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다한?? 토핑의 라이스 피자
일명 라이스 피자.
마침 남은 찬밥 한공기를 어찌 그냥 먹기는 너무 싫고 볶음밥은 식상하던 차였는데, 도우 만들기 대신으로 사용하니 준비 과정이 참으로 간단한데다 의외로 너무 맛이 좋고, 게다가 까탈스런 아이도 너무 잘먹어서 그야말로 일석삼조 였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피자건 집에서 만든 피자건 밀가루 도우로 만든 것은 식으면서 도우가 뻑뻑해져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잘 먹지 않았어요.
억지로 한조각 쯤 잘라 줘도 끝까지 먹은적이 별로 없지요. 거의 대부분 토핑 부분만 떼어 먹곤 했었는데, 어제 만든 라이스 피자를 무려 두조각을 먹었습니다. ^___^v(요즘 들어 아이 밥 먹이기 전쟁입니다, 전쟁...너무 힘들어요...ㅠ.ㅠ)
도우부분이 뭐랄까, 누룽지 처럼 딱딱한 것이 아니라 약간 쫀득거리면서 그렇다고 떡처럼 너무 차지지도 않아 먹기가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기름지지 않아 느끼하지도 않고...
게다가 밥이라 더욱 든든하고, 거기에 덤으로 오만 야채에 치즈까지 듬뿍 얹어 먹었으니, 그야말로 영양면에서 골고루 조화를 이룬 아주 만족스런 한끼였던것 같습니다. ^_____^
아무래도 이 라이스 피자를 자주 사랑해주게 될듯!!
어떻게 만들었냐 하면...
찬밥 한공기에 소금, 후추 약간 간하고, 녹말가루 한큰술과 계란 한개를 넣어 막 섞어 놓은 뒤,
내열 용기에 바닥에 누르듯이 잘 고루고루 펴준다음, 일단 220도 오븐에서 약 10분 정도 먼저 구워 줍니다.
그런 다음 소스를 준비하는데, 저는 피자소스는 언제나 집에서 만들어 씁니다.
토마토 작은 것 2개(약 400그람)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홀랑 벗긴후 속의 씨부분을 제거하고 육질만 대충 다져 두고,
올리브 오일 4큰술을 팬에 두르고, 마늘 1쪽 다진 것을 달달 볶다가, 준비해둔 토마토 다진 것이랑 또 토마토 페이스트나 홀이나 뭐 암것이든지 캔 한개(8온스=340그람 짜리)를 넣고, 여기에 말린 오레가노도 한작은술 쯤 넣고 은근한 불에서 약 10분 정도 잘 끓여 줍니다.
농도가 어느정도 졸여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너무 맛이 시면 설탕을 아주아주 조금 넣고(이건 상황에 따라서...) 뭐 이렇게 해서 불을 꺼두면 됩니다.
저는 한번 쓸것을 덜어내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잘 쟁여 두었습니다.
만들어 둔 도우에 소스를 듬뿍 바른 후, 토핑용으로 준비한 것들을 가지가지 올려 줍니다.
저는 다진 표고 버섯 1개, 채썬 양파 1/4개, 중하 6마리, 피망 1/2개, 얇게 저며 올리브오일에 구운 가지 1개를 얹었습니다.
그리고 치즈를 듬뿍 얹고 220도에서 다시 12분 정도 굽습니다.
...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우리끼리 저녁을 먹을때면 언제나 이런 포맷(아래 사진)이 됩니다. 식탁에서 앉아 우아하게 먹고 싶지만 그러면 작은 아이를 케어할수가 없거든요.
조그마한 상에 미니카 늘어 놓은것 좀 보세요. 도대체 밥상인지, 주차장인지...ㅠ.ㅠ;;
참...밥 먹는 모습이...원초적이지 않습니까 그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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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aropin
'06.10.11 5:14 PM와우~ 멋진 아이디어네요! 넘 먹음직스러워요^^
2. 오이마사지
'06.10.11 5:30 PM찬밥 열심히 모아야겠습니당...
누룽지도 해야하는데.. 언제 모으나....? ^^;
쪼오기 헬리콥터랑 쓰레기차 어디서 많이 본거네요.....ㅎㅎㅎ3. 김정희
'06.10.11 8:09 PM와~~ 멋지네요.
찬밥이 남으면 폭~폭 끓여먹는 거 밖에 몰랐는데....
미니밥상이면 어때요?
잘먹고 건강하면 되죠...^^
피자소스 만드는 법 잘 배워갑니다.4. 크리스
'06.10.11 8:16 PM오렌지피코님 레시피 넘 좋더라고요~~~감사히 접수하겠습니다.~
5. 대전아줌마
'06.10.11 8:43 PM지훈이가 그새 많이 컸네요..^^ 피코님 넘 대단..항상 존경..ㅋ
잘 지내시죠?6. 깜찌기 펭
'06.10.11 10:46 PM두 왕자님 모시면서(?) 저리 챙겨드시고.. 대단하세요. ^^;
울 공주님은 오늘도 오믈렛만들면서, 좀 저어랬더니... 달걀물을 거실에 쭉~~~ 바라주는 센스를. -_-;7. 라니
'06.10.11 11:04 PM어찌 그리 절묘학게 멋진 피자와 지훈과 아기까지 잘 나왔을까요?
저도 누룽지처럼 빡빡하지 않는 라이스 피자 만들고 싶었는데 잘
배워갑니다. 땡큐~8. 하나
'06.10.11 11:09 PM아이가~ 만쉐~ 기뻐라~좋아라 하는모습보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맛있겠어요~
저도 오렌지님 레시피로 꼭한번 만들어 볼래요~♡9. 희동이
'06.10.11 11:28 PM아이가 몇살인지요???
울 아들 다섯살인데 아직도 자동차라면 목숨을 겁니다..
덕분에 우리집에 평평한 곳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지요..
오늘도 온 거실 바닥에 늘여 놓았길래 치우라고 했더니 안 치우는 거예요..
가져다 버릴꺼라고 주섬주섬 챙겨 드니 꺼이 꺼이 아주 넘어 가더라구요...
저 지금 찬밥 한그릇 남은거 누룽지 만들어 놓고 왔는데. 다음엔 라이스 피자로 해볼까 봐요..10. 똥그리
'06.10.12 1:39 AM찬밥을 진짜 도우처럼 만드신 거네요~ 넘 맛있겠어요! ^^
자동차와 피자를 눈앞에 모두 두고 좋아서 손 번쩍 든 아이 넘 귀여워요~
행복하시겠어요!!! ^^11. 몬아
'06.10.12 1:49 AM아이가 커갈수록 더 멋져집니다...ㅋ 저도 찬밥무지 많은데 도전해볼래여....만세....
12. 선물상자
'06.10.12 11:15 AMㅋㅋㅋ
전 첫째보다 뒤에서 지긋이 바라보면
볼살만땅 둘째가 눈에 더 띄네요~ ㅋㅋㅋ
귀여워랑!!13. 봄봄
'06.10.12 4:57 PM - 삭제된댓글사진에 아드님이 넘 좋아하네요 손이 파닥파닥~ ^^
우리 애들도 해주고 싶어지네요 게다가 온갖 야채를 먹일수 있다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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