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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찬 바람이 날 때는 얼큰한 생태찌개를

| 조회수 : 9,463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8-09-21 06:28:01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펼쳐진 전형적인 가을날입니다.



오후에 남편과 함께 골프장을 찾았는데 오늘따라 남편공이 참 잘 맞네요.
남편왈, "오늘 기분도 좋은데 생태찌개가 먹고 싶지 않냐?"고 묻는군요.



그래서 골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국장에 들러서 생태를 두 마리 샀습니다.



오래 전에 만들어 숙성시킨 찌개용 다대기 양념을 넣었더니
국물이 시원하네요. 수영시합을 다녀온 딸아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남편과 저도 오랜만에 생태찌개를 맛나게 먹었어요.
오홋! 알까지 다글다글 들어 있군요.



맛있게 먹으면 항상 큰아이가 걸립니다.
기숙사에서 잘 먹고 있다지만 엄마는 신경이 쓰입니다.
찬 바람이 불면 역시 얼큰한 찌개가 최곱니다.
찌개와 함께 먹은 잘 익은 깍두기.
찌개와 잘 어울리고, 먹어도 먹어도 맛있네요.
남편은 특히, 깍두기 국물도 맛있다며 밥을 비벼 먹곤 합니다.



생태찌개 (레써피와 과정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55417  
설렁탕깍두기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75579
매운탕용 및 각종 다대기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312905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짱
    '08.9.21 6:45 AM

    에스더님....님 요리에 항상 감동받고 있는 1인이에요....^^;;
    다대기 양념 레시피...블로그에 들어가서 봤는데요....
    정확하게...예를 들면 TS , ts이렇게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따라해보려고 해도 막막해서요

  • 2. 다은이네
    '08.9.21 7:38 AM

    에스더님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
    서귀포시장에선 생태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쩌다 가끔 보여 사다 먹기는 하지만
    크기가 작아 맛이 별로거든요
    신혼여행때 강원도에서 맛보았던 생태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 3. 하나
    '08.9.21 12:51 PM

    저도 오늘 저녁메뉴는 생태찌개인데~ ^^
    두부랑 호박은 넣지 않고 콩나물과 무만 넣고 끓인답니다~
    새우랑 알이 듬뿍 들어있는것이 참참~ 맛있게 보이네요~!!

  • 4. 임부연
    '08.9.21 4:22 PM

    ..명태킬러라서 도저히 지나칠수가 없군요
    헉..저 알 좀 봐요.

  • 5. ubanio
    '08.9.21 5:21 PM

    너무너무 맛이 있어 보여 당장 생태 사러 직행-----

  • 6. annabell
    '08.9.21 7:26 PM

    저희 친정 엄마가 이걸 좋아하셨어요.
    이걸 보니 엄마 생각이 가득하네요.

    에스더님,,,,골프 성적도 음식만큼 좋으셨겠죠.ㅎㅎ

  • 7. 윤주
    '08.9.22 10:19 AM

    맛있어 보여요....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나요~ ^^

  • 8. 천하
    '08.9.23 12:43 AM

    아~처음엔 대충 글을 읽다가 다시 글을 읽었습니다.
    처음엔 폼만재는 사치인줄 알았거던요.

  • 9. 에스더
    '08.9.23 12:26 PM

    별이짱님 // 맞아요, 계량이 안돼있으면 당혹스럽지요.
    다음에 다대기를 만들 때 계량을 해서 올릴게요.

    다은이네님 // 어머 서귀포에선 생태가 귀한가 보군요.
    강원도에 가시면 그 때 그 맛을 다시 맛보게 되겠지만...
    너무 멀지요? 에궁~

    Dear Mrs. 하나 // 저와 찌찌뽕이네요.
    생태찌개 맛있게 드셨지요?

    임부연님 // 알이 듬뿍 들어있어서 훨씬 맛있었어요.

    ubanio님 // 넵, 맛있게 만들어 드셨겠지요?

    annabell님 // 음식은 추억인데, 생태찌개에 엄마의 추억이 담겨있군요.
    음식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저도 잘 쳤답니다. =^.^=

    윤주님 // 어머~ 소리가 들려요!

    천하님 // 다시 자세히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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