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장은 2주에 한 번씩 목장예배를 드리는데
오늘은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부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교구장로님이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는 대심방이었습니다.
심방일정이 잡히고 저는 한식과 중식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남편은 대청소를 하고 저는 은수저를 닦았습니다.
제일 먼저 메뉴중 시간이 많이 걸리는 녹두빈대떡을
부쳐서 냉동시켜 놓았고요. 3일전에는 한국장과
미국장에서
식사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한식은 손이 참 많이 가는
음식이지요. 그렇지만 정성껏 준비하면서 기쁜
마음입니다.
다이닝룸에서는 여자분들이 식사를 하고...
패밀리룸에서는 남자분들이 식사합니다.
식탁마다 예쁜 primrose 화분을 놓으니 봄기분이 한껏 나는 듯하네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디너용 접시에 담습니다.
김발에 말아 만든 족발. 먹기 쉽고 족편같은 맛이 납니다.
무생채, 생마늘, 오이, 매운 고추와 함께 먹는 수육.
해산물이 다글다글 들어간 해물야채 스터후라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추억의 쇠고기 탕수육.
여자분들이 특히 더 좋아한 오색 새우냉채.
잔치날 먹는 녹두빈대떡. 네, 오늘은 우리 목장 잔치날입니다.
담백한 호박전, 양송이버섯전, 새우전.
3색나물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배추 겉절이.
sold-out된 우엉조림.
남편이 좋아하는 콩밥과 현미밥.
식사 전 테이블 세팅 모습. 우리는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얘기를 나눕니다.
음료수는 레몬아이스워터와 따뜻한 둥굴레차를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스타벅스 원두커피로 향기 좋은 커피를 준비합니다.
여기는 디저트 코너.
모듬 과일 (딸기, 키위, cantalope, honey dew, 블루베리, 청포도, 붉은 포도, 파인애플)
어쩌면 이렇게 맛있을까 감탄하며 먹는 모찌롤.
3시간 45분에 걸친 대심방 예배와 식사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