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두부로 두부김치를~

| 조회수 : 4,346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8-01-10 01:19:08
시부모님께서 부산에 일이 있어 다녀 가셨는데 언제나 처럼 냉장고를 가득 채워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드셨다면서 두부를 순두부, 네모두부, 비지까지 가득주셨어요. 사실 두부가격은 사면 얼마 안하지만 맛있는 두부를 자식에게 먹게하고픈 어머니의 맘이 담겨있어 어머니표 두부는 저에겐 두부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아직까지 흰나리는 양가 부모님께 받기만 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저도 주신 사랑 갚을 날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머니표 두부로 두부김치를 만들어 시부모님께 상차림을 해보았습니다.
김치로 만든 요리는 뭐든지 맛있는것 같아요. 게다가 사랑의 조미료가 들어간 어머니표 김치다 보니 더 맛있겠지요?
잠시 다녀가셨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꽉 채워져있구 게다가 짠순이 며느리가 과일도 안사먹는다고 생각하셨는지 농산물 시장가서 박스로 사다가 베란다에 두고 가셨습니다.
100점 시부모님 맞나요?
자신에게는 인색하시면서 자식에게는 아낌없이 다 주시는 이 분들을 저는 남편보다 사실 더 사랑합니다.
제가 오늘 자랑을 넘 많이 했나봅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니 이해해 주실꺼죠?
클릭~! ☞ 자세한 과정샷 보러가기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구맘
    '08.1.10 10:52 AM

    오랫만이시네요.
    저도 오랫만에 82에 들렀어요.
    전에 다친 아드님 이젠 괜찮죠?
    100점 시부모님 맞으시구요,그렇게 받아들이는 흰나리님도 100점 며느님이네요.

    두부김치에 양가부모님께 듬뿍 받는 사랑이 묻어 있어선가 정갈하게도 담으셨네요.

    저도 오랫만에 두부김치 해 먹어야겠어요.

  • 2. 헤세드
    '08.1.10 11:47 AM

    반갑습니다 흰나리님..^^
    요즘 방학이라 너무 좋으시죠? 재민군과 모처럼 좋은시간 보내시겠네요
    흰나리님은 절 잘 모르시겠지만 전 흰나리님의 오래된 팬이랍니당~~
    님의 홈피와 마이드림님 홈에도 가끔 구경가고 그러거든요 ㅎㅎㅎ

    이땅에 흰나리님과 흰나리님의 부모님같은 사람만 있다면 고부갈등이란 단어는 아마 사전에서나 찾아야 할 그런말이 될거예요 ^^ 그쵸?
    그나저나 두부 정말 고소~하니 맛있을것 같애요
    전 아쉬운데로 풀**두부라도 한모 사와야 할듯...

  • 3. 흰나리
    '08.1.10 3:41 PM

    상구맘님 안녕하세요?
    우리 재민이를 기억하시는군요.
    예전에 다리속에 넣었던 와이어를 빼는 내일 잡혀있어서 오늘 입원하러 갔다가 재민이 보다 더 급한 할머니께서 입원실이 없어 수술이 힘들게 되어 양보하고 돌아 왔습니다.
    내일 오전에 입원해서 오후에 수술을 할거랍니다.
    다리의 뼈는 튼튼히 잘 붙었습니다.
    재민이 기억해 줘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헤세드님!
    어머나! 저희를 기억해 주시고 팬이란 표현을 해주시니 황송할따름입니다.
    늘 부모님께서 베풀어 주시니 저에겐 고부갈등 같은건 상상 할 수없어요.
    한참 모자란 거를 많이 아껴주신답니다.

  • 4. 오늘도맑음
    '08.1.10 4:48 PM

    사진 넘 먹음직스럽게 잘 올라왔어요^^

    저희 시어머님이랑 비슷하세요
    항상 냉장고 가득차게 장을 봐 주세요, 반찬도
    넘 고마우세요
    잘 해드려야는데 전 해드릴게 넘 없어요 ㅡㅡ;

    전에 시댁가선 갑자기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어머님께서 구워주신 갈치가 온통 꼬리랑 머리부분이라
    속으로 기분이 안좋았거든요, 왜 이런걸 주시나
    나중에 집에 가서 엄청 죄송했어요
    싸주신 봉지중에 갈치가 있었는데 다 통실한 몸통부분만...
    항상 그랬는데 늘 당연한 듯 먹었던 거죠
    좋은 건 항상 저희를 더 많이 챙겨주시고

    ㅠㅠ 그런 어머님 생신을 얼마전 깜빡 잊고 지나버렸어요
    뒤늦게 생신상 차려드렸지만 아직도 죄송한 맘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1 감자빵 구웟어요 5 이베트 2025.09.03 1,310 0
41080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6 솔이엄마 2025.09.01 5,365 6
41079 올여름 첫 콩국수 8 오늘도맑음 2025.08.31 3,709 7
41078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6 르플로스 2025.08.30 3,916 7
41077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3,965 8
41076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5 은하수 2025.08.28 3,781 5
41075 큰아들 이야기 2 19 은하수 2025.08.27 4,411 5
41074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7,507 7
41073 논술 교사 이야기 26 은하수 2025.08.25 4,162 7
41072 엄마 이야기2 20 은하수 2025.08.24 4,091 5
41071 엄마 이야기 27 은하수 2025.08.23 7,016 6
41070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8,972 3
41069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3,806 5
41068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3,990 6
41067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4,470 4
41066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6,260 4
41065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7,100 3
41064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1 챌시 2025.08.17 4,418 3
41063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6,858 4
41062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30 솔이엄마 2025.08.15 6,852 4
41061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645 5
41060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8,279 4
41059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783 8
41058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7,316 4
41057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6,261 6
41056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316 7
41055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4 Alison 2025.08.02 9,207 7
41054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41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