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침마다 울려대는 모닝콜도, 5시 반에 맞춰진 알람시계도, 씩씩한 행진곡의 핸드폰도
듣지 못하고 늦잠을 잤습니다.
‘아...우리 애기 도시락...’
다급한 마음에 딸아이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가야 엄마가 도시락 싸서 수위실에 맡겨 놓을게....”
“맘, 제가 싸왔어요...”
“헉!! 정말??? 뭐 싸갔는데???”
“참치, 오징어채, 감자샐러드. 오징어젓, 김, 물이요~~
엄마 편찮으셔서 주무시라고 제가 알람 끄고, 핸드폰 밧데리 뺏어요~~”
“.......세상에......우리 애기가 다 컸네......
엄마 감동 받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에이 엄마, 저 석 달만 있으면 스무살이에요~ 뭐 그런일에 감동까지~~”
“아가야.....
맘은.....너만 사랑한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스무살이 되다니....
훌쩍 커버린 딸......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 하는 오늘입니다.
<돈가스>

튀김을 할 때 주로 포도씨 오일로 했는데, 오늘은 해바라기씨 오일로 했습니다
포도씨오일과 마찬가지로 발연점이 높아, 바싹하고 고소하고.....

저는 제가 만든 돈가스보다 마트에서 파는 수제돈가스? 가 훨씬 맛있더군요
사온 돈가스를......

바싹하게 튀겨서..

간단 샐러드와 함께 돈가스도 먹고......
튀김 종류를 먹은 날은 이상하게 김치찌개가 먹고 싶습니다.

멸치육수에 김치 넣어 간단 김치찌개도 만들고....
<콩나물>

뻔한 음식이지만....

콩나물도 무쳐놓고..(저는 이렇게 뻔한 음식이 좋습니다~)
<감자조림>

역시 만만한

감자도 조려놓고..(저는 만만한 음식도 좋습니다~)
<오징어젓>

오징어젓에 얇게 썬 양파, 청양고추, 마늘, 통깨 넣어서...

오징어젓도 무쳐놓고....
<볶음밥>
볶음밥의 매력은 남은 야채를 없앨 수 있어서 좋고...
내가 원하는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어서 좋고....
찬밥이 찬밥신세가 되지 않아서 좋고......

달군 팬에 양파, 대파 넣어 향내주고...

당근 넣고....

햄넣고, 새우넣고....맛술 한 번 휘리릭...

밥 넣고 볶다가, 채썬 호박도 넣고.....

굴소스 약간,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참기름 살짝 둘러주면...

볶음밥 완성.
<비빔국수>
매콤하고 새콤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비빔국수.....

달걀 먼저 삶고....

옆에선 국수 삶고....

접시에 채 썬 상추 깔아주고...

쫑쫑 썬 김치, 오이, 풋고추, 실파, 고추장, 고춧가루, 맛간장, 식초, 설탕, 통깨 넣어....
국수에 비벼서...

간단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고....
매운 음식 먹을 때는 전 종류를 같이 먹어야 하는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새우전.

초밥용 새우 준비해서
튀김가루, 부침가루 섞어서 부치기만 하면...

간단 새우전도 만들고....
<감자샐러드>
감자가 많으니까...

찐감자 으깨고, 채썬 오이, 양파 소금에 절였다 꽉 짜주고..
달걀 삶아서 마구마구 섞어서.......
(취향에 따라 햄, 옥수수, 맛살등을 넣기도...저는 없어서 그냥~)

감자 샐러드도 만들고.....

빵 사이에도 끼워 먹고....
바쁜 아침에는...

사골 국물에 떡국떡 넣어서..

간단 떡국도 끓이고......
새벽까지 공부하던 딸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떡볶이 떡 없는데.....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니까.....

떡국떡으로 떡볶이도 만들어 주고.....
<블루베리파이필링>

보통은 블루베리 파이필링으로 파이 만들 때나 케잌 장식용으로 씁니다만....

요구르트에도 넣고.......

머핀도 만들고....

딸이 좋아하는 카스테라도 만들고....
(하나씩 집어 먹기 편하라고 머핀 컵에 만들었습니다)
<고구마칩>

얇게 썬 고구마 튀겨서...

고구마 칩도 만들고....

감자 칩도 만들고.......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한 벌 샀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핑크색 매니큐어도 샀습니다........
딸이 또 한 마디 합니다.
"엄마, 참 특이하세요~"
"특이한 게 아니라 개성이 강한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