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니는 둘째에게 수요일날 소풍언제가냐고 물었더니
내일이 소풍이라고 하더군요.
아침 일찍 일어나 녀석이 좋아하는 유부초밥에 사과, 하트달걀로 도시락싸고
매실액쥬스, 현미건빵 가방에 챙겨보냈더니
저녁때 선생님이 전화하셨어요.
소풍이 아니었다고...... 그러나 도시락이 행여 상할까 점심에 먹게 했다고
진짜로 금요일이 소풍이라고 해서
오늘 아침에 또 도시락을 쌌습니다.
똑같은 유부초밥 싸기엔 좀 그래서 미니오믈렛으로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신경써서 가정통신문도 확인하지 않은 엄마탓이죠.
유부초밥은 이름하여 단호박유부초밥
첫번째 사진처럼 유부피안에 단호박으깬것을 한숟갈씩 넣어줍니다.
그럼 초밥을 깨물었을 때 안에 있는 호박이 크림처럼 느껴져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미니오므라이스는 그야말로 오므라이스 축소판이예요.
당근, 부추, 옥수수, 베이컨을 다져서 볶은걸 뜨거운 밥하고 섞어서는 조그맣게 뭉쳐줍니다.
그리고 불을 약하게 한 팬에 달걀푼걸 한숟갈씩 얇게 피고
뭉친 주먹밥을 올려서 잘 말아줍니다.
절대 불을 세게하면 망칩니다.
약한불에서 하세요. 그리고 하나씩 하세요.
욕심부려 한꺼번에 하다가는 달걀볶음밥 밖에는 못 만듭니다.
하지만 하나씩 천천히 하면 실패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미니오므라이스, 닭봉조림, 사과 이렇게 싸주었더니
다 먹고 왔네요.
내일 새벽은 잘 수 있겠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이틀 소풍도시락싸기
민무늬 |
조회수 : 7,652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4-28 2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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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프림커피
'06.4.29 1:52 AM맞아요,,첫째도 가정통신문 둘째도 가정통신문,,,,
이거 진짜 꼼꼼히 챙겨봐야됩니다,,안그럼,,난감할 일 많이 생기죠,,ㅎㅎ
하나 싸기도 힘든데...고생하셨겠어요,,2. 실바람
'06.4.30 9:34 AM미니 오므라이스..
우리 딸들 내일 소풍가거든요..
이거 해줄려구요.ㅎㅎㅎ3. 엽기베이비
'06.4.30 3:33 PM소풍도시락을 두번씩이나 싸시다니...
절로 웃음이 나와서 혼자 웃어봅니다.
아이들 마음은 항상 소풍가고 싶을거에요.
도시락싸는거 정말 신경많이 쓰이던데....
두번이나 싸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사랑스런 아이들이죠.4. 오리대장
'06.4.30 6:48 PM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저도 소풍가고 싶어져요..^^
사진의 도시락을 들고요.^^5. 민무늬
'06.5.1 11:29 AM프림커피님 가정통신문 진짜 중요하죠. 근데 자꾸 확인하는 걸 잊어먹어서리.....
실바람님, 쉽지만 좀 색다른 도시락이 되었을 거예요.
엽기베이비님, 진짜 도시락 싸는거 신경쓰여요. 아그들을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오리대장님, 요즘 날이 좋으니 한번 가시죠. 우리 딸들은 아파트 베란다에 돗자리를 깔고 소풍놀이도 가끔 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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