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딸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근데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는데..
뭘 싸보내야 할지.. 고민하다가, 샘께 전화해 보니... 아침 안 먹고 오는 경우 먹여달라고 싸보낸다고..
간단한 거,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고... 더 모르겠더라구요~
저야... 아침을 먹여 보낸다는 전제하에.. 간단하게 쿠키 종류로 구워봤어요~
그제 보낸 간식.. 애 재우고 새벽까지 만들고.. 혹 못 깰까봐 밤샌 거 있죠.. ㅠ.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상투과자]
재료 : 흰앙금 300g, 아몬드가루 30g, 물엿 1큰술, 우유 1큰술
1. 흰앙금에 아몬드가루와 물엿, 우유를 넣습니다
2. 1을 마구 섞습니다(휘핑기 사용~, 전 주걱으로 열심히~)
3. 2를 짜주머니에 넣습니다
4. 오븐판에 호일 혹은 종이실리콘을 깔고 약간씩 간격을 두고 이쁘게 짭니다
린나이 복합오븐인데.. 전 컨벡션오븐기능으로 구웠어요~
180도로 예열하는데, PRE~라는 메시지가 나오더라구요~
예열이 끝나면 소리가 나거든요~ 그러면 문을 열고~ 오븐판의 반죽을 넣으면 되구요~
전.. 유리판 위에 석쇠를 못 올리겠어서 석쇠를 뒤집어 올린 뒤, 법랑을 오븐판처럼 사용했어요~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줬어요~
전반적으로 고른 색이 나왔어요~
모양에 따라.. 날이 선 부분은 좀더 진하게 나오긴 했지만요~ ^^
달콤하고 부드러운.. 상투과자 ^^
[풍부한 치즈의 맛, 크림치즈쿠키]
재료 : 크림치즈 100g, 버터 100g, 유기농 박력분 150g, 우유 5큰술, 슈가파우더 80g
1. 실온에 둬서 한기를 없앤 버터와 크림치즈를 잘 푼 뒤, 섞습니다
2. 1에 슈가파우더를 넣고 휘핑합니다
3. 2에 우유를 넣고 잘 섞은 뒤
4. 체친 박력분을 넣고 고르게 섞습니다
5. 4를 짜주머니에 넣고
6. 간격을 조금씩 둔 뒤, 오븐판에 잘 짭니다
(반죽이 굉장히 뻑뻑해서 짜기 어려우므로 우유로 적당히 질기를 맞추되, 너무 진 경우 구운 뒤 모양이 잘 안 나옵니다)
7. 역시... 린나이 복합오븐의 컨벡션오븐 기능으로.. 구워 봤습니다
180도로 예열한 뒤, 20~25분 정도 굽습니다
8. 색이 생각보다 많이 진하게 나왔네요~
다음엔 온도를 조금 낮춰서 구워봐야겠어요~ 아직 오븐이 제 손에 안 익어서~ ^^
짜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손이 부들부들... 어깨도 뻐근~
하트모양... 낼 신랑 준다고 겨우 하나 짰어요~
친구들과 나눠 먹게끔 밀폐용기에 상투과자를 넉넉히 담고~ ^^
쿠키봉투에~ 치즈쿠키도 담고~
.
.
내일 보낼 간식...
아침에 시간이 되면 호두강정을 같이 보내려구요~
[초코칩으로 장식한 크림치즈머핀]
재료 : 크림치즈 70g, 유기농밀가루(중력, 박력 다 돼나봐요~) 140g, 버터 70g, 황설탕 50g, 슈가파우더 20g, 메이플시럽 2큰술,
베이킹파우더 1 1/2작은술, 아몬드가루 2큰술, 우유 50ml, 바닐라오일 2~3방울, 얼룩과 멜론맛 초코칩 적당량
1.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크림치즈와 버터를 잘 푼 뒤, 휘핑합니다
2. 1에 설탕과 슈가파우더를 넣고 휘핑합니다
3. 2에 메이플시럽을 넣고 휘핑하고..
4. 3에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휘핑~
5. 4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날가루 안 보일정도로 섞고~
6. 5에 아몬드가루 체쳐 넣고 살살, 날가루 안 보이게 잘 섞고~
7. 6에 우유를 넣고 자르듯이 잘 섞습니다
(이때, 너무 힘줘서 오래 섞지 않는 게 좋아요~)
8. 바닐라에센스를 한 방울 정도 넣어주세요~
(전 2~3방울 넣엇더니 향이 굉장히 강하네요)
9. 린나이복합오븐의 자동요리기능중.. 머핀이 있어요~ 오늘은 그걸로 구워볼게요~
홈베이킹 버튼을 누르면 Hb-1이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전 머핀이라 5번 눌러서 Hb-5가 뜨게 했어요~
그러면 예열 시작해요~
10. 예열하는 동안 머핀틀에 유산지 깔고 10의 반죽을 숟가락 또는 짜주머니(편한대로~ ^^)에 넣고 반죽을 잘 넣은 뒤,
초코칩 또는 아몬드슬라이스 등의 원하는 재료를 얹습니다
그리고 조리버튼을 누르면.. 23분이 표시되면서 구워집니다
그냥 수동으로 하시려면... 오븐에 따라~ 180~190도에서 25분 정도 구워주시면 되구요~
딸애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몇 시간 동안 집 아닌 다른 곳에 혼자 남겨 두고 오는 거라...
기대 반.. . 걱정 반......
잘하고 오는 거겠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애 어린이집 간식, 상투과자와 크림치즈쿠키 그리고 머핀..
뽀쟁이 |
조회수 : 6,066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7-05-29 2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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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러브체인
'07.5.29 11:22 PM오옷 튀어나올거 같아요..맛나겠다..
2. 캔디282
'07.5.30 6:21 AM설탕은 안 넣으시나바요~???
슈거파우더로 대신 하는건가요~???
전 베이킹 할때 마다 설탕은 레시피 보다 훨씬 덜 넣지만
그래도 항상 설탕과 버터의 양이 많다 생각이 들어
만들어는 보지만 정작 저는 잘 안먹거든요~~~
슈거파우더를 넣어도 쿠키 맛이 날까요~??3. 뽀쟁이
'07.5.30 4:57 PM러브체인님~ 감사해요~ 그러고보니 튀어나올 것 같기도.. ^^ 캔디282님.. 맞아요~ 베이킹에 설탕과 버터가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저도 설탕과 버터의 양을 많이 줄이는 편이에요~ 근데 가끔 맛나게 먹고플 때는 약간씩만 줄이구요~ 황설탕을 주로 쓰는데요~ 잘 안 녹아서.. 좀 부드러운 반죽을 원할 때는 슈가파우더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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