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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년전 전수받은 구절판

| 조회수 : 19,134 | 추천수 : 131
작성일 : 2008-09-19 18:16:37


고등학교때 무지 친한 친구의 엄마가 요리를 무쟈게 잘 하시는 분이었어요.
울엄마도 잘 하셨지만 그 친구엄마는 새로운 요리 개발(?)을 아주 잘 하시고 또 나름 노하우도 상당했었답니다.
항상 그 친구네 가면 색다른 요리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자주 먹을수 있었는데
제가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직접 도시락도 싸다니고 요리를 고등학생치곤 제법 할줄 아는
편이었답니다.
그래서 그 집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항상 "어머니,이거 넘 맛있네요...어떻게 이렇게 만드세요?"
혹은 일반적인 XX랑 맛이 다른데 어떻게 하셨어요?"하고 잘 여쭤봤더니 요리에는 무심하고 자기 엄마의
요리솜씨가 얼마나 좋은지도 몰라주는  딸보다 칭찬하고 관심가져주는 딸의 친구가 더 대견하셨는지
이것저것 비법(?)을 알려주시곤 했답니다.

어느날 구절판을 해주셨는데 사실 우리집에선 구절판을 아주 아주 가끔이나 해먹었기에 구절판이란 요리는
아주 특별한날만 해먹는 요리라고 생각했는데 친구 엄마말씀이 "구절판 알고보면 이거 무쟈게 쉽다..."
그러셨죠. 그리고 여러가지 조리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저는 그 친구엄마의 말씀이 귀에 박혀 구절판이란 요리는
아주 쉬운요리가 되버렸답니다.

사실 잡채도 그렇고 채썰고 각각 따로 요리하는게 귀찮긴 한데 한번 준비해두면 구절판,비빔밥,비빔국수 또 잡채까지 이용할수 있어 활용이 다양한 요리인거 같아요.
그리고 무채도 맛있지만 얌전히 부친 밀전병에 싸먹는게 갠적으로 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그 20년전 친구엄마의 레서피 그대로 만들어 먹습니다.

몇일전 타국에서 아기가져 먹고싶은거 맘껏 못먹는 아는 엄마가 있어 초대해서 이걸 해줬어요.
사실 이거말고 몇가지 매콤한거랑 해줬는데 이날따라 시간이 없어 구절판 사진도 겨우 찍었네요.

앞으로 사진을 좀 자~알 찍어보겠다 작심했건만 바빠서 또 대충 찍고 말았군요...
초대요리할땐 사진찍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미리 찍자니 음식이 식거나 마르거나...^^

구절판이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더군요.
전병까지 아홉가지를 하는데 이 바쁜시대에 또 이 퓨전의 음식이 난무(?)하는 시대에 궂이 9가지 고집할필욘 없구요 외국인에게 해줄땐 이름설명을 위해 아홉가지 맞추고 또 그릇도 구절판전용이나 둥근접시에 이쁘게 담아내는게 좋을꺼 같아요.

이번에는 좀 다르게 담아봤어요.
둥근접시가 지겨워서리....ㅋㅋㅋ

저는 사진에 보다시피 지단 흰거,노랑이랑 당근,오이,양파,표고버섯,쇠고기,맛살요렇게 주로 해요.



계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하는데 저만의 요령은 노른자가 좀 적잖아요....그래서 노른자는 흰자를 쬐금 섞어서 씁니다.
소금만 쬐금넣고 간하고 기름 거의 안두르고 불도 약하게 해서 색을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식은다음 예쁘게 썰어주구요....
맛살은 이나라는 한국처럼 길게 잘라지는 맛살이 일본꺼밖에 없어서 무쟈게 비싸더군요. 그래서 요렇게 크래미(?)같은걸 사다가 찢어서 담았답니다.



당근도 이쁘게 채썰어서 기름에 소금쬐금뿌려 살짝 익혀주구요....
오이는 돌려깎기해서 채썰기....
양파가 포인트인데요...
구절판에 양파를 별루 안쓰는거 같아요.
친구 엄마의 포인트는 양파...
양파를 설탕,소금,식초에 살짝 절여서 사용해요.
너무 오래 절여도 안되고 또 황설탕은 양파색이 안이뻐서 이때만은 흰설탕을 사용해요. 요걸 살짝 절여서
채에 얌전히 받혀 물을 빼요....모양을 살려주는게 중요하니 짜지 말구요...
배합초에 살짝절인 양파가 들어가면 전체적인 맛이 아주 상큼하더라구요...



표고는 말린걸 불려서 곱게 채썰어주세요.
저는 중간사이즈의 말린표고를 주로 사용해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너무 두텁지 않아 모양도 이뿌게 나오거든요.....
불고기양념(마늘,간장,설탕,후추,청주,참기름)으로 간해서 물이 안나오게 볶아줍니다.
쇠고기도 채썰어서 역시 양념해서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밀전병.....
우리나라에선 우리밀가루를 이용했어요. 색이 좀 거무스름하지만 맛이 좋지요...
여기선 그냥 뭐 어쩔수 없지요....밀가루에 소금만 쬐금 넣는데 저는 마늘소금을 넣었답니다.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세요.
그래서 줄줄 흐르는 정도의 농도로 해서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한수저식 동그라미 그리듯이 둘러서
부쳐줍니다. 참기름이 들어있어 맛도 고소하고 또 팬에 달라붙지 않아요.
요 작업이 아주 부지런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밀전병을 너무 익히면 딱딱해서 쌀때 별루고 색깔도 ㅎㅎㅎ
그러니 부지런히 한수저씩 부치고 또 뒤집고....참...뒤집을때 젓가락으로 살며지 뒤집어주면 됩니다.




사진에서 빠졌는데요 또 중요한게 소스죠.....
보통 구절판은 겨자소스를 이용합니다.
친구엄마의 비결은 "우유"였지요.
겨자를 개어 마늘,식초,소금,설탕을 넣고 우유를 넣는겁니다.
훨씬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어요.
이걸 미리 많이 만들어둘땐 우유를 넣지 않은채 보관하다가 먹을때 우유를 추가해줍니다.
비율은 우유를 한큰술씩 넣어보시고 맛을 보심 저절로 아실꺼예요.....


사진이 좀 맘에 안들지만...ㅋㅋ 맛은 아주 좋았답니다.
임신한 엄마가 넘넘 맛있다고 같이 온 엄마들도 맛있다고 얼마나 드시던지 중간에 밀전병을 더 구웠다는..ㅎㅎ


이친구 엄마 참으로 고마운 분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서울서 살때 (원래 고향은 부산이예요...) 택배를 보내주셨는데 그속엔 북어를 가시 하나 없이 잘게 뜯어(파는것처럼 듬성듬성 말고 아주 잘잘하게) 꾹꾹 눌러담아 지퍼백한봉지 그리고 다른마른반찬이랑 몇가지도 아주아주 정성이 가득하게 해서 바로바로 해먹을수 있게 해서 보내주셨지요. 제가 그때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바로 요리할수 있는 편리한 재료들이었답니다.

그 영향인지 저두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을 주고싶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래서 그  임신한 엄마가 제가 해준 비빔국수 넘 맛나다고 해서 만들어뒀던 비빔국수양념장 다 퍼줬습니다..ㅎㅎ
제가 해준 음식 맛있게 먹고 이쁘고 건강한 아기를 낳기 바라면서....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희언니
    '08.9.19 6:30 PM

    간단하지만 특별한 비법 전수와,
    그보다 j-mom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쁘셔서
    감동에 감동 받고 갑니다... ^^

    양파 초절임, 소스에 우유 꼭 기억 할게요...
    남에게 베푸는 마음도요...^^

  • 2. sylvia
    '08.9.19 6:56 PM

    마음이 너무 예쁘신 분이세요...
    글 읽는 내내 아주 기분 좋~게 읽었답니다...

    친절한 구절판 설명도 너무 감사하구요...
    전 구절판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든요...
    왠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르쳐주신대로 한번 해봐야겠네요...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고...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것에 많이 반성도 하고 갑니다...*^^*

  • 3. 리미맘
    '08.9.19 8:16 PM

    저도 임신했을때 구절판이 먹고 싶어서 친정엄마께... ^^
    요 비법 저도 기억했다가 해먹을래요.
    그리고 j-mom님의 예쁜 마음도 나눠갑니다.

  • 4. 사슴
    '08.9.19 8:38 PM

    거창한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설명을 잘해주셔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아름다운마음씨 배우고 갑니다.

  • 5. 칼라스
    '08.9.19 8:57 PM

    글 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예전엔 실력은 없어도 마음만으로도 나누고픈 의욕이 앞서 음식만들고 초대하고 나누어 먹곤했는데 요새는 어쩐일인지 나누고 하는것이 촌스럽고 바보스러워지는 느낌이들어서 손님초대한것이 꽤 옛날이네요.... 제 스스로 삭막해진것 같아요.


    조만간 저도 고마운 분들을 위해 요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뽀루수
    '08.9.19 10:26 PM

    영국에 있는 동안 외국인들 초대할 때 구절판을 한 번 해준적이 있었는데, 젓가락을 이용해서 그것을 집어서 싸먹느라 고생을 하면서도 아주 즐거워했었답니다. 구절판 참 멋진 음식이지요^^

  • 7. 자연과나
    '08.9.19 11:28 PM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소중한 음식이네요.
    친구 어머님 참 멋지세요.
    단정하고 정갈한 구절판을 보니 한식이 역시 참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 8. 아로아
    '08.9.19 11:42 PM

    아낌없는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요리에 행복한 추억이 있으셔서 좋으시네요~

  • 9. 순덕이엄마
    '08.9.20 1:29 AM

    저 밀전병 부치기는 고딩 실습시간엔가 한번 해보고 평생 해 본적이 없어요.
    한장씩 얇고 조그맣게...벌써 여기에서 탁 막힘! ㅎㅎ
    친구엄마와의 관계.. 아름답군요^^

  • 10. 그린비
    '08.9.20 2:57 AM

    정말 근~사~ 합니다..
    음식도, 추억도, 맛도...... 근사 하겠지요?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메뉴랍니다... 감사해요~

  • 11. apple
    '08.9.20 11:59 AM

    딸의 친구에게도 그렇게 사랑을 보여주시는 분이라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그 분이 그렇게 마음씀이 고우신 걸 보면 잘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신 분 같아서요.
    채를 아주 잘 써시네요.^^

  • 12. 뽀로리
    '08.9.20 2:33 PM

    저두 구절판 무지 조아라하는데, 만들때 좀 귀찮긴 한데. 접시에 담아노면 뿌듯하니,
    다들 잘 잡수어주시면 그리 마음이 좋더라구요.. 구절판 비법 감사드려요~

  • 13. yeomong
    '08.9.20 3:12 PM

    정성 가득한 구절판에,
    훈훈한 미담까지 얹어 주시니,
    맛있게 먹고 읽었답니다! ^^

  • 14. 오믈렛
    '08.9.20 6:18 PM

    j-mom님 마음이 굉장히 따스한 분이실꺼같아요....저두 구절판 얻어먹은듯 기분이 좋네요..

  • 15. 들꽃향기
    '08.9.20 10:08 PM

    요즘 잘해먹지 않았는데 가을이되어 무우가 맛있는 철이 되었으니
    무우 구절판 한번 해야겠어요
    양파 초절임에 우유 정말 대박이네요 한번 해볼께요 감사해요

  • 16. j-mom
    '08.9.20 11:35 PM

    은희언니님...감동이라뇨....부끄럽네요..밥한끼 해줬을뿐인데요....부끄럽습니다..ㅎㅎ

    sylvia님 마음이 그리 이쁘진 않아요....원래 인간이란 완벽하지 못한거라 생각하고 노력할 뿐이지요..모든사람에게 너그럽진 못하답니다...ㅎㅎ 구절한 한번 해보세요..한번 고생(?)하면 몇끼는 해결됩니다. 게다가 가족들의 칭찬까지...ㅎㅎㅎ

    리미맘님....임신했을때 친정엄마가 구절판을 해주셨군요...부러워요..사실 친정엄마가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임신했을때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먹질 못했답니다...그때문에 임산부들 보면 뭘 해먹이고 싶은 맘이 절로 생기나봐요....ㅎㅎ

    사슴님...꼭 해보시구 후기 올려주세요....ㅎㅎ

    칼라스님.....저두 사실 어떤부분에서 아주 삭막한 사람입니다...하지만 끌리는 사람이나 잘 해주고싶은 사람이 있더라구요...그 사람에게 정성껏 해주면 그걸로 좋을듯해서요...ㅎㅎ

    뽀루수님....사실 한국음식 대표적인거 몇가지 해서 학교엄마들 초대하고픈데 제가 영어울렁증(?)이 있어서리 감히 초대를 못하고 있답니다...ㅋㅋㅋ

    자연과 나 님.....한국음식이 참 아름답기도 하구요 아주 건강식이란거 외국살면서 다시 느끼고 있어요. 단 짠국물 많이 먹는거 말고는요......요즘 여기 대만사람들은 한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좋아한답니다.....

    아로아님...그죠? 어떤 요리를 할때 어떤사람이 생각난다는거 그거 참 행복한거 같아요..

    순덕이엄마님...고딩때 밀전병도 하셨나요? 저흰 탕평챈가? 했던기억이...ㅎㅎ 반죽에 참기름넣고 밥숟가락으로 한숟깔씩 돌려하심 바로 대량생산(?)모드 가능할꺼예요....이까이꺼 하실껄요? ㅎㅎㅎ

    그린비님....한번만 시도해보면 별루 안어렵구나 하셔서 자주 하시게 될꺼예요....꼭 한번 해보세요..

    apple님...채를 잘 썬다구요? 감사합니다....항상 채칼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하다보니 쬐금 늘었나봅니다....

    뽀로리님....그죠? 쬐금 귀찮은데 한번 할때 많이 해두면 몇일은 걱정없고 먹는사람들 만족하는 모습에 또 하고싶어지더라구요...ㅎㅎ

    yeomong님.....맛있게 드셨다니 감사합니다...ㅎㅎ

    오믈렛님...사실 마음이 따뜻하긴 한데 어떤면에선 또 냉정하고.....ㅎㅎ 상대방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정의감이 강해서 불의를 보면 못참고 버럭~~ ㅋㅋㅋ

    들꽃향기님.....무우구절판 시원하고 좋을꺼 같아요....대만은 무가 너무 써서 뭘해도 맛이 별루네요...
    양파 꼭 해보세요...더욱더 상큼해요....ㅎㅎ

    모두모두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ㅎㅎ

  • 17. 토스트
    '08.9.21 2:57 AM

    알록달록 너무 예쁜 구절판,
    친절한 팁 감사해요, 전병 부치는게 두려워 언제 해볼른지는 모르겠지만
    훗날을 위해 잘 기억해둘께요 ^^

  • 18. 상큼마미
    '09.3.28 4:31 PM

    구절판팁 감사드려요^^
    역쉬 82쿡은 대단해~~~~~~~
    친절한 래시피 고맙습니다^^
    에헤라디어~~~~~~~

  • 19. 민유정
    '13.1.10 8:10 PM - 삭제된댓글

    구절판 소스 맛내기 어려운데.
    우유가 비밀이군요

  • 20. More
    '13.3.28 9:20 AM

    사진이 안 보여서 아쉽네요.
    그런데 글을 잘 쓰셔서 글만으로도 충분해요
    이번 주말에 도전해 보려구요 ^^

  • 21. 처녀자리
    '21.2.23 8:45 PM

    남편 환갑 기념으로 만들려구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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