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실은 살짝 아파서 회사도 못가고 집에서 자다가 보니까
밖에 나가기 힘든거지 집에서 잠만 24시간 자기엔 뭐하더라구요.
근데다가 제가 아픈곳이 기관지염증이 생겨서 기침을 하는거라,
눕기만 하면 기침이 폭풍처럼 몰려와서 누워 있기도 뭐하더라구요.
아프기 시작한 날부터 실은 다른 곳도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에 갔더니 항생제를 둘다 처방해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항생제가 그렇게 위험한 것임을,
제 기억에는 제가 대학생때까지 항생제를 처방없이 살수 있었는데,
사실 꼭 3일만 먹어라 하는 식의 경고문을 읽어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살짝 놀랬습니다.
결국 기침을 하다못해 계속 삼계탕이 땡기는 데, 사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사러 시내에 갈만한 체력은 당연히 안되서 집앞 수퍼에서 닭한마리와 대파,양파, 마늘, 통후추를 넣고 달달 끓여서 방금 먹었습니다.
사실 날개 두개 먹고나니까 더이상 못먹겠데요.- 맛은 있었습니다. 간은 소금만 했는데도.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때는 진이 빠지면 바로 삼계탕집에 가서 한마리를 잡아 먹고 오곤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삼계탕을 먹으면 끓어오르는 짜증으로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심열이 생겨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삼계탕을 안먹었답니다.
제가 어느 순간 부터 탄산물을 종종 사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지난번에 잠시 더울때 포도를 갈아서 아이스박스에 얼려서 탄산물 마실때마다 꺼내서 먹었는데, 꽤 맛있더군요. 사이다에 넣어먹어도 맛있었고.
남편은 멜론을 갈아서 레몬주스 조금 넣고 설탁 살짝 넣어서 얼려서 술에 넣어 먹더군요.
오늘 집에 망고가 있어서 다시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들 아시는 레시피인데 아는 척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무더운 여름 잘보내세요, 우리동네는 어찌나 안더운지, 그러나 기관지염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삼계탕과 과일 아이스큐브
carolina |
조회수 : 3,929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8-07-15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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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istro
'08.7.16 8:57 AM에구 저도 기침 한번 나기 시작하면 한달씩 하는데, 많이 괴로우시겠어요.
기침엔 딱히 약도 없었던 거 같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병원가면 약을 한줌씩 줬었는데, 그런 덴 한국뿐인지요^^;
약 많이 먹어서 좋을 건 없다지만 가금 아플 땐 그게 그립기도(?) 하네요.
참, 전 기침엔 배 달인 물 마시면 좀 편해졌답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래요~2. carolina
'08.7.17 5:42 AMbistro님 지금 사실 배달인 물 마시고 있답니다. 배도 한국배스럽지 않아서 맛도 요상하네요-_-;
저도 그런생각했어요. 한국이었으면 바로 이빈후과 가서 좀 약좀 쐬여주고 하면 될텐데 하다가도,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기분에 오늘밤만 넘기면 괜찮을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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