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았을껄......돌아서서 후회하지만...
업질러진 물처럼...뱉어버린 말이라 주워담지도 못하고....
그냥 후회하면서...반성반성반성.....
일요일...우린 둘다 모처럼 10시까지 늦잠도 자고...
늦은 아침은 씨리얼로 가볍게 떼웠지요.
점심은 오븐스파게티.

미트볼넣고 토마토소스로 스파게티 만들어서
냉동실에 있던 덩어리모짜렐라 썰어 얹고, 피자치즈 뿌리고, 베이비벨도 썰어 올리고,
파마산치즈뿌려서 구웠어요.
나름 신경써서 했는데,,,울 신랑은 보통때 해먹던 그냥 스파게티가 맛있다면서...
이건 좀 텁텁하다 하네요...
사실은....오븐스파게티라 텁텁한게 아니고,,,,
제가 만들어둔 소스가 거의 바닥나서 시중에 파는 소스한병사서 반반 섞어서 만들었더니...
그게 입에 안맞은 모양입니다.
은근 까다롭긴....^^;;
그래도 한그릇씩 다 비우고,,,,
신랑은 스터디가 있다면서...날씨 무쟈게 좋았던 일요일은 저 혼자 냅두고 나갔지요.
핑....아웅...심심한데....
하긴...나가기 전에..제 눈치도 좀 보고,,,같이 갈레?? 하고 물어도 봤는데,,,,
따라가도 심심할껄? 하고 집에 있겠다고 했지요.
사실 한두번 하는 스터디도 아닌데,,,,이날따라서 넘 좋았던 날씨탓인지...혼자있는데 살짝 맘상하데요.
스터디를 일찍 마친 신랑이 마누라 기분 풀어주겠다고,,,,
오는길에 전화해서 저녁에 야구보면서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안주꺼리로 뭘 사갈까?? 이거어때? 저거어때? 하면서 내 기분 맞추려고 애쓰는거 보이는데....
저는 귀찮아서.....그냥 마트에서 그냥 암꺼나 사오라구 했지요...
그랬더니....깜짝 놀랄꺼야~~~하면서 사온게.....

햄,소세지 종합선물세트랍니다.
허걱.....이 많은걸,,,몸에 좋지도 않은걸....이리 한보따리 사오고선....
놀랬지???하면서 깜짝선물로 줍니다.
이때....착한 마누라....우와~~~~이게 다 뭐야??? 놀랬어~~~~해야겠지만....
나는 나쁜 마누라.... (뒤집어보면서 유통기간을 살피고...)이걸 언제 다먹을라고.....(한숨...)
(저것들 중 유통기간이 12월 4일인것도 있고, 6일인것도 있고, 10일인것도 있었지요..
그나마 사진에 나온건 젤 ~~ 긴놈으로 나왔네요.)
마누라가 기분이 꿀꿀한듯하야 눈치보면서 기분 풀어줄라고 했는데....
마누라는 장단도 안맞춰주고,,,유통기간가지고 타박했습니다....
울 신랑은 바로 절규모드/자학모드로 돌입하여....
"아...나는 왜 바보같이 햄이 유통기간이 있다는걸 몰랐을까???"
"아...쇼핑하는걸 너무 안도와줬서 나는 이제 감이 떨어져버렸어...."
"왜 바보같이 생각없이 물건을 샀을까???"
하더니.......
"다시 마트가서 환불받아올까?? 다른걸로 바꿔올까???"
합니다.
이런 신랑을 보고선...아...나는 '참 나쁜 마누라'구나....반성했지만....
이미...뱉어버린 말이고,,, 자학을 그칠줄 모르는 신랑입니다. ㅠ.ㅜ
그래서....반성모드로 돌입하여....
그날 저녁...소세지야채볶음하고, 소세이구이를 안주삼아 둘이서 맥주타임을 즐기고....
월요일부터 햄, 소세지로 신랑을 기쁘게 해주고자...열심히 움직였습니다.

반죽에 카레가루를 넣어서 소세지를 감싼 카레소세지빵입니다.

반죽을 소세지에 돌돌 말아서 구운 핫도그빵입니다.
(위의 두가지는 싸이월드 윤정님 페이퍼에서 보고 만든거에요. 레시피는 그쪽에....^^)
이렇게 만들어선....오늘 출근길에 따 싸서 보냈습니다.
울 신랑은 집에서 만든 빵 퍼다주는거 참 좋아하거든요....
빵 퍼다주고 칭찬들으면서 목에 힘좀 주고,,,서운했던 맘이 풀리길 바라면서 싸보내는 거지요. ^^;

일부러 팽드미 식빵을 만들었네요.
샌드위치 만들려고...

아침으로 햄치즈샌드위치 만들었네요.
당분간 아침 식사는 샌드위치가 될것 같습니다.
햄을 다~~~먹을때까지...
다행이 오늘 신랑이 늦잠을 자서 아침먹을 시간이 부족하던터라...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싸주었네요.
근데....몸에 별로 안좋은 것들이라...
열심히 뜨거운물에 여러번 데치고 먹었지만...
왠지....몸이 찌뿌드드~~~~한 기분이 드는것이....
저녁엔 과일을 많이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건....아무래도 미안해서....
어제 빵 발효시키는 중간중간에 만들었지요.
몇일전에 볼펜심들을 꽂아놓을 연필꽂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플라스틱우유통 잘라서 옷입히고,,,
밑에 받침만들어 붙여서 선물해줬습니다.
색깔도 울 신랑이 좋아하는 블루~~~톤으로....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로 사소하게 상처주고,,,,또 미안하고,,,,그러다 다시 좋아지고......
여전히 철없이 사는것 같네요.
언제 철들어서 중후하게(??) 살아볼라는지....^^;;;
아...그리고 참고적으로...몇가지 더 올려봅니다.
미트볼 만들때요....
반죽은 뭐...이미 다 아실테고....다들 아시는건지로 모르겠지만....

먼저 미트볼을 만들어서 간격띄워놓고,,,
저는 애벌냉동을 한번 합니다. 1시간정도....
도마에 랩을 살짝 덮어서 도마째로 한시간 냉동실에 얼립니다.

그런 다음에 지퍼백에 차곡차곡 넣어주고 다시 얼린답니다.
이렇게 애벌냉동을 해두면 지퍼백에 저렇게 차곡차곡 넣어도 서로 붙지 않고 쉽게 떨어지구요,,
모양도 이쁘게 냉동을 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몇번 올리려고 했던건데...샌드위치맨입니다.


샌드위치 플레이트 끼워놓은 거구요,,,,
그릴, 와플, 붕어빵플레이트도 있답니다.
버터를 미리 살짝 발라두고, 샌드위치 해먹으면 바삭바삭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지요.
치즈넣고 하면 치즈가 녹아서 참 맛있게 되구요,,,
단....빵이 틀싸이즈에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저도 샌드위치맨땜에 일부러 풀먼식빵 만들어 쓰고 있지요.
요즘 여기오면 김장철인거 실감을 한답니다.
저도 모레김장하러 간답니다.
근데...김장보다....수육생각이 먼저나네요...
맛있는 돼지고기 사들고 감장다녀와야겠네요.
오늘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요....다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