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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팔 안 아프게 하는 착한 빵

| 조회수 : 10,67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12-12 09:56:02
요 빵 똥글이님 홈피 구경 갔다가 얼씨구나~ 하고 퍼와서 만든 빵입니다.
워낙 팔 힘이 좋아서 빵 만드는 데는 별로 어려움 없었지만,
일단 사진 속에 빵이 제가 찾던 빵이라서 만들었죠.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주는 빵이랑 무쟈게 흡사하거던요. 구멍슝슝,,아주담백...
치즈 얹어 먹으면 아주 그만 이랍니다.

다른 레서피 찾아서 해 봤는데..요건 정말 딱 제가 원하던 바로 그 맛이라서 반했구요.
들어가는 거  착하고, 방법도 착하고...맛도 너무 착해서 미워요(그놈으 살이 뭐길래)
여튼 똥글이님한테 감사 드리고..

레서피를 정리하자면요.(한컵은 240ml)
밀가루 3컵, 소금1 1/4티스푼, 이스트 1/4티스푼, 물1 5/8컵을 넣고 휙휙 다 섞이도록 휘휙 저어줍니다.
12~18시간 발효-->공기빼고 한2시간 이차발효-->오븐에 뚜껑달린 넉넉한 오븐용 그릇을 같이 넣고 235도로 예열한 후
-->이차발효된 반죽을 넣고, 뚜껑 덮고 30분간 굽다가 뚜껑열고 10분간 더 구워줍니다.
똥글이님 홈피가면 너무너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부디 그것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븐용기로 무쇠솥 사용했구요. 굉장히 높은 온도로 굽는거라 쬐금 무섭기는 했지만 나온 빵 보고 흥분했답니다.


저는 아침으로 치즈 얹어 먹고 남편 점심도시락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줬습니다.
보통 점심으로 빵 싸주면 왠만해서는 맛있었다고 말 안 하는데, 오늘은 저를 보자마자 점심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말에 저의 대답은 " 그럼 낼 점심도 샌드위치닷!" 캬캬..그래도 별 반항이 없는 걸로 봐서 맛이 있기는 했나봅니다.

저같이 밋밋한 빵 좋아하시는 분들 꼭 만들어 보세요..화상 조심하시구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12.12 10:05 AM

    오호~ 감사합니다. 게으러져서 반죽하기 귀찮아서 밀가루만 쳐다 봣었거든요. 헤헤헤

  • 2. CoolHot
    '06.12.12 10:30 AM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저도 담백한 빵 좋아하는데 만들 자신은 없네요.^^;
    근데 치즈는 '얹어' 드신거죠?!?^^;;;;

  • 3. 파란달
    '06.12.12 10:34 AM

    사진으로 보기에도 구멍 숭숭- 보들보들한 게
    샌드위치용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

  • 4. 한아름
    '06.12.12 10:54 AM

    무식하다 흉보지 마시구요...
    궁금한게 있어요... 베이킹파우더와 이스트가 다른건가요..
    어떤 레시피에는 파우더가 또 어떤건 이스트가 있더라구요..
    제가 너무 모르는거죵...흑흑..

  • 5. 아짐짱가
    '06.12.12 11:02 AM

    이게 일명 스폰지공법이라고 하더라구요... 1차 발효를 오랫동안 하기때문에 빵결이 거의 죽음이라고...이빵에 한번 맛들리면 다른빵은 못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베이킹파우더는 과자나 파운드, 쉬폰케잌 만들때 넣고, 위포 부풀게 도와주는거구요. 이스트는 빵만들때 넣는거고, 발효시켜주는거지요... 발효가 잘되어야지만... 빵맛이 좋아요... 이스트가 들어가는걸 빵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요즘 빵하고 과자를 한동안 안만들었는데... 오늘은 퇴근하고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 6. 김명진
    '06.12.12 11:03 AM

    달라요. 발효빵에는 반드시 이스트를 넣으셔야 해요. 인터넷 제빵 재료 상에서 붉은색 조리가 그림의 인스턴드 드라이 이스트를 구입하시는게 오뚜기 꺼보다 사용하기 편해요. 오뚜기는 전처리 해줘야 해서요~

  • 7. 한아름
    '06.12.12 11:06 AM

    헉.. 일케.. 빠른 답글이...너무 캄사....또 한가지 궁금한게요...
    발효시킬때는 그냥 실온에서 하나요.. 아님. 온도를 맞춰줘야 하나요..
    에고에고.. 빵한번 만들기 힘들당....^^*

  • 8. 생명수
    '06.12.12 11:10 AM

    CoolHot님 지적 감사합니다. 흑 실은 글을 쓰면서 항상 신경 쓴다지만 맞춤법, 띄어쓰기 영 자신이 없어요. 영어도 못하면서 한국말까지 이 모양이니 쩝+_+...갑자기 한국어나 너무 어렵게 느껴지네요.

  • 9. 생명수
    '06.12.12 11:14 AM

    저는 그냥 실온에서 했어요. 온도 맞추라고 적혀 있는데 제 생각에 이렇게 오래동안 발효하는 빵은 대충 해도 된다고 생각 했거던요. 경험상 저희집 부엌 무쟈게 추운데 12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보글보글 반죽이 올라왔어요. 18시간 하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요렇게 정해진 것 없이 대~충 해도 된다는 점에서 요 빵이 좋아요.ㅋㅋ

  • 10. 아짐짱가
    '06.12.12 11:15 AM

    온도를 맞춰야합니다. 전자랜지로 하는방법은 대접에 물을 담가 강으로 한 10분 돌리고나서 반죽담은 볼을 랜지에 넣어주면 됩니다(물이 담긴 대접도 같이)...
    또하나는 옥매트를 켜놓고 따뜻하게 데워졌으면 반죽담은 볼을 넣고 이불을 덮어놓고 발효시키면 됩니다.

  • 11. 야간운전
    '06.12.12 11:20 AM

    생명수님, 똥글이님 홈피 주소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이 레시피를 인터넷에서 보고 참 해보고 싶었는데....
    자세한 과정을 보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용.

  • 12. 야간운전
    '06.12.12 11:24 AM

    그리고 밀가루는 강력분? 중력분? 뭘 쓰셨나요. 제가 봤던 영어 레시피에는 중력분으로 나와있던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어요.

  • 13. 물레방아
    '06.12.12 11:41 AM

    저도 궁금하여 찾어 보았답니다

    http://www.ddongle.com

  • 14. leciel
    '06.12.12 12:06 PM

    넘 맛있어 보여요~
    질문이 있는데, 물은 따뜻한 물 써야 되나요??

  • 15. leciel
    '06.12.12 12:11 PM

    참, 참고로 영어 레서피는
    http://www.nytimes.com/2006/11/08/dining/081mrex.html?ex=1165986000&en=8b2e27...
    밀가루는 중력분이나 강력분이라고 나오네요

    똥글이님 블로그에 자세히 나온 레서피는
    http://blog.naver.com/leejee25/110011031098

    요렇게 자세히 써도 괜찮겠죠??

  • 16. 눈사람
    '06.12.12 2:19 PM

    제빵기로는 어떻게 해야하지요?

  • 17. 아짐짱가
    '06.12.12 2:37 PM

    스폰지공법은 굳이 제빵기로 할 필요없는것 같아요

  • 18. leciel
    '06.12.13 3:52 PM

    물은 그냥 실온의 물을 쓰면 된답니다~

  • 19. 연꽃아씨
    '06.12.13 11:42 PM

    금방 똥글님 블로그에 가서 보고 그대로 따라하고, 따뜻한 방구석에 잠재워둠

  • 20. ebony
    '06.12.15 11:16 PM

    들어가는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방법도 착한 빵이네요. 다음주에 실습 들어가보겠습니다.

  • 21. 송여사
    '06.12.21 4:49 PM

    저두 냉큼 해봤는데.. 물조절에 실패했는지 반죽이 엄청 질더군요..손조차 못댈만큼
    대충 추스려서 구워는 봤는데..
    신랑왈 이거 술떡이야? ㅋㅋ
    가루를 채쳐서 개량한게.. 실패의 원인인것같은데.. 비디오 자료보니 걍 퍽퍼담더군요.
    담엔 물을 좀 줄이고 하면 저도 성공할까요? 성공함 사진올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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