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속초 갔었는데 바닷가에서 오징어 많이 널어 말리고 계시더군요.
한축 사와서 살짝 구워 먹으니 쫄깃하고 고소한 게 정말 맛있었어요.
저렇게 배에서 해풍에 건조한 오징어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저도지금 반건조 먹던게 다 떨어져서 마트에서 샀다가 입맛만 버리고...저도 함떠야겠습니다. 이번엔2축사서 냉동고에 잘 보관해볼까봐요~
전 이번추석에 시댁가서 배오징어 먹었는데요
좀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반 오징어완 비교가 안되데요
아~ 또 먹고싶다
저도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고 가격은 어찌 되나요?
친정아버지가 선원생활하셨는데..출항갔다 오시면 꼭 ~ 오징어, 생선 말린 잡다한걸
갖고와서는 던져(?)주셨는데..그때는 어린마음에 이쁘지도 않고 반듯반듯하지도 않고..
귀찮게 왜 가져왔나 이랬어요.
자식들생각에 바쁜와중에도 틈틈이 해서 갖고오신건데..아부지 죄송해요 !!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지금 눈물찔끔거리고 있네요 ㅠ.ㅜ
앗!! 한번인연님..
저희 친정아버지도 선원이셨어요.. 저도 그 모양새 없던 오징어.. 쳐다도 안봤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네요.. 삼치, 고등어, 갈치, 오징어... 배에서 바로 가져오셔서 왕 싱싱하고 크고 그랬더랬는데.. 그땐 비린내난다고 이웃집에 심부름이라도 보낼라치면 오만상을 찌푸리고 짜증내며 나누어드리곤 했었어요.. 아버지 비린내 내손에 묻는거 같아서 위생장갑끼구요... 지금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2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저역시 울컥 눈물이 질~질 나네요..
이거 반건조 오징어 인가요. 구매 할수 있는지요..
예전 목포가 고향인 친구... 방학이라며 다녀왔다고 몇마리 주던 그 오징어맛!!! 잊을수가 없지여~
꼭 간장이랑 설탕에 절였다가 말린 듯한 맛이던데 그런맛 배오징어라고 파는것에선 안나드라고요~
아 먹고잡당~
배오징어는 유통될만큼 말려지지않습니다
선원들이 집으로 가져가는정도입니다 많이 말렸다간 선장한테 혼납니다
세월이 그만큼 맑고 각박해졌다는얘기입니다
아버님생각나게하는 배오지어 글이였군요
추억은 지나고나면 언제나 아쉽고 뉘우치고 하지요
그때는몰라요 아버지의 가족사랑을요
배오징어는 유통될만큼 건조를 하지못합니다
많이말렸다간 선장한테 또는 동료선원들간에 싸움납니다
요즘은 오징어수량을 어판장에 경매하는데만 치중하는편입니다
엉터리 배오징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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