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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빵기로 만드는 사과쨈

| 조회수 : 11,701 | 추천수 : 473
작성일 : 2008-03-26 09:35:06



집에서 간단하게 제빵기로 만든 사과쨈 입니다.

요즘 장터에서 사과들 많이 구입하시죠.
저도 얼마전 장터에서 구입한 흠사과로 쨈을 만들었어요.
사실은 호밀이나 통밀빵에 어울릴 만한 쨈을 생각하던 차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남아 있던 사과가 떠올라 쨈만들기를 시작 했습니다.

일반 솥으로 쨈 만들때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서 사정 없이 튀어 오르고
혹여 타기라도 할까봐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야 하는데
2년전 구입한 제빵기에 쨈만들기 기능이 있어
젓느라고 수고하던 손이 이젠 바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예뻐 해 주는 친구가 됐습니다.







만들어 병에 담아 놓으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수고의 절반은 제빵기에게 돌려야 겠죠^^






우선 흠사과 중에서도 못난이만 골라 놓았습니다.
깨끗이 닦아 그중 하나는 미리 깍아놓고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옷을 벗겼습니다.
사진엔 다섯 친구가 나왔는데 제빵기 크기를 고려 해 나중에 하나는 빼고 했습니다.




저는 칼질이 서툴러
간단하게 채칼을 이용 했습니다





설탕을 얼마 넣을지 보려고 사과 무게만 재보니
사과 4개 중량 680g 나왔습니다.
그리고 설탕은 450g 넣었습니다.






채썬 사과를 반쯤 넣고 중간에 설탕 넣고
다시 사과를 채워 넣습니다.
혹 제빵기가 돌면서 설탕이 튈까봐 이렇게 했습니다.





중간에 설탕 넣고 나머지 사과를 채웠더니 이만큼 찼습니다.
제빵기는 ㅋ ㅇ젤 쌀사랑 사용 했습니다.





팩틴은 공소수녀님께서 주신걸로 이용 했습니다.

80가까운 수녀님께서 이게 뭔지 모르겠다며
선물 받은거라며 주셨는데
제가 집에서 만들어 먹겠다며 받아 보니 과일팩틴이라고 쨈만들때
주재료의 맛에 따라 사과는 반봉지, 오디는 반에서 한봉지 정도 넣으니
새콤한 신맛이 가미되어 좋습니다.  

아마 딸기쨈도 사과 만큼만 넣어 주면 될것 같습니다.

팩틴이 없으면 레몬 엑기스나 즙을 넣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니
맛있는 사과쨈을 기대하며
지켜 보는 제 맘도 졸아듭니다. ^^

한 시간 뒤 이만큼이나 졸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사과쨈~~
쨈만들때 꿀 한수저 물 한수저 넣고 시작 해서 물기가 촉촉히 고입니다.

그래서 빵에 발라 먹을때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려 더 좋습니다.

사과 쨈은 작년에 복음자리 한병 선물 받아 처음 먹어 봤는데
그맛이 괜찮아 식구들도 모두 좋아하고
어제도 오늘도 매일 통밀빵 구워 간식으로 발라 먹고 있네요.^^

쨈맛은
설탕양을 사과와 동일 비율에서 200g을 뺐는데도 많이 달았습니다.
남편이야기에 의하면 사과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기때문에
담엔 설탕 아예 넣지 말라는군요 ㅠ 안 넣어도 무지 달다고..

다른 집에 가면 맛있다며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이 얄밉게도
집에서는 이렇게 꼭 토를 달아 냅니다.
혹 기억나시려나
자게에 올려진 빵상과 밥상의 주인공이 바로 이 남자..
이 쨈 먹을 땐 덜 달게 만들어 진 블루베리 쨈이나 오디 쨈이랑 섞어 먹습니다.
그럼 훨~씬 낫습니다.
블루베리나 오디쨈 떨어지면 남편이야기대로 설탕없이 해봐야 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글 읽어만 봤지

이렇게 많은 사진 올려보기 첨인데 정말 힘든 작업임을 깨달았습니다.

어제밤 작업하다 실패하고

시간이 늦어 잠자면서도 내내 사진 올리기 연습하고^^

많은 분들의 수고가 느껴져 82가족분들 넘 사랑스럽습니다.



봄이 되니 어제는 막내가 유친원 다녀와서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집에 들어서자 꽃을 흔들어 댑니다.
어디서 거두어 왔는지 엄마에겐 안 가르쳐 주네요.^^

함께 봄 향기 맡으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섯아이
    '08.3.26 11:29 AM

    하얀나무님..
    어떤 꼬마라도 사랑스러웠을꺼에요.
    꽃을 들고 흔들던 모습이 귀여워 올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 했어요ㅠ

    시골뜨기님..
    우와 새로운 정보네요.
    저 도토리묵 엄청 좋아해요.
    가을에 할머니들과 도토리 주워 함 해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 2. emilie
    '08.3.26 12:26 PM

    저는 캐나다에 사는데요, 한국에 계신 친정 어머니가
    제빵기를 원하셔요.
    저는 쿠진아트거 쓰는데, 다른 분들은 파나소닉이
    좋다고들 하시네요.
    어떤게 더 좋은지 아시나요?
    한국 인터넷쇼핑 사이트에서 제가 구입을 해서
    배달을 시키는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요.
    한국 떠나온 지가 오래돼서 한국 사이트를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 쇼핑 사이트 좀 가르쳐주세요.

  • 3. emilie
    '08.3.26 12:55 PM

    하얀나무님, 빠른 답변 감사해요.
    파나소닉을 사서 부치자니, 부치는 값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한국에 들어와 있는 제품중에는 뭐가 좋은지 여쭤보고 싶어요.

  • 4. 밀맘
    '08.3.26 3:26 PM

    딸기쨈 강추입니다^^
    저는 카이젤 사용하는데 쨈기능에 놓고 그냥 딸기 깨끗이 씻어 넣고 설탕 동율이나 금방 먹을 거면 가감해서 그냥 돌리면 끝.... 정말 후레쉬한 딸기쨈 완성
    무엇이든 활용도에 따라 주방기기는 필요성이 무궁무진하죠?^^

  • 5. 금순이
    '08.3.26 7:22 PM

    다섯아이님
    이놀라운 실력을 이제껏 숨겨두셨군요.ㅎㅎㅎ

    금순이사과 흠사과가 이렇게
    재탄생 되었군요.

    사과쨈이 색깔이 놀라워요.
    저두 먹고싶어요.ㅎㅎㅎㅎ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솜씨 맘껏 발휘해 주실꺼죠?

    빵 먹고싶당~

  • 6. 윤아맘
    '08.3.26 8:33 PM

    저랑 똑같이 하시내요 저두 일단 체칼로 다썬다음 쨈을 하지요 시간절약을 위헤서 그리고 많은양 을 할수 있기에 그런다음 어느정도 무르면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지요 설탕은 정말 적은양으로 대신 수분을 많이 날려버리지요 보관은 냉동실에 얼어 있을것 같지만 수저로 거뜬히 .... 과일아이스크림 먹는듯해요 빵에 발라먹기도하고 고기양념 할때 설탕대신 넣으면 좋지요 그래서 과일 넉넉히 사서 일부는 먹고 쨈도 넉넉이 헤서 좋지요 요즘 귤 쨈 냉동고 속에 가득 있어요

  • 7. 민우맘
    '08.3.27 6:55 AM

    앗~ 쨈도 냉동실에 보관하는군요... 몰랐어요^^
    얼마전에 만든 사과쨈(10키로한박스를다했더니 여기저기 나누어줬는데두 꽤많네요...)과
    딸기쨈(그많은 사과쨈이 있는데도 일주일간격으로 또 4키로나 맹글었다는...)을 어케보관해얄지
    고민이었는뎅.... 전 제빵기가 없어 가스불에 두어시간씩 저어가며...ㅋㅋ
    그래도 여름엔 포도쨈도 맹글고싶어요...흐흐흐

  • 8. 얄라셩
    '08.3.27 7:46 AM

    잼은 원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건가봐요;;
    잼 색이 투명하게 보이면서 반짝 반짝*.*
    토스트 발라먹고 싶어요~

    쨈 만들기전 꿀이랑 물한큰술 넣으셨다는데;;
    발라먹기 직전에 섞으셨다는거죠?

  • 9. 다섯아이
    '08.3.27 8:38 AM

    시골뜨기님..
    정보 감사해요^^

    에밀리에님..
    멀리서 어머님 선물고르시는데 그 맘 알아주는 녀석으로
    간택되면 좋겠네요.

    밀맘님..
    저도 딸기 끝물 때 해 놓으려고 합니다.
    사먹는 딸기 쨈은 왠지 소화가 잘 되질 않아 집에서 설탕 조금만 넣고
    대신 꿀을 더 넣어서 해 보려구요.

    금순이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모두 82에서 배운 것들로 해 먹는걸요.
    특히 저 빵 정말 맛있어요.
    사진을 잘 못 찍어 돌 덩이처럼 나왔지만
    통밀을 넣어 겉은 살짝 바삭 속살은 보드랍고 고소하고..
    애써 키우신 사과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윤아맘님..
    우와~ 정말 다양한 용도로 두루 준비 하셨네요.^^
    채칼은 모과차 할때 사용 해 도 ..
    모과를 병에 담아 보면 예뻐요.
    그리고 고기양념용으로 누린내 없앨 때는 생강을 설탕에 재어
    효소처럼 만들어 쓰면
    아주 굿~이에요.
    생강을 따로 다져 쓰거나 하지 않아도 좋고 설탕을 넣을 필요도 없구요.
    생강효소 대용으로는 매실효소도 좋구요.

    참 채칼 사용후 도깨비 방망이 대신 채친 사과를 3cm 길이 되게 대충
    또는 대강 가위질 몇 번 해서 졸이면 완성 후 사과 결도 보이고
    그 결이 먹을 때 걸리지 않으면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있습니다.


    민우맘님..
    손 정말 크십니다. 많은 양은 시간도 곱으로 걸린다는 걸 작년에
    큰 들통에다 오디쨈 하면서 알았어요.
    수분이 많이 나와 이틀 동안 5시간 가까이 저었어요.

    당도가 높은 식품은 아이스크림처럼 얼어도 꽝꽝얼지 않고
    실온에 두면 금방 녹아요.
    쨈도 냉동고에 보관된 아이스크림이나 곶감처럼 생각 하셔도 괜찮겠네요.


    얄라성님..

    보통 변질이 않되게 하려고 1:1동일 비율로 넣지만 집에서
    할 때는 가족들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될 꺼에요.
    저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소화를 잘 못시켜서
    대부분 쨈 할 때는 70%정도만 넣어요.
    사과 쨈은 사과 당도가 높으니 50%만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꿀은 발라먹기 전에 넣은게 아니고
    제빵기에 꿀과 물 한 큰수저 넣었습니다.

  • 10. 수현이
    '08.3.27 1:15 PM

    힘들게 올리신(저는 올릴줄도 모르지만)글만 읽고 휘리릭~~
    추천도 안하는 저입니다..

    근데 이렇게 좋은 요리정보 공유하게 해주시고.
    친절한댓글도 너무 잘 읽어보고 감니다...

    이제는 추천버튼은 꼭 눌러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다섯아이
    '08.3.27 6:39 PM

    수현이님..
    올리는 만큼..
    올리줄 몰라 더 속이 탔을 마음 너무 잘 압니다.
    대부분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키톡에 올려진 글들을 사랑해
    주시는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께요.
    저도 감사합니다.^^

  • 12. 영광이네
    '09.11.2 9:39 PM

    채로 썬 사과잼..감사합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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