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너무 더워요.
시간은 참 빠르기만한데 전 하루하루가 너무나 아깝답니다.
눈뜨고 하루를 시작한뒤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밤이 되어버리는것같아요.
10대 때엔 그렇게 세월이 안가더니...요즘은 정말 바람같이 가버리는 세월을 붙잡고만 싶어요. 쿠쿠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희 시댁은 명절 차례를 지내지않아요^^
그래서 명절같지않게 지나갔던것같아요.
8월의 일기를 쓰지않았던게 내심 마음에 걸렸나봐요.
간단하게 레서피 하나 올려놓고 가려했는데 또 주절주절...ㅋㅋㅋ
이 레서피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생님께 배운거랍니다.
정말 맛있어요.
원래는 닭다리살로 만드는건데 전 닭다리살이 없어서 돼지고기 탕수육용으로 잘라놓은것으로 대체했어요^^
정확히 소스만 만들어놓으면 쉽게쉽게 요리를 할수있기때문에
전 별로 음식만드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것같아요.
야채관련 재료썰어놓고
소스만 만들어 놓으면 전 요리가 이미 끝난 느낌이예요.
그리고 전 레서피를 볼때 들어가는 야채의 종류와 소스 레서피만 정확히 외워요.
야채의 양에 대해 언급하지않는이유는 각자의 식성에 따라 사용하면 되는거 같거든요.
큼직한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작게썬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도있죠.
그리고 버무릴때 사용하는 전분가루도 그날의 날씨에따라 사용양이 달라져요.
건조할때와 습할때...
남편은 한그릇 음식을 좋아하기때문에
전 주로 집에서 이런 음식을 한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재료준비만 마치면 10분도 걸리지않아요.
우리 중국요리의 두려움을 없애볼까요?
+깐풍육+
이렇게 해보세요!
<사진에 보이는 양은 저희신랑혼자먹는 양이예요. 참고하세요.>

고기(탕수육용으로 사용했어요.)를 마늘 듬뿍넣고 버무려 놓은뒤 한시간이상 그대로 두세요.
이과정이 오늘 요리의 포인트예요.
전 그전날 미리 마늘에 재웠다가 당일날 요리를 해요.
마늘에 재워두는 방법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고기의 잡냄새를 싹 잡아줍니다.
요리를 먹을때 마늘냄새 나지않아요.

양파,파프리카,당근,고추등 집에있는 야채를 아주 작게 잘라주세요.

sauce : 미림1/2C 설탕2T 간장4T 식초3T
->미림을 청주나 다른술로 대체하지마세요.꼭 미림으로 사용하세요.
->그리고 전 일본유기농간장을 사용합니다.
일반 우리나라슈퍼에서 파는간장사용하실때는
간장양을 3T로 줄여서 하세요. 후기를 읽어보니 좀 짜다는 말씀들이 있으세요^^

제가 자주쓰는 태국고추예요.
이거 없으면 야채를 넣으실때 청량고추라도 다져서 넣어주세요.
매운맛이 나야 개운해요.

저희 신랑은 한끼 식사용이라 탄수화물을 조금 넣어주었어요.
가래떡을 사진처럼 잘라주세요^^
원래는 가래떡은 안넣는답니다.

가래떡엔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조금 넣고 버무려 놓을께요.

100% 감자전분을 적당량 넣은뒤

사진처럼 버무려주세요.

자...별거없죠?
이제 끝이예요.
사진속엔 빠졌지만 전분물도 준비해주세요. (전분가루 : 물 - 1:3 정도)

조그마한 냄비에 기름을 바락에 깔릴정도로만 넣을께요.

고기를 두번 튀겨주세요.
한번 튀긴뒤 잠깐 뜨거운기운이 날아가게 식힌뒤 한번더 꼭 튀겨주세요.
꼭 2번튀겨야해요.

이렇게 두번 튀겨놓으시고^^

웍에 고기 튀기던 기름을 적당히 델꾸와서 넣어준뒤 태국고추를 잘게잘라 볶아주세요.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볶아준뒤

떡도 투입!

미리만들어둔 소스를 한번에 부어넣으세요.

튀긴 고기를 넣고 살짝 버무린뒤
전분물을 넣어 고기와 소스가 일심동체가 되게 만들어주세요.

완성이예요.
반짝반짝나는 윤기가 너무 맛있게 보이죠?
정말 맛있어요.
꼭꼭 해드세요.
우리부인.우리엄마 일등이란 소리 들으실꺼예요^^

집에 굴러다니는 중국집 메뉴판.
남편에게 25000원짜리 음식임을 강요한뒤 식사를 할수있게 해주었어요.
계산서도 내밀껄 그랬나봐요. 쿠쿠쿠
다 먹은뒤 너무 맛있다고 25000원보다 더 갚진 뽀뽀를 받았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