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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가 만들어주신 안동식혜와 냉이국

| 조회수 : 10,209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8-03-29 01:20:16
일본이라 한국과 가까울것 같아서 결혼해도  자주 엄마 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외국이라서 엄마랑 자주 못 만나고있어요.

제가 힘이 없이 지내는걸 아신 엄마가 나고야에 와 주셨답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엄마가 최고에요.ㅎㅎ

아빠 고향이 안동이여서 어릴때 추운 겨울에는 살얼음이 동동 뜬 이 안동식혜를 잘 먹었답니다.
전화로 이게 먹고싶다니까 엿기름 들고 오셨지요.



무우와 당근은 잘게 썰어줍니다.
생강은 곱게 다져줍니다.

엿기름은  베주머니에 넣고 물에 불여둡니다.



찹쌀은 물을 자작자작할 정도로 넣고 고슬하게 밥을 지어요.
밥솥에 엿기름 거른물과 당근,무우,생강을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는 티백에 넣어서 즙을 내줍니다.
몇시간두면 밥알이 올라오면 설탕을 넣고 차갑게 보관하면 됩니다.




그냥 감주와는 달리 끓일 필요가 없어요.
먹을때 땅콩과 배를 많이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생강의 매콤한 맛과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에 고소한 땅콩, 달콤한 식혜 국물에 아삭거리는 배~~~


안드셔 본 분은 이상한 음식으로 보일 수 도 있겠어요. 식혜에 고춧가루라니...ㅋㅋ
너무 매력있는 안동식혜.
엄마 감사합니다.~~~





안동식혜도 먹고싶었지만 엄마한테 전화해서는 엄마~~ 냉이도 좀 사오세요. 그랬더니,,,그럴줄 알고 벌써 준비하셨다고,,ㅎㅎ 이심전심이에요.ㅎㅎ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라야
    '08.3.29 1:34 AM

    앗...제 어머니도 감주에 생강과 마른 고추 넣으시는데
    안동에선 원래 그리 만들어 온거군요.
    생강 향도 나면서 매콤하니...저도 좋아해요.^^

  • 2. 깜찌기 펭
    '08.3.29 1:39 AM

    미키님.. 저도 시집가서 맛본 안동식혜를 너무 좋아해요. ^^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그맛.. 갑자기 생각나네요.
    미키님 잘 지내시죠? 봄맞은 정원이 궁금..한데, 어떤가요?

  • 3. 지수
    '08.3.29 2:11 AM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하지만 집에서 만들어서
    정성과 위생적으로 아주 좋겠는데요...

  • 4. miki
    '08.3.29 2:19 AM

    맞아요 매콤하고 시원 달콤. 누가 생각해냈을까요?대단해요.ㅎㅎ
    정원은요 봄이 되면서 꽃들이 얼마나 생생해졌는데요. 장미들도 새 잎들로 푸릇푸릇한데요... 제 카메라가 고장이 났어요. 게다가 작은 카메라도 행방불명,,,,저도 보여드리고시싶어요~~~

  • 5. sweetie
    '08.3.29 4:59 AM

    제겐 어머님이 만들어 주셨다는 안동식혜가 참 생소하지만 딸을위해 식혜를 만드시는 엄머님의 정성이 사진에 잘 베어 있는것 같아 보기 좋았고 매력있는 맛이라는 말에 저도 끌리네요. 저도 얼마전 서울서 엄마가 해준 냉이 된장국 냉이 무침 정말 오래간만에 잘~ 먹고 왔답니다. 그렇게 먹고 왔는데도 이곳 미국에선 귀하기에 또 먹고 싶네요. 어머니와 좋은시간 보내시고 힘내셔서 제충전 많이 하시기를 바라며.

  • 6. 루센트
    '08.3.29 7:01 AM

    안동식혜.. 우아 색다른 맛이겠네요 ^^

  • 7. 함박꽃
    '08.3.29 7:02 AM

    시댁이 안동이라 시작은 어머님이 가끔 이거 만드시는데 ,,
    처음에는 너무 이상해서 먹기 그랬는데 ,,
    이젠 잘먹는답니다 미나리 함꼐 넣으면 더욱산뜻한 식혜가 되죠 ,,,^^
    만드는법 상세하게 올리셨으니 한번 만들어볼까봐요 ^^
    그리고 안동에서는 집장도 해드시던데,,,,
    그건 진짜 못먹겠더라구요^^
    엄마랑 사이좋으신더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
    엄마가 멀리 오셨으니 맛난거 좋은거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 ^^

  • 8. blue violet
    '08.3.29 7:14 AM

    어머니도 오시고 넘 좋았겠어요.
    안동식혜맛 너무 궁금해요.
    어렸을적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생각나나 봐요.
    예쁘게 피어나고 있을 정원의 안부가 궁금했어요.

  • 9. 금순이
    '08.3.29 7:35 AM

    miki님 좋으셨겠네요.
    안동에서 올라오신 친정어머니께서 만들어 준 안동식혜
    매콤하고 달콤하고 시원한맛

    안동식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요.
    명절때는 꼭 하는 음료지요.

    안동식혜의 특징은

    안동식혜는 유산균 음료로 저온에서 후숙 할수록 유산균이 많다.

    후식으로 적당

    일반 감주계 식혜와 달리 안동식혜는 끓이지 않으며, 생강, 무, 고춧가루 가 더 들어간다

    유 래
    안동식혜는 음청류 형으로 발달 한 것은
    식해(食穰)류에 값이 비싸고 얻기 어려운 홍국(紅麴) 대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엿기름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이것이 단맛을 강조하게 되었고,
    이 나라의 고추가 도입되어 홍국의 선홍색과 시라(蒔蘿), 회향(茴香)등
    향신료의 자극적 미각을 대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수품종의 고추 산지를 배경으로 하여
    이 지역민의 기호에 맞게 발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안동식혜는 고추가 이 나라에 도입되어 일반화되고
    엿기름을 식혜에 이용하게 된 18세기 중엽 이후에
    현 형태로 정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네요.

  • 10. 오세숙
    '08.3.29 9:33 AM

    시댁이 안동이에요.
    첨엔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안동사람이 다되었나봐요.
    맛이 느껴지니...
    근데 식혜 삭힐때 보온 밥솥에 하면 되나요?
    감주처럼,
    한번 만들어 볼까 싶거든요.

  • 11. chatenay
    '08.3.29 9:55 AM

    방가방가~ㅎㅎ
    한번도 못 먹어본 안동식혜...어떤맛일지 느낌이 안오네요..
    오랫만에 어머님과함께...좋은시간 보내기를..^^

  • 12. 미나리
    '08.3.29 11:37 AM

    고방에 두면,,,,,살얼음이 끼어,,, 국자로 떠 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먹으면,,,,,시원하다 못해.....추워서

    춥다춥다 하면서도,,,,, 한 그릇 다 먹던 생각이 나네요....


    요거 무지 맛있는데...... 입덧할 때.... 생각 많이 나서,,,

    친정엄마하테 부탁해서....... 해 먹었던 기억 납니다....

  • 13. 도현맘
    '08.3.29 11:49 AM

    전 안동으로 시집와서 이 음식 처음 먹어봤는데..맛이 이상해서 수년간 못먹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먹으니 입에 착 감기는것이 감주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안동사람 다~됐다는뜻이겠죠?

  • 14. 숙이네^^
    '08.3.29 5:42 PM

    어떤맛일까 무지 궁금하네요... 한번 맛보구 싶네요^^
    어디가면 먹을수 있을까나~~ㅎㅎㅎ

  • 15. 소금꽃
    '08.3.29 5:42 PM

    안동식혜~~ 저도 고향이 안동이예요
    어일 땐 저게 맵고 싫었는데 요즘은 참 맛있네요.
    시원하고 칼칼하고...느끼한 거 벅고나서도 딱이고
    소화도 잘 되고 잫아요....^^
    요즘 고향 산에서 자작나무 수액이 나와서 그걸로 그냥 식혜(저흰 그냥 단술이라고 합니다)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
    낼은 엄마한테 한번 졸라볼까 싶네요...

  • 16. miki
    '08.3.29 6:21 PM

    수라야님 감주에도 그렇게 만드는군요. 칼칼하니 맛있겠어요,ㅎㅎ

    깜찌기 펭 님도 이맛을 아시는군요.ㅎㅎ 정원은 몇일 사이에 봄이 확~ 온것 같아요. 제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못찍고 있어요. 고치면 올릴께요.

    지수님 그냥 감주보다 끓이는 일이 없어서 더 간단했어요. 무우랑 당근 자르는게 좀 번거로왔지만요...

    sweetie 님 예,,, 엄마가 오셨다 가셔서 마음이 많이 재 충전 되었어요.엄마를 생각하면 불안하거나 하던 마음도 싹 가셔지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저를 그렇게 생각해 줄까요?

    루센트님 기회가 있으시면 꼭 드셔보세요~~

    함박꽃님 시댁이 안동이셨군요.ㅎㅎ
    미나리 넣는건 처음 들어봐요. 엄마한테 여쭤봐야겠어요. 엄마는 고향이 밀양이라서 모르실지도...ㅎㅎ저희 엄마도 처음 먹을땐 이상한 맛이라서 안 드셨었데요.ㅋㅋ

    선배님 맞아요. 어릴때는 보기도 싫던 음식이 생각나기도 하고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는것 같아요.ㅎㅎ

    금순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과꽃은 좀 더 기다려야 피겠지요?

    오세숙님 예 밥통에서 감주 만들듯이 다 부어서 밥알이 몇알 올라오면 그걸로 끝이에요. 어떻게 생각하면 감주보다 쉬운것 같아요.

    친구야 나도 방가방가~~엄마는 잠깐 오셨다가 가버리셨어...

    미나리님 ㅎㅎㅎ 느낌이 와요~~추울때 먹으면 이열치열 반대로 추워하며 먹는게 제 맛인것 같아요.ㅎㅎ

    도현맘님도 맛을 아시네요.ㅎㅎ 이 맛을 알면 감주는 너무 들근한게 달기만 한것 같아지지요.ㅎㅎ

    숙이네님 음~~ 어디 파는데는 없을것 같네요. 주위에 안동분을 찾아보세요~~

    소금꽃님 맞아요 소화도 너무 잘 되지요.에~~ 수액으로 감주를...처음 들어봐요. 다들 어릴때는 싫어하는 어른들만이 맛을 아는 맛인것같네요.ㅎㅎ

  • 17. Highope
    '08.3.29 7:09 PM

    식혜에 고추가루와 각종야채에 너트류까지 정말 생소한음식이네요.
    근데 매력있는 맛이라 하시니 호기심많은저 맛이 궁금궁금???

    어머님과 함께 좋은시간 많이보내시며 몸도 좋아지시길 바래보네요.
    그리고 얼른 카메라 고쳐서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보여주세요.

  • 18. miki
    '08.3.29 7:20 PM

    엄마 오시면 맛있는거 많이 해드리려고 했는데요... 첫날만 스키야끼 해먹고는,,,엄마가 제 몸이 너무 실하다고,,,, 이틀 저녁을 같이 굶어주셨어요.....
    살찌면 안된다고요... 요번 겨울에 살이 얼마나 많이 쪘는지,,,~~^^;
    엄마가 보기에도 너무 몸이 실했나봐요.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 할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 좀 가르쳐ㅎㅎ주세요.

  • 19. 무지개공주
    '08.3.29 11:49 PM

    부럽습니다...저도 고향이 안동이라 안동식혜맛이 그리운데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맛을 다시한번 맛보고 싶습니다....살얼음이 살짝 얼어있고 약간의 매콤하면서 달콤한 그 맛....

  • 20. 허브향기^^*
    '08.3.30 3:04 PM

    안동식혜맛이 어떤지 맛보고싶어용~~~ 여기랑은 완전 다르네요 ..^^

  • 21. miki
    '08.4.1 12:03 AM

    무지개 공주님 한번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거 ㅅ같아요. 좀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요. 추억이 있는 음식은 더 맛있게 느껴지쟎아요.

    허브향기님 예 특이한 맛이에요. 야후 검색해 보니까 통신판매하는 곳도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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