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제빵기로 만든 사과쨈 입니다.
요즘 장터에서 사과들 많이 구입하시죠.
저도 얼마전 장터에서 구입한 흠사과로 쨈을 만들었어요.
사실은 호밀이나 통밀빵에 어울릴 만한 쨈을 생각하던 차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남아 있던 사과가 떠올라 쨈만들기를 시작 했습니다.
일반 솥으로 쨈 만들때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서 사정 없이 튀어 오르고
혹여 타기라도 할까봐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야 하는데
2년전 구입한 제빵기에 쨈만들기 기능이 있어
젓느라고 수고하던 손이 이젠 바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예뻐 해 주는 친구가 됐습니다.

만들어 병에 담아 놓으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수고의 절반은 제빵기에게 돌려야 겠죠^^

우선 흠사과 중에서도 못난이만 골라 놓았습니다.
깨끗이 닦아 그중 하나는 미리 깍아놓고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옷을 벗겼습니다.
사진엔 다섯 친구가 나왔는데 제빵기 크기를 고려 해 나중에 하나는 빼고 했습니다.

저는 칼질이 서툴러
간단하게 채칼을 이용 했습니다

설탕을 얼마 넣을지 보려고 사과 무게만 재보니
사과 4개 중량 680g 나왔습니다.
그리고 설탕은 450g 넣었습니다.

채썬 사과를 반쯤 넣고 중간에 설탕 넣고
다시 사과를 채워 넣습니다.
혹 제빵기가 돌면서 설탕이 튈까봐 이렇게 했습니다.

중간에 설탕 넣고 나머지 사과를 채웠더니 이만큼 찼습니다.
제빵기는 ㅋ ㅇ젤 쌀사랑 사용 했습니다.

팩틴은 공소수녀님께서 주신걸로 이용 했습니다.
80가까운 수녀님께서 이게 뭔지 모르겠다며
선물 받은거라며 주셨는데
제가 집에서 만들어 먹겠다며 받아 보니 과일팩틴이라고 쨈만들때
주재료의 맛에 따라 사과는 반봉지, 오디는 반에서 한봉지 정도 넣으니
새콤한 신맛이 가미되어 좋습니다.
아마 딸기쨈도 사과 만큼만 넣어 주면 될것 같습니다.
팩틴이 없으면 레몬 엑기스나 즙을 넣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니
맛있는 사과쨈을 기대하며
지켜 보는 제 맘도 졸아듭니다. ^^
한 시간 뒤 이만큼이나 졸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사과쨈~~
쨈만들때 꿀 한수저 물 한수저 넣고 시작 해서 물기가 촉촉히 고입니다.
그래서 빵에 발라 먹을때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려 더 좋습니다.
사과 쨈은 작년에 복음자리 한병 선물 받아 처음 먹어 봤는데
그맛이 괜찮아 식구들도 모두 좋아하고
어제도 오늘도 매일 통밀빵 구워 간식으로 발라 먹고 있네요.^^
쨈맛은
설탕양을 사과와 동일 비율에서 200g을 뺐는데도 많이 달았습니다.
남편이야기에 의하면 사과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기때문에
담엔 설탕 아예 넣지 말라는군요 ㅠ 안 넣어도 무지 달다고..
다른 집에 가면 맛있다며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이 얄밉게도
집에서는 이렇게 꼭 토를 달아 냅니다.
혹 기억나시려나
자게에 올려진 빵상과 밥상의 주인공이 바로 이 남자..
이 쨈 먹을 땐 덜 달게 만들어 진 블루베리 쨈이나 오디 쨈이랑 섞어 먹습니다.
그럼 훨~씬 낫습니다.
블루베리나 오디쨈 떨어지면 남편이야기대로 설탕없이 해봐야 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글 읽어만 봤지
이렇게 많은 사진 올려보기 첨인데 정말 힘든 작업임을 깨달았습니다.
어제밤 작업하다 실패하고
시간이 늦어 잠자면서도 내내 사진 올리기 연습하고^^
많은 분들의 수고가 느껴져 82가족분들 넘 사랑스럽습니다.
봄이 되니 어제는 막내가 유친원 다녀와서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집에 들어서자 꽃을 흔들어 댑니다.
어디서 거두어 왔는지 엄마에겐 안 가르쳐 주네요.^^
함께 봄 향기 맡으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