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셨나요?
요즘 제가 새로운 일들과 집안 일로 바빠서 오래 못 들어오고 가끔 들어와서는
정말 추석음식들과 여러 고수분들의 음식때문에 좌절하고...ㅠㅠ 시간관계상 대충 해 먹으면서도
여러분들께 보고할라고 바쁜 와중에도 카메라를 놓치 않았던 (ㅋㅋㅋ) 저의 정성을 생각해 주시길^^
요즘 자주 해 먹은 닭봉요리입니다.
Costco에서 5개들이 6팩묶음에 8-9불정도로 사면 2-3번 해 먹습니다.
레시피는 그때그때 핫소스에 하기도 하고 바베큐소스에 하기도 하고
주부의 가장 큰 무기이자 비법인 "내 맘대로"식입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아~~~~
이 아니라, 비가 오면 왠지 김치찌개를 먹어야 할 듯 해서,
ㅋㅋㅋ...사실은 이날 저녁이 늦었어요. 반찬하기 시로소 ^^

반찬하기는 귀찮으면서도 교주랑 늦은밤 술 한잔을 위해서는 기꺼이 하는 골뱅이 소면^^
(애들아,,, 이 엄마를 용서해다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텃밭에 이것저것 심었다가 그냥 하느님 덕에 꽁짜로 얻어먹는
깻잎과 미나리를 팍팍 넣어서....니나노~~~~

우리집 큰 아이...음 너무 멋집니다.
그런데, 요즘 근육 만들겠다고 운동에다가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이어서
나머지 식구 요리하고 큰아이를 위해서는 따로 항상 이렇게 합니다.
저 사실 두가지 요리하는거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이날은 우리 식구 모두 근육 만들어지기에 동참시켜버렸습니다.


아, 바쁘다 바뻐!!!
저녁 할 시간 그것마저도 안 되는 날에는 초간단 버전으로
마늘빵과 스파게티


그런데, 우리 교주는 밥 달랍니다....버럭!!!
김치, 오징어포, 김, 국에다 그냥 줬습니다....

반찬도 없고 또 반찬도 하기 싫은 날 나의 최대 구세주 "삼겹살" 으하하하

아침은 좀 든든하게 먹자주의지만 요즘 나의 입에서 바쁘다는 핑게로


모처럼 들어온 82쿡에 만두 열풍이다.ㅜㅜ
아, 우리 식구들은 왜 인스턴트 식품을 싫어하는가....
왜 외식을 하면 꼭 탈이 나는가....
왜 82쿡 식구들이 만두들을 하셨을까!!!
왜 나는 먹고 싶을까.....
해서 저도 빚었습니다.

사골국에다 만두를 넣어서!!

아이들 학교 개학에 2시 45분에 아들들이 3시 15분에 딸아이가 옵니다.
아이들 돌아올때 집에 있게되어서 간식으로 모처럼 한 많은(?) 떡볶이를! 했습니다.
저 어렸을적 소원은 길거리에서 떡볶이 사먹는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렸을적 면역성이 없어서 자주 아팠기에 특히나 길거리에서는 못 사먹었습니다.
저렇게 달걀넣어서 파는 떡볶이를 얼마나 사 먹고 싶었던지...
그래서 전 떡볶이에는 꼭 달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역시나 간단 닭봉 간식
제가 나갈때는 이렇게 해 놓으면 우유한잔과 먹습니다.

간식으로 비빔밥도 해 줬다지요.....ㅎㅎㅎㅎㅎ

매일 이렇게 대충대충 먹는게 미안해서는 지난주에는 김치도 담갔습니다.
큰아들 녀석이 김치 담근후 3일이 지나면
안 먹는 김치겉절이파라서 이렇게 조금씩 담습니다.

한국마트에서 무를 하나 사서 김치에 넣고 냉장고에 놔두면 꼭 버리게 되서
오늘은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괜찮을려나....

다음주는 늦게 들어와도 조금 반찬있게 먹고 살 수 있겠죠^^
다 준비하고 나니 새벽 1시입니다.... 내일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야되는뎅!!!

바쁘면서도 이렇게 나름 노력하면서 해 먹고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랬건만
교주랑 부딪히게 되어 총파업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2편에.....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한국말에 수다 못 떠는 이 외로움을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