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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는 남과 같아지기 위해 사는가. - 닭고기 호두조림

| 조회수 : 4,345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12-12 09:11:08


한참 우울해하고, 한참 자괴감에 빠져 있다가…
내가 지금 바라고, 내가 지금 속상해하는 것들이
어쩜 남들과 같은 모습이 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다.



당신이 좋은 곳에 취직을 해서, 나도 좋은 곳에 취직을 하려했고
당신이 연애를 해서, 나도 연애를 했고
당신이 결혼해서, 나도 결혼을 했고
당신이 아이를 낳아서, 나도 낳아야 하며,
당신이 집을 샀기에, 나도 집을 사야 한다 생각했다.



내 인생의 기준은. 내가 아니고, 당신이였는지 모른다.
다르게 살고 싶다.



당신은 결혼을 하지만, 난 독신으로 멋지게 살 수도 있어야 하며
당신은 아이를 낳지만, 난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기쁘게 말할 수 있어야 하며
당신은 집을 샀지만, 나는 집살 돈으로 더 멋진 일들을 할 수도 있어야 한다.



남들과 다르다고, 우울해하지 말자.. 다르게 살아보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재료 : 닭가슴살2조각, 호두1컵, 마늘2쪽, 대파 한줄기,오일 조금
       조림장) 간장3T, 술1T, 물엿 1T, 설탕2t
만드는 방법:
1. 닭가슴살은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대파도 굵직하니 썬다.
3. 후라이팬에 오일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향이 나면 닭가슴살과 호두를 넣어 볶는다.
4. 분량의 조림장을 넣어 조린다.
5.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면 대파를 넣어 같이 조리다 불을 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6.12.12 9:14 AM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음식 중 하나가 조림이에요.
    어쩜 이렇게 반짝거리게 이쁘고 달콤 짭쪼롬하니 맛있어 보이는지요. 늘 솜씨에 감탄합니다.

    인생이 남들 하는만큼 하기 위해서 애쓰다 제 의미도 못찾고 끝나는 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지.. 생각은 많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고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가 많네요.
    그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뿐이겠죠..

  • 2. 포도공주
    '06.12.12 10:01 AM

    신랑이 호도를 잘 안먹어서 고민인데,
    이렇게 해보면 되겠네요.
    휘님처럼 빤딱거리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요. ^^

    오늘따라 글이 많이 와 닿네요.
    내 기준이 아니라 남의 기준에 맞춰서 살고 있는게 아닌지.. 가끔은 너무 헷갈리거든요.

  • 3. 스카이
    '06.12.12 10:57 AM

    맛있겠어요..
    저도 한때.. 땅콩이랑 호두조림 많이 했었는데..
    어느순간.... 땅콩껍질을 벗기기 싫어서..안해지더군요...^^
    근데 닭가슴살과 호두를 이용하면 우리딸도 좋아할테지요..
    맛나고 귀해 보이는 음식이네요..

  • 4. 에이프릴
    '06.12.12 11:41 AM

    휘님... 정말 공감해요.
    저는 결혼3년차인데... 친구들중에서 1등으로 결혼했고,
    또 지금 뱃속 아기도 친구들중 첫번째로 가졌거든요.
    근데 남들같아지려는 생각 때문에 아기도 늦게 가지게 됐어요.
    물론 지금의 결과는 나쁘지 않지만... 제가 결혼한뒤 친구 두 명이 결혼했는데
    모두 저보다 조건좋은 남편이랑 결혼을 해서 저보다 나은조건에서 살게되고,
    저는 아기 가지면서 일도 쉬게 되었는데 친구들은 아직 회사 다니고 승진도 하고...
    이렇게 비교하다보니 도통 우울해서 살수가 없는거 있죠.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사는게 윤택해 지고 행복해 진다기 보다는
    넘지못할 산을 만나 고통속에 사는것과 같은거 같아요.
    그래서... 올초부터 천천히 다른 사람들도 만나면서 마음을 비우기 시작했어요.
    물론 잘나가는 내 친구들도 자랑스럽지만 결혼하고 주변에도 나와 비슷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구요.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이 우선인거 같아요. 마음을 비우기 시작했더니
    세상에 평범하게 사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

  • 5. 로즈가든
    '06.12.12 1:14 PM

    오늘따라 님의 글에 더 공감이 가는 까닭이 뭘까요?
    각각의 얼굴이 다르듯 사는 모습도 제각각일 수 있는 건데 우린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해서
    살아가는거 같아요.

    글도 음식도 잘 보았습니다.

  • 6.
    '06.12.12 1:52 PM

    coolhot님....맞아요.. 그냥 열심히 사는 것뿐~~~
    포도공주님... 호두를 안드신다니요.. 얼마나 몸에 좋은 것인데... 얼렁 얼렁 먹여요~~~
    스카이님... 닭고기를 넣어주면.. 견과류로 만한 것보다, 맛이 좀더 조화로울 수가 있는듯 하네요...꼭 닭가슴살이 아니여도 되고요~~
    에이프럴님.. 저보다 훨씬 현명하게 사시는 님... 마음을 비우는 단계도 오르지 못한 제가 많이 부끄럽답니다.
    로즈가든님.. 저도.. 이제는 저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것 같다는...

  • 7. 칼라
    '06.12.12 10:38 PM

    평범함속에서도 자기만의 기준을 정하고 산다면.....
    남과 비교하진 않을거예요,
    남들이 멋진 차를 바꾼것이 부럽다거나 좋은집이 부럽다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거기까지 가기에 조금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내마름대로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니까요,그져 마음을 비워야 하느니라,,,어르신들의 말씀이 옳타꾸나,,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하는게 여자의 마음인지라 아직 저도 경지에 오르려면 한참이지만,,,,자기의 기준점을 정해두고 그걸 향해 가는 삶이 멋지지 않겠어요?

  • 8. 햄볶아요
    '06.12.13 12:30 AM

    제목만보고.. 혹시 휘님? 했습니다. 개성이 있어요.. 님의 글에는..
    위분들멀씀.. 다 맞아요.. 비교하지 않고... 한들.. 달라지는게 없으니까...살려고... 나름 당하고 자신있는 타이틀을 스스로 가지고있다고,.. 생각하며.. 살면서도 드문드문... 친구들과 비교하면 짜증이 날때가 있긴 있어요.. 그러니.. 인간아겠자요?
    글을읽고.. 또한번날 돌아볼수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아참!! 사진어케 절케 찍으시나요? 어떤거 쓰시는지좀......

  • 9.
    '06.12.13 2:54 PM

    칼라님...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저의 기준을 확고하게....갖고 열심히 살께요.... 제가 본 칼라님은 이미 경지에 오르신분 처럼, 너무 편안하게 보여요~~
    행볶아요님.. 저도 그래요.. 때때로... 당당하게 살아야하는데...아참 저의 카메라는 캐논 350d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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