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 열흘 놀다올 예정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가는데 뭐 사다줄꺼없는지 물어봤더니...
역시나,,,고등어, 한라봉...그리고...빵 꼭 만들어와~~~ㅡㅡ;
일요일날 오일장가서 고등어랑 옥돔이랑 아지랑 사고, 한라봉도 사서 낑낑대며 들고왔네요.
오늘까지 어깨까 뻑쩍지근~~~하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빵집모드로 들어왔네요.
'내'가 가는게 중요한건지,,,'빵'이 가는게 중요한건지...
엄마, 언니, 동생.....전화끝자락에 꼭 이말을 붙이네요. "빵 꼭들고와~~"
사람마다 주문도 천차만별....
그중...울 엄니.....가장 귀찮은 삼색식빵을 주문하시니....
꼭 젤 귀찮은거 시킨다고 핀잔을 줬더니...그럼....그냥 식빵이라도 만들어줘~~~~~하시네요. ㅋ~
말은 귀찮아서 안할것처럼 하고선...어제 삼색식빵 만들려고 바로 스펀지 발효시켜두었지요.
이왕 만들어줄꺼...왜 말이 먼저 이쁘게 안나가는건지...쩝....반성해야겠지요. IoI

요거이 삼색식빵 2차발효 다된 모습입니다.
빵을 두가지를 동시에 만들다보니...오늘은 오븐에서 2차발효 못하고,,,긴급히 스티로폼 박스 꺼내서...
요녀석들은 요기서 발효를 시켰네요.
옆에 보이는 미니파운드팬에 끓는물 부어주고 뚜껑 덮어주면 37도정도로 온도가 올라서 발효하기 딱 좋답니다.
습도도 촉촉하니 좋구요~

삼색식빵 단면입니다.
보통은 녹차가루, 코코아가루 넣어서 색을 냈는데, 오늘은 코코아가루대신 자색고구마가루 넣었더니...색이 많이 연하네요.
담에는 양을 좀더 늘려 넣던지,,,,걍 다시 코코아가루 넣던지 해야겠네요.
식빵틀에 한게 높아서 좀더 이쁘겠지만...이건 배달가야하는 관계로...좀더 넙대대한 녀석을 잘랐더니...폼은 덜나네요. ^^;
삼색식빵 레시피 나갑니다.
스펀지재료: 강력분 420g, 물 240g, 소금 12g, 이스트 3g
스펀지 재료넣고 대충 반죽하여 실온에서 6시간~12시간 발효시켜줍니다.
본반죽재료: 강력분 180g, 설탕36g, 소금12g, 버터30g, 우유100g, 물35g, 그외 색을 낼수 있는 가루류 2종 약간.
본반죽을 먼저 반죽하고, 버터가 다 섞였을무렵 발효된 스펀지반죽을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반죽을 3등분 한 후 한덩이는 그냥 두시고, 한덩이는 녹차가루, 나머지 한덩이는 코코아가루(혹은 자색고구마가루, 혹은 체리가루 등등등)를 넣고 다시 살짝 반죽하여 색이 충분이 섞이도록 반죽해 줍니다.
각각 덩어기를 다시 2등분 하시여 중간발효 해주시고,,
성형은 각각을 바게트 성형하든 만드셔서 세가지 색깔의 반죽을 예쁘게 따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2차발효 하시고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플란더즈빵...일명 만화빵을 오늘도 구웠습니다.
지난번보다 칼금을 깊게 넣었더니 더더욱 만화스러워졌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역시 자색고구마가루 넣고 구웠네요.
그리고 뽀나스....
아무 이유없이 만든 김밥입니다.
그냥 이렇게 만들어서 또 신랑한테 싸들고 놀러갔습니다. ㅋㅋㅋ





네개가 알고보면 살~~짝씩 다른 김밥인데....알아보실런지....^^;;
이제 베치번즈반죽 만들어서 내일아침에 구우면 빵집모드 종료하고 뱅기타고 놀러갈인만 남네요.
움....빵값받아서 맛난거 사먹고 와야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