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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박의 추억

| 조회수 : 10,044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8-07-15 22:56:16
너무 더워서...지금 수박 사왔어요....
아이들과 유가인상에 대해 토의한 결과, 올해는 에어컨을 켜지않기로 했거든요.
각자 선풍기 하나씩 꼭 끌어안고 살기로 했는데...
지켜질런지...에효....에어컨가스를 빼버리면 가능하겠죠?

참다참다 딸래미랑 슈퍼에 갔다 수박을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16,000원짜리인데 크더군요.
먹고는 싶은데 냉장고에 넣을데가 없는겁니다.

마침, 딸래미 친구엄마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라
반씩 사자고 꼬셔서 반통을 사들고 왔어요.

통째로 두면 귀찮아 안꺼내먹기때문에
그놈을 또 반갈라 반은 랩씌워두고 반은 한입크기로 잘라 통에 담아두고
딸래미랑 두쪽씩 먹었지요.


참고로 위의 수박은 제가 먹은거고 아랫 부분은 딸래미가 먹은 것임.

딸래미 수박 먹고남긴 걸 보니 화가났는데...
참기로 했어요...
왜냐면....
제가 수박을 아예 안먹게 된 계기가 있거든요.

저 어렸을때
수박을 먹고 빨간 부분이 좀 남아있으면 엄마한테 혼났어요.
더 갉아먹고 꼭 심사를 통과해야했는데....저는...그게 너무너무 맛없고, 싫고, 암튼 그랬어요.
집에서 뿐 아니라
남의 집에 가서도 빨간 부분을 남기면 부모님 욕듣게 하는건 아닌가 노심초사.
그 맛대가리도 없는 하얀부분까지 먹느라 어린맘에 고생 좀 했지요.

더 한 건 뭐냐면요...
뭐, 해마다 키톡에 올라오는 레시피인데.
수박 하얀부분 고추장으로 무치는 나물이요.
저, 그거 무지 싫어하거든요.수박 먹은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반찬...
저희집은 편식이 불가능한 집이었는지라 그걸 꼭 먹어야했어요.
그래서...저는....입에 넣고는 우물우물하다가...물로 삼켜버렸지요.

그리고는...
점점 수박을 먹지않게 되었고
제 살림을 한 후론 덥썩 사지않게 되더라구요.
수박이란 놈에게 부담을 느껴 정을 떼버렸다고나할까요...

그래서...
딸뇬이 먹어놓은 저 시뻘건 수박가장자리를 야단치지않고
제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었지요.
딸래미왈, 아니, 외할머니는 왜그러셨대, 엄마, 힘들었겠다...
그래...나 정말 힘들었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을걸,
저도 결국은 한마디 해버렸다는...
**야, 다른 집에 가서는 최선을 다해서 빨간부분을 먹도록해.
이렇게 남기면 엄마 욕먹어!!!!

ps. 그건 그렇고 수박 한통 사면 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이 나오나요?
제발, 반통, 사분의 일통 좀 쉽게 살 수 있음 좋겠어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olina
    '08.7.15 11:02 PM

    저도 부모님에게 무지 혼나던 기억이. 있습니다,저는 아직 무거워서 사볼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수퍼가서 수박만 사올꺼면 몰라도, 가면 꼭 이것저것 사오게 되잖아요.ㅎ

  • 2. 깜찌기 펭
    '08.7.15 11:03 PM

    저도 수박.. 그래서 싫어요. ㅠ_ㅠ
    맛은 좋은데, 알뜰하게 안먹는다고 혼내는 엄마땜시롱~
    요번 토욜이 초복이라는데, 저도 수박반통만 샀음 좋겠네요.. ㅎ

  • 3. 둥이둥이
    '08.7.15 11:05 PM

    하하...
    저도 수박 정말 잘 안사게 되요...
    덩치도 크고..썰기는 무쟈게 싫고..쓰레기는 왕창 나오게 되고...
    하여 절때 안사는 과일중 하나인데...
    게다가 수분만 왕창 많은 그게 무슨 맛이 있나요??
    얼마전 신랑이 같이 장을 보러 가서 수박 작은 거 한 통 고르길래...
    사서 와서...걍 한 이틀 두었더니...
    울 신랑이 다~ 잘라서 큰통, 작은 통에 잘 넣더라구요..ㅎㅎ
    날도 더운데...집에 돌아와서 며칠 잘~~ 먹었지요.
    그런데...그 하얀 부분이 아깝다면서 저보고 무슨 요리를 하야되지 않겠냐는 제안...헉..
    무슨 친환경요리책들에 다 잘 나와있는 것을 알지만..
    절때 수박요리 시도해볼 생각이 없었지만...노력해볼께..라고 말만 했답니다..ㅎ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세요....^^

  • 4. 앙팡망
    '08.7.15 11:25 PM

    제가 처음 일본에 와서 깜짝 놀란게 슈퍼에서 수박을 잘라 판다는 거였어요
    1/6등분, 1/8등분을 주로 팔지요
    수박뿐인가요
    배추도 4등분해서 팔고, 단호박도 그렇고.. 심지어 파프리카도 ㅎㅎ

    저 1/6등분 수박.. 저 혼자서 숟가락으로 한숨에 다 파먹을 수 있는데 하면서..ㅎㅎ
    그래도 사들고 오기 좋다고 통수박보다 잘라진 수박 사오기는 하는데..
    무슨 칼로 잘랐는지 모르니 조금찝찝하더군요
    그래서 사 오면 조금씩 더 잘라내고 먹습니다^-^;;

    전에 TV를 보니, 수박 흰 부분을 갈아서 카레 만들때 물 대신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맛있다고 하네요...
    음... 맛은 상상이 안가지만~

    여기도 고유가로 어부들이 파업을 했어요
    가정에서부터 실천하시는 쟈스민님 대단하세요~~~^-^

  • 5. 귀여운엘비스
    '08.7.15 11:49 PM

    하하하
    저희집은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수박 18000원짜리 한통을 3일만에 먹어버려서 공감이 안가는 글이예요-.-;;;
    원래 과일을 먹지않았는데 과일킬러랑 살다보니 제가 이젠 더 찾기도 한다는 사태가발생 ㅋ
    저흰 수박사온날 반통잘라 껍질 다 숭덩숭덩 벗기고 큐브모양으로 썰어 채반있는 락앤락통에 넣어두어요.그리고 나머지 반통도 똑같이 손질해서 채반있는 통에...
    그리고 냉장고에 넣으면 쏙들어가는데...ㅋㅋㅋ
    근데 뭐 그게 3일밖에 안가니까...ㅠ.ㅠ
    일주일에 적어도 그 일을 2번은 해야해요.
    올여름 먹은 수박 15통 넘어간듯 싶어요.ㅎㅎㅎ

    사진보니까 또 수박먹고싶어요 ㅠ.ㅠ

  • 6. 서인덕
    '08.7.15 11:50 PM

    에혀. 그런 크~다란 수박을 손님 오실 때 마다 한통씩 사오셔서 4통이나 되었었는데 ㅠㅠ
    열심히 먹고 이제 2통 남았읍니다.^^:;

  • 7. 정경숙
    '08.7.16 12:01 AM

    제가 신랑이 집에서 밥먹을 일이 잘 없는지라 왠만한건 말하면
    다 만들어주는데..작년 수박 하얀 부분 나물 해 먹음 맛있다는걸..
    자기가 잘라 주면 해줄게 했더니..그후론 절대 수박나물 얘기 안 합니다..
    한번 하려고 시도하다 살짝 베이고는 쳐다도 안봐요..
    저희집 수박도 잘 안먹고..한통 사면 반은 먹고 반은 갈아 먹어요..
    수박 쥬스가 훨씬 시원하고 달고 좋더라구요..

  • 8. 왕돌선생
    '08.7.16 12:05 AM

    저희동네에선 잘라팔아요! 1/8쪽씩도 파는걸요...
    저 이번주에 1/8쪽이 2,000원하길래 2개 사와서 먹고있어요.
    안그러면 저도 그 크기가 부담되서 여름내내 수박 못사먹을것같아요.
    저희 집에서 수박먹는 사람 저 혼자 뿐이거든요.

  • 9. 미조
    '08.7.16 12:06 AM

    전 지금도 수박 하얀부분이 넘 싫어요.
    그래도 다른데서는 신경 안쓰고 맘대로 먹고 버리는데
    그래도 시댁가면 남아있는 빨간 부분이 좀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ㅜㅜ

  • 10. 김선영
    '08.7.16 12:20 AM

    저희 신랑은 15,000원 짜리 큰 수박을 10,000원에 깎아서 사가지고 왔어요. 깎는데 도가 튼지라.. 수박 너무 질려서 다른 과일 사먹다가 다시 수박을 사왔는데 신랑덕에 싸고 맛좋은 수박 먹었어요 ^^

  • 11. aristocat
    '08.7.16 1:21 AM

    이거보고 수박 꺼내와서 와구와구 먹었어요. ;;
    저는 일단 수박 사면 해체작업.. 통에 넣어두면 덜 귀찮아요..

  • 12. 나나
    '08.7.16 1:23 AM

    저도 애들한테 강요하지 말아야 하겠네요.
    어떤 음식을 기피하는 이유가 맛 외에 정서적인 경험도 계기가 될 수 있는거였군요.
    저희집은 수박을 일단 사면 반통은 암만 미지근한 상태라도 다 식구들 입으로 드갑니다.
    그래서 남은 반통을 늘 냉장고에 넣는답니다. 요거 담날이면 없어요..
    고작 네식구ㅠㅠ

  • 13. 또하나의풍경
    '08.7.16 8:43 AM

    저희집도 엊그제 수박 반통 처음으로 샀어요. 그동안 한통 샀었거든요
    딤채도 없는 집이라서 수박한통 사면 냉장고에 자리가 정말정말 없어요 ㅠㅠ
    처음으로 반통 산건데 나름 만족합니다 ㅋㅋㅋ(이상하게 마트에서 반통짜리 파는건 손이 안가더라구요 ^^;)
    따님 수박먹은 부분 아주 양호한걸요 ^^
    저희집 막내(5살)는 거의 반정도 먹고 안먹어요. 이걸 때릴수도 없구 아이구,,,,ㅠㅠ

  • 14. Gina
    '08.7.16 8:56 AM

    문득 사촌 남자형제 중 한명이 떠오르는군요.ㅎㅎ
    갸네 어머니께서 생선을 드실때 정말 머리부분에서도 단단한 뼈 조금이랑
    길다란 등뼈 외엔 죄다 발라 드시는데
    아이들은 보통 굴비 내장같은거 먹나요.. 살만 쑈옥 발라먹지 .
    살만 발라 먹고 남기니 '그렇게 먹을거면 차라리 먹지 말아라' 하시곤 했는데
    어느날 같이 밥을 먹다가 '넌 왜 생선을 안먹니?'물어보니까
    그 이유로 어려서부터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머리까지 있는 생선은 저~~~얼대
    손을 안댄다네요.
    엄마 잔소리도 듣기 싫고, 다투기도 싫었다나요.

    딸래미도 나중에 아줌마 되면 온몸으로 팍팍 느낄꺼에요~
    수박얘기에 저 혼자 삼천포로.. 후다닥....

  • 15. bistro
    '08.7.16 9:04 AM

    앗 저 위에 일본사시는 님이 계시네용!
    저도 슈퍼에서 1/6조각씩 사요. 그 반인 1/12도 판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큰 냉장고들 안써서 통수박으로 팔면 정말 하나도 안팔릴꺼에요.
    그러고보니 올해는 아직 수박을 한번도 안먹었네요. 오늘 한조각 집어와야겠어요 ^^

  • 16. 오렌지피코
    '08.7.16 9:18 AM

    하하하.. 저희집도 수박 16000원짜리 하나 사오면 아들 둘이랑 남편이랑 그자리에서 1/4쪽 뚝딱 없애 버립니다. 덕분에 요새 작은넘 기저귀는 갈때마다 하나 가득이라 이 무거운걸 매달고 허리디스크 안걸리나 몰라요.
    그러니 저희집도 당연히 냉장고에 넣어둘곳은 걱정 안해도 되지요. 다들 알아서 뱃속에다 보관들 하네요.

    그런데 얘기 들으니 요새 수박이 다 만오천원은 기본으로 넘나 보군요!!
    이사오기 전에 살던 곳에서 저는 만원 넘는 수박을 한번도 사본적이 없는지라.. 제일 최상품도 8-9천원이면 샀었는데..ㅠ.ㅠ.. 올해 수박값이 비싼건지 이 동네 물가가 비싼건지, 하면서 엄청 툴툴거리며 지내고 있어요.

    과일값때문에 우리집 엥겔지수 최고거든요. 아이 둘이 다 과일 킬러여요.

  • 17. 돼지용
    '08.7.16 10:07 AM

    **야, 다른 집에 가서는 최선을 다해서 빨간부분을 먹도록해.
    이렇게 남기면 엄마 욕먹어!!!!

    강요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말해준 엄마를 기억해서
    저 자신 어느 날인가는 실천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중요한 일들은 꼭 말해줘요.
    잊지 않도록, 언젠가 내가 없는 날에도 실천되길 바라면서요.

  • 18. 현승맘
    '08.7.16 10:36 AM

    김냉이 없는 저희집은 수박 한통 사오면 수습 불가에요..
    꽉 들어찬 냉장고 쳐다 보고 있음 한숨만 나옵니다..ㅋㅋ

  • 19. 사과가쿵!!
    '08.7.16 11:21 AM

    저흰 아직 수박 개시도 못했네요..

    원체 제가 수박을 안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냉장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요..

    복숭아 나오기전에 수박 한번 먹어야 하는뎅...안그럼 올 여름은 집에서 수박 구경도 못하고 지나겠어요..

    수박 1통 사는건 넘 부담스러워요..

  • 20. 골든레몬타임
    '08.7.16 1:42 PM

    전 시댁인사갔을때 깨끗하게 먹을라고 노력했는데
    아버님이...맛없으니까 대충먹으라고 해주셔서^^
    이제 대충 먹고 삽니다 ㅎㅎㅎ

    그래도 친정이 좋아요 ㅎㅎㅎ

  • 21. nayona
    '08.7.16 4:18 PM

    ㅎㅎ
    전 빨간 살 좀 남기고 먹고 울 딸은 아주 하얗게 깨끗이 먹는 편인데...

    내 자식인데도 저를 넘넘 안 닮은 것 보면.....신기합니다.--;;

    아들은 넘 으헉싶게 저를 닮아 미치겠습니다만.....좀 바꿔서 다듬어져 태어나면 좀 좋을까요.
    아니 수박 이야기에 웬 자식 신세타령...^^;;

  • 22. 쩡아온니
    '08.7.16 6:12 PM

    저도 쓰레기 무서워서 그동안 수박 멀리하고 살았는데요

    올해는 워낙 덥다보니 물대신 수박찾게 되네요

    둘이 사는지라 반통을 사도 일주일내내 먹게되서

    1/4통정도 팔면 좋을거 같애요,,

    총각네.. 그렇게 좀 팔면 안되나???

  • 23. 매발톱
    '08.7.16 6:20 PM

    으하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저렇게 빨간 부분 남기면 엄마가 화를 내고 빼앗아서 기어이 다 발라서
    흰 부분만 남기고 먹는 모습이 너무 지긋지긋했지요.
    그래서 저도 수박이 싫답니다.
    특히 수박 하얀 부분 남은 걸로 뭘 한다는 말, 너무 싫어요. ^^;;
    차라리 안 사먹고 말지..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다행히 요즘은 어디 가서 수박 내오면 네모나게 썰어서 내놓으니 그때는 좋더라구요.
    그냥 통째로 썰어놓으면 손 안 대게 됩니다...

  • 24. Terry
    '08.7.16 6:48 PM

    락앤락 파통 큰 것으로 두 개를 샀더니 왕따 큰 수박 반통이 딱 들어가더라구요. 그걸 김냉에 보관하고 먹으니..ㅎㅎㅎ 수박 썰어서 오래 보관하려면 꼭 물받이가 있어야 하더군요.

    저도 귀찮아서 수박 잘 안 먹는 사람인데 일단 수박 사와서 잡아 놓으니 이젠 잘 먹어요.
    쟈스민님 따님보다 저는 빨간 부분 더 남기는데.. 흰 쪽에 붙은 쪽은 덜 달쟎아요.
    아예 커팅할 때 왕창 떼어내버리는데....-.-;;; 이래서 돈이 안 모여....

  • 25. 긴팔원숭이
    '08.7.16 8:12 PM

    ㅋㅋ 4살짜리 울 조카는 흰부분을 더 좋아해요..
    그만먹으라고 할때까지 먹어서 보는 제가 좀 불안...
    전생에 토끼였남?
    홍당무라는 책 내용이 생각나서요
    빨간 부분은 홍당무가 먹고..흰부분은 토끼 주고..

  • 26. 작은키키
    '08.7.16 9:33 PM

    저도 수박의 하얀 부분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
    어릴적 요 하얀부분으로 엄마가 오이처럼 무쳐서 반찬 만들어 주셨더랬죠..
    오이도 아닌것이 오이 비슷한 그런 맛 인디...^^
    요즘 나오는 수박은 요 하얀 부분이 얇더라구여..
    저희 어머니도 수박 알뜰히 먹으라고 늘 그러셨는데...
    옛 생각이 나네여..^^

  • 27. 호리
    '08.7.17 5:24 PM

    저랑 비슷한 추억을 갖고계신 분들이 계셔서 놀랐어요.
    진짜 먹기 싫은데 먹으라고 강요하는게 정서적인 경험이 된다는 말이 딱 맞네요.
    저도 수박을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하얀부분 (쓴맛 나지 않나요?-_-)까지 안베어먹는다고
    외할아버지한테 엄청나게 혼난 경험이 있고 해서 결혼전까진 수박 쳐다도 안봤어요.
    엄마가 빨간부분만 먹기좋게 네모깍둑으로 썰어놔도 절대 안먹었지요.

    결혼하고 나니까 다 제맘대로 해서 좀 편안해졌는지 슬슬 수박을 사게 되었는데요,
    수박 맛있는 빨간부분만 잘라먹고 붙어있는 빨간살은 일부러 1~2cm 정도 껍데기에 붙여남기고 죄~다 버립니다.
    괜히 수박한테 화풀이 하는거죠. ㅋㅋ
    근데 이렇게 제맘대로 잘라먹으니까 비로소 수박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포도나 딸기 사과처럼 진하고 향기로운 단맛은 없지만, 아삭아삭하고 시원한맛 ^^

  • 28. 박현희
    '08.7.17 8:59 PM

    전 속을 다 깍뚝썰기해서 먹어요.
    애들 먹다가 흘리지 않아서 좋구요, 먹다가 남아도 그릇에 담아 넣어두면 쉽게 꺼내먹을 수 있구요...
    저도 수박은 별로 안좋아했는데, 큰애 가졌을때 유일하게 먹고 싶다 했던게 수박이었어요. 그것도 수박의 계절 다 끝나고나서...그래서 못먹은게 한이되서 그런가 요즘은 아주 좋아한답니다.
    맛있잖아요. 아삭아삭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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