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도 대충 끝나가는데 아직 뭔가 어색하고 낯설어요
그래도 식탁은 언제나 정답죠^ ^
토요일인데도 일하러 가신 남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가끔 있는 일이예요
9시에 오신다해서 고기볶아놓고 기다렸는데
늦는다네요ㅠ,ㅠ
미안하다고 꼭 고기 먹고 기다리라고 ㅠㅠ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고기반찬을 소중히 생각해요ㅋㅋ
근데 너무너무 맵게 되서
눈물이 나요 ㅠㅠ
일요일인데도 남편은 출근을 ㅠㅠ
압력솥으로 하면 빨리 될꺼 같아서 했는데
ㄷ ㅐ 박!!!!!!!!!!!!!!!!!!!!!!!!!!!!!!!!
키톡에서 배운대로 맹물에 고기 비계가 위로 가도록 담고
월계수잎 한장, 통후추 몇알, 술, 마늘
요정도로 넣고 쎈불에 추가 돌아가면 좀 놔뒀다가 불 낮추고 10분쯤?
그리고 뚜껑열지말고 10분정도 뜸 들였어요
고기 익을동안 밥상차리면 시간이 딱 맞아요
부들부들 살살 녹아요 녹아
최고로 맛있다고 팔아도 되겠다고
밥먹고 힘내서 일하러 가요
남푠이 퇴근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어요
아이스크림메이커 2만원대 핫딜때 사놓은지 몇달이 지났는데
이제 뜯어봐요
재료 준비하고요---계란 흰자 3개, 우유 200이리,유기농 설탕 약간, 유자차 듬뿍 3숟가락
울 집에 거품기가 없다는걸 결혼한지 9개월 만에 알았다는ㅠ ㅠ
미니 거품기로 팔빠지게 흰자에 설탕 조금 넣고 거품 내 줍니다
냉매통을 넣은 기계에 넣고 20분~30분정도 돌려요
뭔가 이상한거 같아서 보니 계란 흰자 3개 해야하는데 2개만 해서 이런가봉가요ㅠㅠ
요상태로 냉동실에 얼립니다
통에 남은거 긁어 먹어보니 아이스크림 같아요 기대됩니다
아아~~ 계란 흰자와 우유로 했는데
상큼달달한 유자아이스크림이예요
생크림이 없어서 부드럽진 않지만 아이스크림과 샤베트의 중간?
빨리 녹아서 아쉽지만
완전 맛나요 재료도 착하고
이제 날잡아 대량생산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ㅋㅋ
가내수공업 품목은 자꾸자꾸 늘어만 갑니다
야근하고 늦게 오는 남푠을 기다리며
김밥준비했어요
그저께 늦는다길래 혼자 저녁을 먹고 치워서 반찬도 없는데
12시가 다 되어 와서 밥달라고 ,,,
집밥먹고 싶어서 굶고 일했다더라구요 ㅠㅠ
마음이 짠해서 이번엔 저도 굶으며 기다려요
요즘 포항초가 맛있길래 두묶음을 데치려니
큰냄비인데도 터질듯,,,무서워요,,,
두묶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ㅠ
계란말이를 도톰하게 하고
맛살도 살짝 굽고
햄도 살짝 굽고
당근은 기름에 볶다가 천일염으로 간을 해요
남푠이 좋아하는 참치김밥으로 준비해놓고 기다려요
그런데,,,,,
12시가 다되어 오신 남푠
저 힘들까봐 일부러 저녁먹고 왔다고 ㅠㅠ
피곤해서 그냥 주무시겠다고 ㅠㅠ
아 놔놔놔~~~~~~!!
세팅 필요없이 도마에 대충 썰여 혼자 먹은 김밥이예요
두부한모 사둔게 있어서 간단하게 마파두부했어요
돼지고기 마늘과 후추넣고 볶다가
양파,당근 넣고 볶아요 오이고추와 대파도 넉넉히 넣고
만능양념장,고추장,미소된장 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녹말물 좀 넣어요
걸쭉해진 마파두부
연두부로 하는걸 제일 좋아하지만
둘다 늦게 퇴근한 날인데 폭풍흡입했어요 ㅎㅎ
돼지고기 생강구이예요
미리 재워두지 않아도 되어서 편해요
돼지고기가 엄청 세일해서
고기 갈은거 3000원어치 불고기거리3000원어치사서
많이도 해먹었네요 ^ ^
주말엔 또 머해먹나 고민하는 새댁이는 그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