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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부자집님 쑥차로 이것저것 해먹었어요.

| 조회수 : 5,929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8-07-15 20:03:00


딸부자집님께 주문한 쑥차가 도착했습니다.
500그램이나 되는 양을 혼자 어찌 다 먹나해서, 늘 먹어보고 싶었는데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쑥차를 이용한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기에 주문했습니다.



도착하던 날, 환호하면서 일단 찬물에 타먹어봤습니다.
제품 설명에 설탕이 살짝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전혀 달지 않고 쑥 본연의 맛이었습니다.
사실 달달함을 무지 좋아해서 '달콤쑥차'를 기대한 저는 살짜쿵 당황!
달까봐 망설이신 분들에겐 오히려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우리밀운동본부의 우리밀가루.
바로 꺼내서 쑥식빵 만들기에 들어갔어요.



제빵기를 이용했어요.

재료는,
우리밀가루 370g 쑥차 20g 글루텐 10g 설탕 18g
소금 7g 버터 10g 물300ml 인스턴트이스트 4g(제니코 1회용 봉지1개)
로 만들었습니다.


4시간 30분 후.짜자잔.



위풍당당.
평소보다 이상하게 키가 많이 크더라구요.
쑥이 이스트 발효에 도움을 주는 걸까요?



쓱쓱 썰어서 냠냠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보관중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아주 말갛고 예쁜 쑥색이예요.
향기가 완연히 푸릇한 쑥내!



쑥차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생크림 200g 저지방우유 200g 꿀 혹은 메이플시럽 80g 쑥차 30g
.........으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냥 설탕 넣었습니다. 설탕을 사랑해요! 우홋!



몽땅 한군데 순서도 없이 몰아 넣고 섞어버립니다.
아님 전 귀찮아서 못 만들어 먹거든요. 위이이이잉.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돌렸어야 하는건데...
그래서 설탕보다는 시럽 류를 추천드려요.



아이스크림 기계에 넣어줍니다.
우리 아이스크림 기계 오늘 데뷔하네요.



짜잔. 20분 타이머 맞춘게 땡! 했습니다.
아주 잘 되었어요. 이대로 먹으면 맥플러피던가? 그런 질감입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모양새로 만들려면 냉동실에 굳혀야 할 듯 합니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을 퍼봅니다.


쑥차 아이스크림과 팥 아이스크림,
그리고 별모양으로 찍어낸(그냥 해보고 싶었습니다) 찹쌀떡 토핑.

이것이 오늘 저녁 디저트였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없는데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책 보면서 이렇게 먹자니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딸부자집님,맛있는 차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ylvia
    '08.7.15 8:49 PM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저는 늘 일반 식빵레시피로 제빵기에 하면 잘 안되었는데...
    제빵기에 봉긋 올라온 식빵이 너무 맛있겠어요...
    오늘 당장 시도하렵니다...ㅎㅎㅎ
    여기가 넘 먼곳이라 딸부잣집님의 쑥차는 늘 그림의 떡...
    제빵기로 식빵 성공하면 키톡데뷔할 수 있을까요??? ^^

  • 2. 스콘
    '08.7.15 8:53 PM

    sylvia님,독일에 계시지요? 가보고 싶은 나라...
    아참 그리고 방금 레서피 수정했어요.쑥차가 20g이었는데 아이스크림과 착각해서 30g으로 적었었네요.쑥차 없으시면 강력분으로만 400g하셔도 되어요. 우리밀가루는 중력분이라 글루텐 10g 넣은 것이니 그냥 가루종류 400g맞추시면 보통 잘 나오더라구요. 도움되셨다니 기쁩니다.

  • 3. sylvia
    '08.7.15 9:20 PM

    ㅋㅋㅋ 독일 아니에요...
    저랑 같은 닉을 쓰시는 분이 있으신가봐요...
    레시피적으로 들어왔어요...
    ㅎㅎㅎ 다시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제빵기 돌리러 갑니다...

  • 4. 귀여운엘비스
    '08.7.15 9:45 PM

    휴휴~~
    지금 현기증에 쓰러질지경인지라
    아이스크림위에있는 달달한 찹쌀떡이 너무 먹고싶어요 ㅠ.ㅠ
    아웅...
    올여름 아주 죽겠네요 죽겠어-------

    달다구리를 원하는 입좀 달래러 냉동실좀 뒤져봐야할까봐요 ㅠ.ㅠ
    사탕넣어둔게 있나...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어쩌면 이렇게 우리집에서 찍히는 사진이랑 느낌ㅇ ㅣ 다른지...
    사진느낌이 너무이뻐요.
    여백의 미랄까...

  • 5. 스콘
    '08.7.15 9:52 PM

    sylvia님 독일 아니시군요.어머 창피해라. 애교로 봐주세요.식빵 꼭 성공하세요!

    귀여운엘비스님,와락. 찹쌀떡 별 찍어내고 남은 거 있는데 으훗훗. 그나저나 에어컨 아직 안 왔나보구나...빨리 특기를 발휘해서 예쁘고 맛난 달달한 거 만드셔요.
    그리고 여백의 미라! 우리집엔 별로 물건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나봐요. 사진 찍을때 거의 벽에 대놓고 찍어요. 전 엘비스님 집이 더 좋던데요? 동화속 나라처럼.

  • 6. sylvia
    '08.7.16 1:25 AM

    스콘님, 스콘님...
    저 만들었어요...ㅎㅎㅎ
    이곳이 한국이랑 시차가 5시간 나거든요...
    저는 지금 8시 20분, 한국은 11시 넘었을꺼에요...
    아까 스콘님 글보고 바로 레시피 적어가서 제빵기 돌리고 저녁에 울 신랑의 크림파스타랑
    먹었어요...^^
    버터가 없어서 식용유1작은술을 넣고 만들었는데요...
    너무 너무 맛있어요...
    부엌을 열심히 뒤져보니 울 딸이 좋아하는 쑥인절미 만들어먹고 남은 쑥가루가 있는거에요...
    아주 예쁜 쑥 색깔의 향도 끝내주는 쑥식빵이 되었어요...
    근데요...ㅜ.ㅜ
    갓구운 빵을 막 뜯어먹어서 초토화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진은 못올리고 댓글로 남겨요...
    쑥가루양을 그냥 밀가루양으로 늘여서 이 배합 그대로 식빵해먹으면 되는거죠???
    너무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7. sylvia
    '08.7.16 1:27 AM

    참, 댓글 수정이 안되는군요...
    아이스크림메이커 어떤건지 살짝 알려주세요...
    ㅋㅋㅋ 한국이 아니라 살 수는 없어도 너무 궁금해요...
    제가 또 아이스크림 킬러거든요...

    아무래도 딸부잣집님의 쑥차를 질러야하나 살짝 고민중이랍니다...
    쑥의 향기에 완전히 취해버렸어요~~~

  • 8. 딸부자집
    '08.7.16 8:24 AM

    어머 스콘님 이런 아이디어를 전 그냥 쑥계떡이나 쑥송편만 생각했는데 우와 대단하세요..
    저도 만들어 보고 싶은데 한번도 안해봐서 엄두가 안나네요..
    울 아이들 해주면 좋아하겠어요..빵순이 떡순이거든요..우와 스콘님~~~저 우리아이들 델꼬
    놀러갑니당~~~~~~ㅋㅋㅋ
    sylvia 님 어디시죠?울 아가씨는 지금 프랑스에 있는데 이번달에 아이를 낳아서 울 어머니 프랑스로 원정몸조리?해주러 가십니다..이제 어머니가 안계시면 저는 농사일더 늘어나서 죽음입니당....담에 한국 들어오시면 놀러오세요..

  • 9. 스콘
    '08.7.16 9:32 AM

    sylvia님,잘 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쑥가루 넣지 않으실 땐 그냥 밀가루 늘리시고요(400g으로 맞추세요),분유를 10g 더하시면 맛있어요. 분유 없으시면 물+우유(대충 섞으세요 호호)=300ml로 맞추셔도 맛있답니다. 아이스크림메이커는 일본에서 산 KAI라는 브랜든데요, 사실 아이스크림 기계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한국에도 더 싸고 좋은 것들이 있더라구요. 맛있게 해드세요~

    딸부자집님,저도 제빵기가 없으면 엄두 안 났을 거예요~여름만 아니면 식빵 한덩이 보내드리고 싶은데.

  • 10. sylvia
    '08.7.16 3:12 PM

    이거...뒤늦게 82 중독인가봅니다...ㅎㅎㅎ
    한동안의 눈팅끝에 조선일보땜시 매일 출근도장 찍었는데...
    이상하게 댓글이 궁금해져 아침에 아침밥먹은거 치우지마자 들어왔어요...
    저... 중독되는거 맞죠???

    스콘님...한번 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딸부자집님... 저 한국가면 진짜루 갑니다...^^
    제가 원래 빈말도 진짜루 알아듣는 좀 눈치가 없다는...ㅋㅋㅋ

  • 11. 향기로운
    '08.7.16 5:04 PM - 삭제된댓글

    어릴때 초등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주던 옥수수빵이 생각나네요..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그 빵만큼이나 맛나게 보이는군요,,근데요, 쑥차랑, 우리밀가루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82쿡에서 배울게 너무 많아요 침만 꼴깍 삼키다가 갑니다

  • 12. 스콘
    '08.7.16 5:49 PM

    sylvia님,뭐가 그리 궁금하십니까.저도 계속 들어오는 중이예요. 뭐 이미 중독같은 거 생각않습니다!

    향기로운님,쑥차는 조~기 위에 '회원장터'메뉴에서 '쑥차' 검색해보시면 '딸부자집'님이 판매하세요. 우리밀가루는 전 동네수퍼에서 샀는데요,없을 때는 인터넷검색해보시면 많은 곳에서 판답니다. 통밀가루도 있어요!

  • 13. 딸부자집
    '08.7.16 9:44 PM

    sylvia님 정말 놀러오세요..근데 외져서 찾아오시기 힘드실텐데...놀러오시는것은 반대 안해요..
    제가 따뜻한 밥과 아래 토종닭잡아서 맛있는거 해먹어요..~~스콘님도 오세요...다들 오세요..
    근데 너무 바쁠때는 힘들다는거~~~

  • 14. 콩깍지
    '08.7.17 5:43 PM

    아이스크림제조기 사려고 열심히 알아보는 중인데 어디 회사건가요?
    냉각용기가 무슨 재질인지 궁금해요.

    숙차도 함 해 봐야 겠네요.

  • 15. 스콘
    '08.7.17 8:37 PM

    콩깍지님, 아이스크림메이커는 일본에서 산 KAI라는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파는 제품들과 별 차이는 없답니다. 안쪽 재질은 알루미늄이구요. 가열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냉각 시간이 조금 빠른 알루미늄으로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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