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가르침을 받자와, 오늘은 물량 공습을 하겠노라고 사진을 많이 모았는데.. 흑.. 수전증이 극복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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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애를 학교 앞에 내려주고 바로 하나로마트(양재) 갑니다.
여긴 9시 넘으면 길이 엉망이 되기 때문에 아무리 늦잠자고픈 놀토라도
아들 갈때 같이 일어나 움직이지 않으면
토요일 하루를 장보느라 진빠져서 죽도 밥도 안되거든요..
알배기 배추, 콩나물 한봉다리, 팽이버섯 한개, 감자 다섯개, 쌈야채 조금,곰취 조금, 파프리카, 빨갛게 양념된 돼지고기 목살
삶아 놓은 시래기 한봉다리,
/ 늘 사는 우유,두부,달걀, 그리고 라면. ^^
/ 사과한상자, 귤한상자
알배기 배추는 일단 씻어서 겉부분은 배추국 재료로 콩나물 한줌하고 한봉다리 만들고,
중간 부분은 생배추 송송 썰어 겉절이 해먹을라고 한봉다리 놔두고,
속은 돼지고기 먹을때 쌈장찍어 먹을라고 잘 씻어 물빼서 쌈야채 통에.
콩나물도 씻어서, 배추랑 같이 한봉지, 부대찌게에 넣을 거 한봉지, 돼지고기 볶을 때 넣을 거 한봉지

왼쪽위부터, 배추와 콩나물(배춧국용) / 미나리와 콩나물(부대찌개용)
걍 배추 ( 배추겉절이용) / 콩나물만 (돼지고기 볶음용)
그래서.. 저 왼쪽 봉지는.. 배춧국이.. 되고
오.. 이 후진 사진빨.

아래 봉다리의 콩나물과 위에 본 씻은 야채는
무쇠 후라이팬에 돼지고기 깔고, 김치 조금 넣고, 콩나물 얹고, 팽이 버섯 얹고 덖어서..

(이거 연탄장수님의 돼콩찜 응용버전인데요.. 마트에서 파는 양념고기들이 다들 약간 달아서 저는 이렇게 응용해서 먹어요)
다 익은 건 따뜻한 뚝배기에 옮겨져서 식탁으로..

요걸.. 쌈이랑 같이..먹었어요...

시래기 사온 건... 송송 썰어서 물기를 꼭 짜고

멸치,표고,새우갈은 가루, 들깨가루, 마늘, 고춧가루, 된장, 참치액 조금 넣고 무쳐서

봉지 봉지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요. 나중에 쌀뜨물 받아서 요거만 퐁당 넣으면 끝.

미역도 불려서.. 고기 납작납작 썬 거랑 같이 냉동.

햄한통, 프랑크소시지 한봉지, 베이컨 한봉지 뜯어서, 잘 썰어서 절반은 바로 쓰고,
나머지는 봉지에 칵 넣어서 냉동실로 직행.. (물론 콩통조림도 1/3씩 나눠서 냉장고에 냉동)
아까 그 콩나물+미나리 봉지 헐어서 바닥에 깔고, 햄과베이컨과..어? 베이컨들아.. 왜 안보이니?
소시지를 얹고, 콩통조림 냉동시켰던 거 녹이고,
왼쪽 위의 밥공기는 김치속(무우채) 남은 거에다가 고춧가루, 마늘, 참치액, 소금, 국간장 등 이것 저것 넣은 양념장
만들어서.. 요대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제가 일요일에 회사 나올 일이 있어서 집에 있는 남편하고 아들보고 물만 부어서 끓여 먹으라고 했죠..
그러나, 보나마나 울 아들은.. 숙주 씻어 놓은 거랑, 샤브샤브 고기 남은 거 넣고
쌀국수 해먹을 거여요..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건데..나름 맛있던 걸요!!!!

(오잉.. 사진아.. 왜 누웠니?)
식구들은 저렇게 먹도록 해놓고.. 저는 밖에서 요런거 먹었어요..
보이시나요? 금가루 뿌리고 송이가 들어간 샥스핀!!!! (논현동 '공을기 객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