텔에 사는 저도 경비아저씨나 청소하고 계신
    아주머니께 초코우유 하나라도 드리고 다니는 성격인데
    고수이시네요. 상처요? 그까꺼 시간지나면 내공이
    되어버립니다. 계속 아름다운 세상을 유지시키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 남 주는 거 하루아침에 안된다고 하네요.
    천성이 그렇지 않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훈련해야 한답니다. 약 5~10년 정도?

  • 18. 예가
    '08.9.25 1:16 PM

    마음이 따스해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베풀고 바래시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차라리 베풀지 않음만 못하다는 것을....
    저는 이렇게 늘 생각하고 강의를 하곤 합니다
    줄때는 아낌없이 베풀때는 메아리 없이....

  • 19. 토마토
    '08.9.25 1:29 PM

    님가정은 항상 기쁨이 가득하실거예요
    ` 닉 처럼 보람찬 하루였네요~^^

  • 20. 두맘이
    '08.9.25 4:20 PM

    배려하는 맘이 참 볻받고 싶습니당. 생각은 들어도 행동으로 옮기는것이 싶진 않은일인데..
    요즘 세상에 님같은 분도 있으시니 점심맛은 꿀맛이었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1. ella
    '08.9.25 7:42 PM

    정말 베풀줄 알고 다뜻한 마음을 지니셧군요~~~
    님 같은 분들이 많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텐데^^*
    흐믓하네요~~

  • 22. **별이엄마
    '08.9.25 11:52 PM

    아직도 세상은 살맛나는 곳임이 분명합니다.

  • 23. 보람찬~
    '08.9.26 9:14 PM

    그러게요~

    베풀땐 바라지 말고 베풀어야지요~ 그치만... 나름.. 베풀고 사는 기질이다보니깐
    나름 베품에도 철학이 생겼어요~ 나보다 못한 사람에겐 베풀적엔 당연 바램 없게 됩니다~
    주는거 자체가 그 생활에 도움이 되드리는거 자체가 행복이기에...
    받는다것도 마음 편치도 않고요~

    그치만... 살만한 사람에게 그 이상의 것을 베풀적엔(소소한거를 나누는거 말고...) 그게 결국 상처로 돌아오기에 (알고보니 나보다 더 호화로운 생활등... 한마디로 바보짓 했다 싶고...)
    이제 봐 가면서 하며 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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