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특별활동 부서 조직에 흰나리는 필사적이였답니다.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 클럽활동을 학생들도 물론 즐거워야 하지만 지도교사인 저 또한 재밌는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요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하여 요리반이 1,2,3 학년 세개반으로 개설되었고 저는 한 학급 보다 많은 44명으로 구성된 3학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실은 60명 정도가 신청을 했는데 요리 학원의 사정상 다 받아 들일수가 없어 20명 가량을 냉정하게 짤라내는 아픔이 있었답니다.ㅎㅎ
3월에 부서를 조직하고 4월부터 실시하는 요리 수업을 학생들과 저는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요리 실습을 하는 날인데 오늘의 메뉴에 어울리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입니다. 해운대 신시가지내에 있는 동경요리 학원의 원장님께서는 작년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어머니시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을 자식처럼 귀엽게 봐주셨어요.
버릇없이 원장님께 "아줌마"라고 부르는 학생 때문에 민망했었는데 그것까지도 귀엽게 봐주시더라구요. ㅎㅎ
오늘의 메뉴 짬뽕만들기 레시피 나갑니다.
♣ 재료(1인분 기준)우동300그램, 돼지고기 50그램, 오징어 1/2마리, 홍합50그램, 조갯살50그램, 양파1/2개, 당근30그램, 목이버섯5개,대파30그램, 생강1쪽, 고춧가루2T, 간장1T,소금,후추(숟가락이나 컵의 재량이 편한데 요리 학원에선 정확한 단위로 개량을 하더군요)
♣ 프라이팬에 기름(2.5그램)넣고 다진 생강 (2.5그램)넣어 볶다가 돼지고기 → 해물 → 야채순서로 볶으면서 간장(1T), 고추가루(1T) 넣어 볶는다.
♣ 미리 우려둔 다시마 물을 2컵 준비합니다.( 센불에 다시마 넣고 끓이다가 약불로 30분 우려냄)
♣ 다시마 물을 붓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위에 뜨는 불순물을 숟가락으로 제거해 줍니다.)
♣ 국수(생면)을 삶아서 물기를 빼고 만들어 둔 국물도 함께 준비합니다.
♣ 생면을 먼저 그릇에 담고 만들어 둔 짬뽕 국물을 부어냅니다,
♣ 학생들 중에는 먹지 않고 집에 계시는 엄마에게 자신이 만든것을 가져가서 자랑하려는 학생도 있었지만 미리 준비한 그릇도 없고 면종류는 시간이 지나면 퍼져서 맛이 없는 관계로 이번엔 가져가서 나눠먹지 못한것을 아쉬워 했습니다. 저도 교무실에서 요리 학원 실습간다고 자랑 엄청 하고 나왔는데 빈손으로 들어가려니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 레시피 참고해서 다음주말엔 우리 가족들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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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학생들과 함께 만든 얼큰한 짬뽕
흰나리 |
조회수 : 3,516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4-30 1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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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that
'06.5.1 10:10 AM꿀꺽~ 이걸 혼자 만드셨어요? 이 어려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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