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이 신랑 생일이었습니다. 그때 신랑은 중국에 장기 출장중이었고 게다가 4살짜리 아들내미 감기 호되게 걸려 병원에 입원중이었습니다.
밤에 병원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고 다시 병원으로...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던터라.. 사실 신랑 생일 잊어버렸었죠.
그 주 주말에 신랑이 귀국하면서..자기 생일 안 챙겨줬다고.. 생일 선물 없냐고.. 삐졌었어요..
말이 되나요?? 아픈 아들내미 두고 자기 선물타령이나 하고...
저희 친정엄마(아들내미 전적으로 키워주시고 있는..) " 미친 * .. 제 정신이냐? " 그랬었더랬는데.. 철 없다고..ㅋㅋ
어찌어찌 하다보니 오늘이 신랑 음력생일이네요.
이번 주도 목욜부터 울산으로 출장간다는 거.. 제가 금욜날 자기 음력생일이라 내가 미역국 끓일려고 했는데.. 그랬더니 출장 일정 미뤘습니다...-- ;;
생일 어지간히 챙기는 철없는 신랑입니다.
음력생일날 아침 상
* 소고기 미역국 : 그런데 전 소고기 미역국 보다 조개 넣은 미역국이 더 좋던데.. 신랑은 고기가 더 좋데요.
고기 잡내가 나는 것 같아요. 제 입에서는.. 수입고기도 아니고 이*트 에서 구입한 1등급 한우인데.. 왜 고기 냄새가 날까요?
전 별루 였어요.
* 장어구이 : 중*일보에 별미요리 코너에서 집에서도 배달 가능하다 해서... 장어 1KG 택배로 구입했습니다.
생선구이기에 넣어 구웠어요. 기운내라고.. 스테미너 업!!
* 가지전 / 호박전 / 새송이버섯전 : 여전히 가지는 숙제.. 이번엔 가지 전으로 ... 그러나 별루 젓가락이 안가더이다..
역시 마늘쫑무침 무채 무침.. 등 친정에서 공수해 온 반찬이 더 인기가 많네요...--;;
마음 아주아주 다잡고.. 일주일.. 내내 정말 아침 다 차려줬습니다. 이만하면.. 괜찮겠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음력 생일상(?)
수엄마 |
조회수 : 6,18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7-06-01 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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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지수
'07.6.1 10:39 AM박수.....
대단하십니다
전업주부인 저도 아침상 그렇게 푸짐하게 못 차립니다.
우리남편 보면 저를 어떻게 평가할까 걱정되네요
계속 기대할께요2. 천하
'07.6.1 10:41 AM꼴각..
3. 소천(少天)
'07.6.1 11:27 AM꿀꺽
4. 정현숙
'07.6.1 1:00 PM부럽습니다. 사랑스런 남편과 아들과 사랑의 냄새가 확 풍기네요
5. 정현숙
'07.6.1 1:00 PM부럽습니다. 사랑스런 남편과 아들과 사랑의 냄새가 확 풍기네요
6.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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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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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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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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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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