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외국이라서 엄마랑 자주 못 만나고있어요.
제가 힘이 없이 지내는걸 아신 엄마가 나고야에 와 주셨답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엄마가 최고에요.ㅎㅎ
아빠 고향이 안동이여서 어릴때 추운 겨울에는 살얼음이 동동 뜬 이 안동식혜를 잘 먹었답니다.
전화로 이게 먹고싶다니까 엿기름 들고 오셨지요.

무우와 당근은 잘게 썰어줍니다.
생강은 곱게 다져줍니다.
엿기름은 베주머니에 넣고 물에 불여둡니다.

찹쌀은 물을 자작자작할 정도로 넣고 고슬하게 밥을 지어요.
밥솥에 엿기름 거른물과 당근,무우,생강을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는 티백에 넣어서 즙을 내줍니다.
몇시간두면 밥알이 올라오면 설탕을 넣고 차갑게 보관하면 됩니다.

그냥 감주와는 달리 끓일 필요가 없어요.
먹을때 땅콩과 배를 많이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생강의 매콤한 맛과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에 고소한 땅콩, 달콤한 식혜 국물에 아삭거리는 배~~~

안드셔 본 분은 이상한 음식으로 보일 수 도 있겠어요. 식혜에 고춧가루라니...ㅋㅋ
너무 매력있는 안동식혜.
엄마 감사합니다.~~~

안동식혜도 먹고싶었지만 엄마한테 전화해서는 엄마~~ 냉이도 좀 사오세요. 그랬더니,,,그럴줄 알고 벌써 준비하셨다고,,ㅎㅎ 이심전심이에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