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재배인지 자연산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우내 너무 비싸서 못먹던 생채라 매번 사게되요.
봄에는 생채를 먹어줘야
겨우내 잠든 몸의 리듬이 깨어난다잖아요. 춘곤증도 막아주고.
참...상추의 끝을 떼어내고 먹는게 그부분에 잠을 오게 만드는 성분이 있어서라면서요.
멜라토닌이 들어있나요?
아들놈이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던데..저는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요즘은 상추 끝을 열심히 떼어내고 먹네요.
[ 달래생채 ]
달래 50g, 오이 1개,
양념장 : 고추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진간장 ½큰술, 액젓 ½큰술 (진간장 혹은 액젓 1큰술로만 맞춰도 되요),
요리당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요리식초 사용시 : 고추가루 2큰술, 요리초 1~1½큰술, 액젓 ½큰술, 요리당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요리식초를 사용하면 간장이나 설탕을 줄이거나 안넣어도 돼서 시간없을때 편해요.
정, 급하면 요리식초에 고추가루, 참기름만 넣어도 먹을만 해요.

채소를 다듬기 전에 고추가루부터 불려놓으세요.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둬야 고추가루가 불어서 색이 이뻐요.
여기서 잠깐...
양념장은 개개인이 기호가 크답니다. 이렇게 기본으로 만든다음 간을 꼭!!! 보세요.
개인 취향에 따라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조절하는게 좋아요.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에는 참기름을 넣지않는 분이 많은데
저희가족은 초만 넣으면 잘 안먹어서 참기름을 약간 넣어준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러니까 손님상에는 참기름을 섞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달래는 뿌리부분의 지져분한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5cm 정도로 자르고 오이도 어슷썰었어요.
모든 음식에 해당하는 방법인데
양념은 한번에 넣지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는게 좋아요.
양념장이 아깝다고 한번에 다 넣지마세요.
남으면 밀폐용기에 두었다가 나중에 사용해도 되요.
위 양념장은 오이가 한개나 들어가는 양이니까
한접시분량만 무치면 남을거예요.

생채무침은 먹기 직전에 무쳐야하는거 아시죠?
미리 만들어놓으면 축쳐져서 뽀대가 영~~안나요.

양념 남겼다가 다음날 돌나물에 휘리릭 끼얹어줬어요.
초냄새가 줄어들어 오히려 애들이 잘 먹어요.

달래 한두 묶음을 사면 무쳐먹고 꼭 남아요.
고무줄로 묶어서 파는 한개가 50~70g 정도되니까 무침에 쓰고 조금씩 남거든요.
남은 달래로 달래된장찌개 끓이고...

공연히 콩나물 밥해서 달래 송송 얹고

양념장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달래양념장 만들어 남기지않고 먹어버렸어요.
아침 메뉴 공유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하나하나 요약해 출력해두었답니다. 일년은 버틸 것 같아요.

요즘 제가 제일 잘해먹는 건, 순두부를 데워서 양념장 끼얹어먹는건데요.
맹물이나 멸치육수에 순두부(연두부)를 데우다가 양념장 끼얹어 먹는 것.
애들도 좋아하고 저도 술술 넘어가서 너무 좋네요.
조리시간도 짧답니다.
똥강아지님, 감사드려요~~~
사진보다 국물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국대용이 되더라구요.
다음 메뉴는 후레쉬민트님이 알려주신대로
맨김에 간장대신 볶은김치 넣어먹는거랍니다.
여러분이 주신 메뉴,
싹정리해서 한 번 올려드릴까 생각중이예요.

지금은 저녁에 먹으려고 된장 넣고 시레기지짐하고 있어요.
며칠 동안 감기기운이 있어 좀 힘들었는데
어제는 그냥 뻗어버렸답니다.
EBS 방송에서
엄마가 아프니 딸래미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아들놈들은 한번 씩~보고 논다는 글을 봤어요.
어제,
딸래미는 엄마 얼굴이 왜그래, 많이 아프구나...하는데...
아들놈은
엄마가 종일 누워있고 낯빛이 쾡한데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저녁때 죽 좀 사다달라니. 왜...엄마 아파?
죽집가서 사다줄쥴 알았는데 동원양반죽을 사다주더라는....ㅠㅠ
엄마. 밥못하겠어...하니까...와, 신난다, 그럼 치킨 시켜먹자...
대체 나는 아들 교욱을 어떻게 시키고 있는건지..며느리한테 욕 무지 얻어먹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