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들어 먹은 빵이예요.

참치 브레드라고 합니다.
보통 식빵이나 바게트를 구워 참치 샌드위치 해먹는걸 아주 좋아라 하는데, 빵은 미리 구워놔도 막상 샌드위치 만드려면 필링 만드는 것이 번거로와 결국 못해먹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럴땐 차라리 고로케나 야채 빵 같은게 편해요. 뭐 귀찮게 만들고 자시고 할것 없이 그냥 먹으면 되니까..
이 빵도 그런 종류예요.
속에 짭짤한 참치 필링을 넣어 구워서 그냥 한쪽 잘라 먹으면 그럭저럭 식사가 됩니다.
샌드위치 대신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야외로 놀러갈때도 좋을거 같아요. ^^
만드는 법은요,
걍 가지고 계신 식빵 반죽으로 하셔도 되구요,
제 배합은, (강력 400그람, 박력 100그람, 분유 10그람, 드라이이스트 15그람(생이스트는 두배), 우유 300미리, 설탕 40그람, 소금10그람, 버터 70그람 )
요렇게 반죽했구요, 약간 반죽이 된듯해서 우유는 2-3큰술 정도 더 넣어야 했습니다.
요게 참치브래드 4개 분량이예요.
필링은요, 역시 4개 분량으로,
(참치캔 180그람 물기 뺀것, 양파 2개 다진거, 카레가루25그람, 레몬즙 반개분량, 마요네즈 적당량)
해서 잘 버무려 두시면 되는데요,
사실 저 배합 그대로 하실필요는 없구요, 그냥 대충 하셔도 되요. ^^;
그리고 카레가루가 간간해서.. 저대로 하면 살짝 짠듯 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자기 입맛대로 적당히 만드셔요.
반죽을 잘 하셔서 1차 발효 하신다음, 4개로 분할하여 둥글려 15분정도 휴지 주시구요,
한개씩 얇게 밀어서 필링을 채워 성형하시면 됩니다.

성형 방법입니다. 유일한 과정샷이네요. ^^
이 방법 많이 쓰시지요??
저도 만들기 쉽고 먹기 좋아서 이렇게 많이 하는데요,
속에 참치 필링대신 팥앙금 넣기도 하고요, 사과나 딸기, 복숭아 같은거 조려서 넣어도 맛나요.
성형 다하시면 2차 발효 하시고요, 190-200도 오븐에서 10-15분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저는 190도에서 15분 구웠어요.
굽기전에 계란물 발라주시면 색이 더 이쁘지요. 저는 안했어요.

오븐에서 막 나온 모습.
저는 반죽양이 좀 많은듯 해서 반만하고 나머지는 모닝빵으로 구웠거든요.
맨 앞의 이상하게 생긴넘은 울 아들내미 작품이고요 ^^,
윗면 색이 꼭 덜구워진것 마냥 허옇지만, 제 오븐의 특성상 저정도면 된겁니다.
불이 밑불밖에 안나오는 스탈이라 윗면 색 낸다고 더 구우면 그 다음엔 바닥이 꺼멓게 타요.
참치브래드 끝쪽이 헤벌레~ 풀렸네요. 저거 보고 한참 웃었어요.ㅋㅋㅋㅋ
저렇게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계란물을 발라가면서 성형하시면 되는데요, 전 귀찮아서 안합니다.

따뜻할때 점심 대신 먹었어요.
우유랑 먹으면 참 맛나고요, 저는 몸에 약간 한기가 느껴지길래, tazo chai로 따뜻한 밀크티 만들어서 먹었어요.
간단하고, 참 좋네요. ^^

모닝빵은 잼 발라서 작은넘 점심 대신 먹였구요,
포도잼 집에서 만든건데요, 그다지 달지 않고 참 맛나데요. ^^

울 작은넘 하는짓좀 보소..
밥 다 해놓고 저녁상 차리기만 하면 되는데, 쫌 배고팠다고 고새 기어이 의자 밟고 올라가 뚜껑열고 지가 한개 꺼내 먹네요.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생활력 강한 넘입니다. 굶어죽진 않겠구나..
조만간에 냉장고도 열게 생겼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