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어컨은 소음도 없고 스텐드형이라 좋은데 대만은 방방마다 벽걸이형을 쓰거든요...
그나마 소음없는 한국식 벽걸이면 좋을텐데 울집엔 소음엄청심한 녀석이 방방마다 달려있네요..
남편은 더위를 무쟈게 타서 에어컨없이 못살아 잘때도 에어컨 틀고 자는데 전 덥긴하지만 그 소음에
가끔은 잠이 달아날때도 있어요....
어서 여름이 끝나면 좋을텐데 10월가진 이러고 살아야 되겟죠....흑흑....
그나마 담주면 아이들 방학이 끝나서 이제 좀 자유부인이 될듯 하네요....
아이들 입맛은 참 히안하지요..
친구가 맛있대면 맛있어지나봅니다.....
한국서는 먹지도 않던 마카로니&치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첨에 잘 안해먹던 거라 코스코에 파는 제품으로 만들어줬답니다.
한박스에 15통이나 들어있어 이거 한통 다 먹는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하게 되었죠.
제가 산 제품은


마카로니와 치즈파우더가 들어있어요...





먼저 마카로니는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익히구요 그동안 양파,피망,햄을 잘라서 팬에 볶아줍니다.
이때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간을 했어요.
마카로니가 익으면(살짝 덜익었을때) 건져서 야채와 함께 섞어주고 치즈파우더와 우유를 한컵이상 넣고
끓여줍니다.
원래 설명서엔 우유한컵에 치즈파우더를 섞어서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그렇게 하니 컵만 더러워지고
치즈파우더가 잘 안녹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팬에 바로 뿌리고 슬라이스 치즈 한두장 더 추가해주면 좋더군요.
농도는 우유로 조절하심 됩니다. 걸쭉하게 드시려면 우유를 좀 더 넣구요...


그렇게 잘 어울어지게 익히면 끝...
그리고 이걸 오븐그릇에 담아 피자치즈를 올려 치즈가 녹을때까지 익혀주면 더욱더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어른들은 여기다 타바스코를 뿌려드심 괜찮아요...
넘 느끼해서 싫으신분들을 위해 준비햇어요....ㅎㅎ
녹두전....
전 한국에선 녹두껍질 벗기기가 넘 귀찮아서 잘 안해먹다가 어느날 녹두껍질 까둔걸 팔길래 열심히 해먹었답니다.
근데 한국에서 산 깐녹두는 껍질이 반정도만 벗겨져있는...ㅎㅎ
요즘은 완전 깐녹두가 있나요?
대만은 곡식종류는 다 싼거 같아요.
깐녹두는 너무 많고 싸구요...
그래서 자주 해먹어요...
애들학교 한국음식 해갈때도 해가구요....
나름 제가 편하게 하는 방법은요...


녹두를 깨끗이 씻어 불립니다.
바쁠땐 미지근한 물에 1-2시간만 불려도 되더라구요...
저녁에 녹두를 씻어 2배의 물을 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만들어도 좋지요...


녹두가 불려졌으면 윗물을 조심스레 따라냅니다.
그리고 갈아주세요....
갠적 취향이지만 너무 많이 가는것보다 살짝 덜 가는게 씹는맛이 좋더라구요..
갈아둔 녹두에 돼지고기(갈아둔걸 쓰는데 채썰어도 괜찮아요...기름기 좀 있는게 맛나지요...고기에 소금,후추,청주와 참기름으로 밑간을 하면 더욱 좋지만 안해도 상관없어요...),숙주데친거 꼭 짜서 송송 썰어넣구요 양파도 송송,대파도 송송,김치도 꼭 짜서 송송(매운거 싫으면 한번 씻어서...)썰어 넣어주세요...
전 먹기 편하게 하느라 다 송송 썰었는데 모든걸 채썰어도 괜찮아요...
중요한건 농도가 맞아야 되는데요...
요렇게 했는데 너무 물기가 많다 싶을땐 튀김가루나 찹쌀가루를 좀 섞어요..
튀김가루를 좀 섞으면 더욱더 바삭거리는 녹두전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반죽을 만들어 두심 됩니다.
녹두가 빨리 상하는거 아시죠?
오늘 반죽하면 다음날까진 드시는게 좋아요...
대만처럼 더운나라는 필수죠...ㅋㅋ
냉장고에 있던 반죽을 꺼내면 윗물이 조금 생겨잇는데 요건 살짝 따라버리고 쓰심 되구요...
그렇게 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부쳐내면 아주 맛잇는 녹두부침이 되지요...
전 고기 안넣고 해먹기도 하구요 내용물을 맘대로 바꿔서 자주 해먹어요..
녹두자체가 고소해서 맛있더라구요...



사진이 일관성이 없이 엉망이죠?
예전사진들을 모아서 하느라....지송....
비쥬얼이 생명인 키톡에서...ㅋㅋㅋ
그리고 한가지 제맘대로 맛간장인데요..
부침개 찍어먹는 간장...
길표어묵먹다가 따라만든거죠....^^

마늘,풋고추,양파,대파를 듬성듬성 썰어서 병같은데 넣구요 양조간장을 부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부침개 찍어먹을때 무쟈게 맛있잖아요....
저번주에는 대만에 큰 태풍이 왔답니다.
대만은 태풍피해가 해마다 무지 크거든요....
태풍이 클땐 회사도 학교도 다 안가죠....
저번주 월욜 태풍때문에 아빠들도 회사 안가고....덕분에 집에서 푹 쉬었답니다.
지금도 또 하나의 태풍이 오고 있나봐요..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다들 무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