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님 께서 알려주신 레시피로 대충 만들어 봤습니다..
이 나이에 열무김치 첨 담궈 보다니.. 쩝~ 부끄럽습니다..
처음치고 맛들어 집니다.. 어디 내다 팔아도 되겠는데 자화자찬 했더랬습니다..ㅋㅋ
신혼 초에 김치 담궈보겠다고 몇번을 시도하다 만든 공에 비해 도대체 맛을 낼 수없어 내 인생에 김치는 제끼리 했었습니다..
저희 친정 아빠께서 얼마전 아프셔서 응급실로 또 바로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셨어요.. 폐 한쪽을 거의 못쓰게 되었는데 폐렴까지 심하시담니다.. 폐혈증이 올 수도 있다구 하구요..
아침 저녁으로 병원으로 뛰어 다니며 "아빠 아직은 안돼"를 몇번이나 되뇌였는지 모름니다..
어렸을적 까칠한 수염으로 뽀뽀해 주신다고 얼굴을 부비시던 기억, 퇴근길에 간간히 사오시던 통닭...
저희 아빠께서 젊으셨을때 굉장히 미남이 셨습니다.. (박근형이라는 탤런트랑 거희 흡사하시답니다^^) 하지만 거의 뼈 밖에 없는 아빠를 보면 가슴이 아픔니다..
다행히 차도가 있으셔 어제 병실로 옮기셨습니다..
아빠께서 열무김치를 무지 좋아 하십니다.. 김칫국물까지 후루룩 드시고...
강한 항생제로 소화기가 원활치 못해 금식을 하십니다.. 아무것두 못 드시는데 열무김치 담궈 저녁에 병원 가져 갔더랬습니다..
얼른 일어나 맛나게 드셔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쓰다보니 가슴이 또 저미네요~
부모님께 자주 전화하세요, 따뜻한 말씀도 같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와 열무김치....
프렌치키스 |
조회수 : 5,658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8-08-06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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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프렌치키스
'08.8.6 11:55 AM아참~ 오후님 레시피 감사합니다..
덕분에 김치에 자신이 붙습니다..ㅋㅋ
파이링 82!! 파이링 아빠!!!2. 정리정리
'08.8.6 1:27 PM맛있어 보이네요^^ 아버님이 얼른 쾌차하셔서 시원하게 드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3. 뭘만들지?
'08.8.6 5:35 PM힘내세요!
4. oegzzang
'08.8.6 6:41 PM아주 오래된 20년전의 일인데도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이 핑~
아버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5. 세스영
'08.8.6 8:24 PM올해가 저희 아버지 떠나신지 만20년 됩니다. 사회생활 시작하고 바로 가셧는데..
세월이 빠릅니다.
원글님 아버님의 쾌차를 빕니다.6. 로사
'08.8.6 11:32 PM빨리 쾌차하시길...예쁜 따님이시네요..
7. 꽃무더기
'08.8.7 3:10 PM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어보여요~~
아버님 빨리 건강해지셔서 딸이 담근 열무김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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