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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당신은 봉골레 스파게티를 좋아하시나요?

| 조회수 : 19,174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08-06-09 20:22:06


안녕하세요? 82쿡에는 정말 너무나 오랫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어쩐지 낯설지만 지나가는길에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


당신은 봉골레 스파게티를 좋아하시나요?
봉골레(Vongole)는, 이태리어로 조개라는 뜻이에요.
보통은 모시조개를 이용해서 만들구요, 모시조개 외에도
바지락이나 홍합등을 이용해도 괜찮아요.
저는 저렴한 바지락을 이용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봉골레 스파게티!

스파게티 전문점을 가면..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올리브오일소스 등의
세 종류의 스파게티로 나뉘어 지는것이 보통이지요.
스파게티를 처음 접할때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좋아하게 되지만
차츰 고소한 "크림 스파게티"의 맛을 알게되면 또 크림스파게티만을 먹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오일 스파게티"를 선택하게 되는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오일 스파게티의 대표격은 바로 이 "봉골레 스파게티"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봉골레 스파게티를 만드는법은 아주 간단해서..
언제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지락, 혹은 모시조개
한봉지 사서 손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봉골레 스파게티는 진정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주 잠깐의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지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 봉골레 스파게티 - 1인분
스파게티면 1인분 , 바지락 한봉지 (혹은 모시조개)
마른고추 2개, 마늘 2~3개,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파슬리가루, 약간은 소금과 후추.



재료입니다. 저는 바지락을 준비해봤구요..
보통 마트에서 구입하는 작은 봉지에 담겨져있는 바지락은 해감되어져 있어요.
해감되지 않은 조개를 구입하시면 해감하셔서 준비해주시구요.
저는 약간 짭짤한 소금물에 잘 씻어 건져두었답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도 되고, 약간 더 작게 다져주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봉골레 스파게티에는 꼭 건고추가 있어야 해요.
마른 고추를 넣어주어야 제대로 맛있는 봉골레 스파게티가 만들어진답니다.
마른 고추는 손으로 부스려주거나, 칼로 적당하게 잘라주세요.
이탈리아 말린고추인 "페페론치니" 를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스파게티 1인분을 준비해주세요.
스파게티 메져 라고 1인분, 2인분의 스파게티 면의 양을 재는 도구가 있답니다.
저는 선물받았는데 나름 굉장히 유용하네요 ^^

보통 스파게티면의 양을 잴때는 스파게티면을
엄지와 검지를 6자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아 그 안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가볍게 쥐면 1인분 정도의 양이 나온답니다.


스파게티면은 올리브오일 1큰술 정도와 소금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서 삶아줍니다.
팔팔 끓으면 면을 넣고 보통 7분 정도면 알텐테 상태일텐데.
(알덴테 : 스파게티면 가운데 심이 약간 남아있는 상태, 가장 맛있다고 하는 정도)
꼬들함을 좋아하시는분들이 아니면 다들 덜 삶아졌다고 불평을 하시더군요.
8분 30초 정도를 삶아준 다음 봉골레 스파게티를 만들어주면 적당하답니다.

면은 삶고서 절대 물에 헹구지 마시고, 금방 조리할것이라면 그대로 건져두시거나 하면 됩니다.
미리 많은양의 면을 삶아두셔야 할때에는 삶은면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넣어 버무려주시면 된답니다.





자! 스파게티 면을 삶음과 동시에,
한쪽에서는 조개를 가지고 요리를 하시면 됩니다요!




(1) 큰 웍같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3큰술 정도 넣어준다음 달궈줍니다.
마늘과 고추를 넣어 살짝 향을 내주며 볶아줍니다.
(2) 조개를 후라이팬에 넣어 살짝 볶아주다가..
(3) 화이트 와일을 조개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어줍니다 (반컵 정도)
화이트 와인은 조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인이면 다 좋고, 드라이한 와인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4) 와인을 넣어준 다음,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어줍니다.
몇십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안에서 조개가 가열되어 익으면서 입을 벌립니다.






(5) 요렇게 뜨거운 열기로 인해서 조개가 입을 짝짝 벌린답니다.
이 때, 와인과 함께 어우러져 조개에서 육수가 나옵니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올리브오일을 3큰술 정도 더 넣어주고 잘 섞어주세요.






(6) 삶아둔 면을 넣어 잘 섞어주시고, 파슬리가루를 넣어주세요.
물론 파슬리 가루는 생 파슬리를 다져서 넣어주시는게 향이 아주 좋을거에요.
후추 약간 뿌려주시고, 조개에서 나온 육수가 짭조름 하기때문에
따로 간은 안하셔도 되지만, 소금을 1/3 작은술 정도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두어번 뒤적여주고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






실제 조리 시간은 굉장히 짧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면 삶는 시간 8분 정도면 봉골레 스파게티가 후딱 만들어진답니다.
바쁠때에도 재료만 있다면 정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요리 아닐까요?






담백하고, 올리브오일과 조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봉골레 스파게티!!
오늘 저녁엔 조개 한봉지 사들고 집에 가셔서 만들어보시는거 어떨까요??



블로그도 놀러오세용 잇힝?
+ http://blog.naver.com/akides82



아키라 (akira)

맛있는거 먹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빵 구경하기 빵 사진 빵 만들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 아키라의 로망백서 http://blog.naver...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8.6.9 8:37 PM

    저 봉골레 스파게티 좋아해요.
    방금 저녁먹고 치우고 왔는데 입맛이 다셔져요 ^^*

  • 2. 섀도우
    '08.6.9 9:08 PM

    와~우
    저도 봉골레 넘 좋아하는데....
    스파게티 전문점이라고 해도 이걸 맛나게 하는데는 별로 없던데...
    집에서 함 만들어 봐야겠어요...

  • 3. 퍼플크레용
    '08.6.9 11:14 PM

    8분동안 면삶고 조개익히고 사진까지!!
    아키라님은 손이 한 네개쯤...^^??

  • 4. nayona
    '08.6.9 11:14 PM

    오웁...조개킬러의 더듬이를 건드리시다니....

    아,,,,,밤이면 밤마다 미쳐 날뒤는 이 식탐....ㅡㅡ
    다요트는 무덤에서.....

  • 5. 아키라
    '08.6.9 11:19 PM

    yuni 님 / 꼭 시간나실때 만들어드셔보세요 ^^
    새도우님 / 맛난 스파게티 전문점의 전문성은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기엔 정말 쉬운 방법인듯 싶어요 ^^

    퍼플크레용님 / 큭.. 어찌아셨답니까;;;; ㅎㅎㅎㅎㅎ
    급하게 만들구 급하게 찍고 급하게 먹느라 ㅎㅎㅎㅎㅎ

    nayona님 / 다요트는 무덤에서........... 라는 말이.. 제 가심을 콕.. ㅎㅎㅎㅎ;;;;

  • 6. 마중물
    '08.6.10 12:40 AM

    아키라님... 넘 반가와요~~ 전 이제는 안오시는줄 알았다는...

  • 7. 바닐라
    '08.6.10 8:00 AM

    아키라님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언제한번 먹여주세요~~~

  • 8. 왕언냐*^^*
    '08.6.10 9:47 AM

    아키라님도 82식구셨군요...^^
    저도 넘 근사한 고양이들보러 아키라님 홈에 살짝살짝 들르곤하는데...ㅎㅎ
    82식구라니까~ 갑자기 급 친근함이 밀려오네요. 호호호
    이렇게 요리 잘하는 아가씨 델꾸가는 사람은 누구일까나??

  • 9. 소박한 밥상
    '08.6.10 11:16 AM

    그동안 사진을 잘 찍는 회원 분의 글을 보면
    항상 아키라님이 떠올랐는데..........반가워요 !!
    그동안 잠수하시는 동안
    자전거 산책 같이 할 좋은 사람을 맹글었나 =3=3=333333

    아 !! 블로그...... 즐겨찾기에 올립니다

  • 10. 재롱이네
    '08.6.10 6:45 PM

    아키라님 반가워요~ >.< 한동안 아키데스 안가다가 요즘 또 가끔 가서 사진 봤었는데 ㅎㅎ

    모시조개가 아니라 바지락도 가능하다니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불끈!

  • 11. 아키라
    '08.6.11 11:24 AM

    마중물님 / 반가워요 ^^ 히히...
    바닐라님 / 바닐라님 제가 아시는 바닐라님이신가?!?! ㅎㅎㅎ 반갑습니다용 ㅎㅎ
    왕언냐님 / 안녕하세요~ ㅎㅎ 급 친근함 ㅎㅎ 고양이들 좋아하시는군요 ㅎㅎㅎ 반가워용~

    소박한밥상님 / 앗앗!!! ㅎㅎㅎㅎ >ㅂ< 늘 익숙한 닉네임 ㅎㅎ
    반갑습니다용 ㅎㅎㅎㅎㅎ

    재롱이네님 / 으악~ 여기서 재롱이네님을 보다니 ㅎㅎㅎ 10배 더 방갑슴당 ㅎㅎ

  • 12. 바른먹거리
    '08.6.11 11:36 AM

    저 스파게티 디게 좋아하는데..^^; 점심시간이 가까이 오네요..오늘 점심은 스퐈게리~?ㅋ

  • 13. 달콤썩소
    '08.6.11 5:06 PM

    으~~ 정말 제대로 먹는 사람이 봉골레를 먹는데요...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깔끔한맛..

    오늘 저녁 약속있는데 스테이크에 파스타도 시켜야 겠어요~~ ㅎ

    빨리 저녁먹으로 가야겠어요~~

  • 14. 라니
    '08.6.11 9:02 PM

    제가 그래서 건고추를 꽁꽁 숨켜놓고 있다잖습니까?
    그리고 조개까지 냉동실에 꾸러미 꾸러미 넣어놓았으니
    아주 속이 다 후련합니다...

    저도 똑같이 따라쟁이 들어갑니당~^^

  • 15. 달콤썩소
    '08.6.12 2:27 PM

    ㅋㅋㅋㅋㅋㅋ

    어제 청담동에 나인키친에 가서 저녁 먹었어요.. 파스타는 봉골레와 마레를 시켜먹었습니다.

    너무 너무 맛있게 먹구 왔어요..

  • 16. 레인보우콘
    '08.6.16 7:33 PM

    오~역시 아키라님 사진은 예술이에요 +_+

  • 17. 쩡아온니
    '08.7.18 6:40 PM

    이른 저녁먹구 배부른데도
    또 먹고싶어지게 만드시네요
    이거 한번 만들어보구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넘넘 소중한 레시피에요..
    블로그도 방문해 볼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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