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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나물 먹어요~~~달래

| 조회수 : 11,858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8-03-26 12:11:12
요즘, 마트에 가면 생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하우스 재배인지 자연산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우내 너무 비싸서 못먹던 생채라 매번 사게되요.

봄에는 생채를 먹어줘야
겨우내 잠든 몸의 리듬이 깨어난다잖아요. 춘곤증도 막아주고.
참...상추의 끝을 떼어내고 먹는게 그부분에 잠을 오게 만드는 성분이 있어서라면서요.
멜라토닌이 들어있나요?
아들놈이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던데..저는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요즘은 상추 끝을 열심히 떼어내고 먹네요.


[ 달래생채 ]

달래 50g, 오이 1개,
양념장 : 고추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진간장 ½큰술, 액젓 ½큰술 (진간장 혹은 액젓 1큰술로만 맞춰도 되요),
요리당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요리식초 사용시 : 고추가루 2큰술, 요리초 1~1½큰술, 액젓 ½큰술, 요리당 1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요리식초를 사용하면 간장이나 설탕을 줄이거나 안넣어도 돼서 시간없을때 편해요.
정, 급하면 요리식초에 고추가루, 참기름만 넣어도 먹을만 해요.


채소를 다듬기 전에 고추가루부터 불려놓으세요.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둬야 고추가루가 불어서 색이 이뻐요.

여기서 잠깐...
양념장은 개개인이 기호가 크답니다. 이렇게 기본으로 만든다음 간을 꼭!!! 보세요.
개인 취향에 따라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조절하는게 좋아요.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에는 참기름을 넣지않는 분이 많은데
저희가족은 초만 넣으면 잘 안먹어서 참기름을 약간 넣어준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러니까 손님상에는 참기름을 섞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달래는 뿌리부분의 지져분한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5cm 정도로 자르고 오이도 어슷썰었어요.
모든 음식에 해당하는 방법인데
양념은 한번에 넣지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는게 좋아요.
양념장이 아깝다고 한번에 다 넣지마세요.

남으면 밀폐용기에 두었다가 나중에 사용해도 되요.
위 양념장은 오이가 한개나 들어가는 양이니까
한접시분량만 무치면 남을거예요.
  

생채무침은 먹기 직전에 무쳐야하는거 아시죠?
미리 만들어놓으면 축쳐져서 뽀대가 영~~안나요.


양념 남겼다가 다음날 돌나물에 휘리릭 끼얹어줬어요.
초냄새가 줄어들어 오히려 애들이 잘 먹어요.


달래 한두 묶음을 사면 무쳐먹고 꼭 남아요.
고무줄로 묶어서 파는 한개가 50~70g 정도되니까 무침에 쓰고 조금씩 남거든요.
남은 달래로 달래된장찌개 끓이고...


공연히 콩나물 밥해서 달래 송송 얹고


양념장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달래양념장 만들어 남기지않고 먹어버렸어요.


아침 메뉴 공유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하나하나 요약해 출력해두었답니다. 일년은 버틸 것 같아요.


요즘 제가 제일 잘해먹는 건, 순두부를 데워서 양념장 끼얹어먹는건데요.
맹물이나 멸치육수에 순두부(연두부)를 데우다가 양념장 끼얹어 먹는 것.
애들도 좋아하고 저도 술술 넘어가서 너무 좋네요.
조리시간도 짧답니다.

똥강아지님, 감사드려요~~~
사진보다 국물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국대용이 되더라구요.
다음 메뉴는 후레쉬민트님이 알려주신대로
맨김에 간장대신 볶은김치 넣어먹는거랍니다.

여러분이 주신 메뉴,
싹정리해서 한 번 올려드릴까 생각중이예요.
  

지금은 저녁에 먹으려고 된장 넣고 시레기지짐하고 있어요.

며칠 동안 감기기운이 있어 좀 힘들었는데
어제는 그냥 뻗어버렸답니다.

EBS 방송에서
엄마가 아프니 딸래미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아들놈들은 한번 씩~보고 논다는 글을 봤어요.

어제,
딸래미는 엄마 얼굴이 왜그래, 많이 아프구나...하는데...
아들놈은
엄마가 종일 누워있고 낯빛이 쾡한데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저녁때 죽 좀 사다달라니. 왜...엄마 아파?
죽집가서 사다줄쥴 알았는데 동원양반죽을 사다주더라는....ㅠㅠ
엄마. 밥못하겠어...하니까...와, 신난다, 그럼 치킨 시켜먹자...
대체 나는 아들 교욱을 어떻게 시키고 있는건지..며느리한테 욕 무지 얻어먹게 생겼어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oalla
    '08.3.26 12:16 PM

    오이 달래 무침 너무 상큼해 보이네요.. 오늘 꼭 만들어 보려구요..
    매번 도전할수 있게 용기 주시는 간단한 조리법 감사합니다.

  • 2. tazo
    '08.3.26 12:22 PM

    반장님 ! ㅠ.ㅠ;;;이런 포스팅을 하시다니 염장이라 눈물지으며 아뢰오~~~

  • 3. chatenay
    '08.3.26 12:40 PM

    반장님 진짜 많이 아프신가봐요~~
    달래를 냉이라 쓰시고...^^ 날씨가 도로 추워졌어요...절대 외출 마시고 푸욱 쉬셔요!!

  • 4. 젊은느티나무
    '08.3.26 1:06 PM

    ^^ 돌나물 남은 거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내일아침에는 양념장만들어 무쳐먹어야겠네여.

    봄나물시리즈 주~~욱 계속해주세요.

  • 5. 아뜰리에
    '08.3.26 4:24 PM

    그동안 날이 우중충하여 혜경샘도 기름 냄새를 풍기는 요리를 하셨는데
    오늘 해가 짱 하니 봄나물이 또 땡기네요.
    제철 음식들 먹고 힘내세요!

  • 6. 카민
    '08.3.26 4:36 PM

    이번 감기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저도 감기 앓으면서 되는데로 약 집어 먹고
    식구들 때문에 누워 있지도 못하네..... 이러다가
    감기는 떨어졌는데 휴유증으로 급성축농증에 걸렸습니다.
    애들은 멀리 던져두고 맛난 음식 챙겨 먹으며 내 몸조리 하는게 최고랍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사진 정말 미치겠네요.
    시레기도 없는데 어쩌나.....

  • 7. 아가다
    '08.3.26 7:06 PM

    울 아들넘도 그렇게 무덤덤 하답니다 딸이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 글구 오늘도 맛있게 해 먹을게요

  • 8. 아가다
    '08.3.26 7:08 PM

    아구 인사를 못드렸네 울싸부님인데 ㅋㅋㅋㅋㅋ 요즘 감기가 엄청 독하다는데 언능 낳으시길요

  • 9. 무지개공주
    '08.3.26 9:04 PM

    저도 오늘저녁상에 달래장으로 김싸 먹었답니다. 푸집하게 차린상보다 더 맛난 저녁이였답니다.

  • 10. 깜찌기 펭
    '08.3.27 12:36 AM

    자스민님..동원양반죽이면 다행이예요.
    울 아가씨는 시엄니께 오뚜기 인스턴트죽(스프가루처럼 나온 죽가루)사드리면서 끓여먹어~ 그러던데요. -_-;
    울 시엄니 그것을 4년이 지난지금까지 두고두고 씹으세요. ㅋ
    (울 아가씨가 진짜..공부만 하던 사람이라 세상물정 몰라서 그랬습니다. 사실이예요. ^^)

  • 11. 여설정
    '08.3.27 2:48 AM

    ㅎㅎㅎㅎ
    한바탕 웃고 갑니다. 빨리 쾌차하셔요.^^

  • 12. 얄라셩
    '08.3.27 7:43 AM

    스읍~
    입에 침고입니다.;;
    달래 무치고 덜어낸 보울에 밥 넣어 쓱쓱 비벼먹는거 맛있는데;; ㅠㅠ

  • 13. 수국
    '08.3.27 7:54 AM

    우선,,, 몸살이신가.. 빨리 나으세오~~~

    전 항상 jasmine 님 글은 진짜 공부한은 맘으로 종이랑 펜 들고 클릭하잖아요 ㅋㅋㅋ

    넘 실의에 빠져계시지마세요~~
    크면 아들도 엄마 잘 챙겨요 . 물론 딸같진 않구요 후다다다닥^^

  • 14. 다섯아이
    '08.3.27 9:00 AM

    봄 감기 초기에 휘어잡지 않아 두달을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어요
    몸과 마음 긴장을 푸는 휴식과
    좋은 물 많이 드시고 감기 이겨내세요. 홧팅 입니다.

  • 15. 연주
    '08.3.27 9:42 AM

    오늘 쑥사러 시장 가야 겠네요 ^^
    감기 얼른 이겨내시길...

  • 16. pine
    '08.3.27 11:12 AM

    저도 달래무침 먹고 싶어서 한살림에 주문해놨는데 마침 레시피 올려주셨네요.
    맛있게 만들어 먹을께요.

  • 17. 포도공주
    '08.3.27 11:21 AM

    무침종류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결혼 전에는 엄마가 해주시는거 보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제가, 결혼해서 직접 만들어 먹으려니 얼마나 힘들던지요. 새콤달콤한 그 맛이 너무 그립기만 했는데.. (엄마는 개량해서 양념을 하시는게 아니라 눈대중, 손맛으로 하시니 도저히 알 수가 없더라구요. ^^;)
    주말에 달래 사다가 무쳐 먹어봐야 겠어요~ 감사 ^^*

  • 18. hebe
    '08.3.27 11:50 AM

    나물 무치는거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봄나물 나온거 보고도 반찬으로 만들생각 못했었는데 너무 감사드려요~~

    봄나물 시리즈 계속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이렇게 염치 없는 부탁을 드리네요...흑

  • 19. 뽀롱이
    '08.3.27 2:57 PM

    달래간장 넘 먹고싶어요
    침이 츄르릅~^^

  • 20. 또하나의풍경
    '08.3.27 11:51 PM

    저번에 아드님 일기 보고 낄낄대며 웃었는데 이번에도 ㅋㅋㅋ 아드님 넘 귀여운데요 뭐 ^^
    동원양반죽..ㅎㅎ 아이다운걸요 뭐... 그렇지요? ㅎㅎ
    전 콩나물밥에 심하게 눈길이 가요!!! 이 야밤에 전 왜 또 출출한거란 말입니까..ㅠㅠ

  • 21. 둥이둥이
    '08.3.28 1:26 PM

    저도 꼭 따라해볼께요~~~~
    식초 울 신랑은 정말 환장한답니다..
    그냥 마시라고 해도 마실꺼에요...
    그렇게 신 거 좋아하는 사람 첨 봤어요~

  • 22. 오미경
    '08.3.31 11:40 AM

    저도 달래시리즈 함 해봐야겠어용...

  • 23. 영도댁
    '08.4.1 8:45 AM

    달래를 사놓고 이걸 어떻게 요리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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