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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베이킹에 문제가 있다구요? 버터를 바꿔보세요

| 조회수 : 4,45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3-15 12:09:18
지난 30년동안 과자를 만들어왔는데
어쩨서 그런지 요즘 과자가 약간 이상하게 나오더라구요
혹씨 오븐이 안좋은건거?? 밀가루가 틀려서 그런가?? 닭알이 오래됬나???
그래서~ 실험을 해봤어요
여태까지 밀가루실험, 닭알실험, 물실험, 오븐실험~~ 다 해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원인을 찾았어요

빠다~~ Butter~~ 가 문제였네요

사진 왼쪽에 있는거는 제가 보통때쓰는 코스코에서 구입한 호주산(뉴질랜든가?? ) 러팩 (Lurpac) 이라는 버터구요
오른쪽은 한국산 서울우유버터로 만든겁니다
한국산은 모양이 이쁘게 나오는데, 러팩만큼 고소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러팩이 더 느끼하고 빨리 녹는거 같아요

다음 부터는 모양을 짤라서 만드는 과자를 만들때는 한국버터을 쓰고
녹아서 퍼지는 과자를 만들때는 러팩을 써야겠어요

ㅎㅎㅎ
그냥 알면 좋을꺼 같아서 올려봐요~~  =^*^=
코스코 (woosan1964)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미국교포에요 82 통해서 좋은 인연 많이 많이 만들고 싶어요 친구해주세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teake
    '06.3.15 1:44 PM

    좋은 정보 에요, 오늘쪽쿠키가 더, 맛나보이긴 하네요,

  • 2. 보르도
    '06.3.15 2:01 PM

    아~!그랬군요.

  • 3. Gina
    '06.3.15 2:39 PM

    전 없는 살림에 버터는 꼭 lurpac 먹습니다. 맛나서^^;

  • 4. q10
    '06.3.15 2:53 PM

    덴마크 우유에서 나온 버터 맞죠?
    다르게 발음하면 매장직원이 모르더라구요. 루어팍 이라고 한글로 써있어서....
    코스트코에서 유통기한 몇 달 안 남은 거 두 개 묶어 팔아서
    버터 많이 들어가는 쿠키 실컷 해먹었어요. 확실히 이쪽이 향과 맛은 더 좋은데 말이죠.

  • 5. 코스코
    '06.3.15 3:27 PM

    q10님
    유통기한 얼만 남지 않은거는 그냥 얼렸다 써도 괜찬아요
    일부러 빨리써버릴려고 안해도되요~~ ^^*
    울집은 식구가 많아서 유통기한같은거 따저 보지도 못해요~ 없어서 못먹는데요~ ㅋㅋㅋ

  • 6. HaPPy
    '06.3.15 3:55 PM

    저도 조만간 쿠키 도전할꺼에욤~
    ㅎㅎㅎ

  • 7. 미미맘
    '06.3.15 4:36 PM

    잘난척은 아니지만 어떤 상표 버터인지 보다는 부푸는 거는 에어레이팅(공기넣는 거) 가 중요한거 같아요. 많이 거품기로 설탕과 크림화 시키면서 공기방울을 많이 넣으면 부풀어 오르는 거고 너무 치대서 버터안에 공기가 없으면 납작하게 나오는 거라던 데요. 안에 들어간 공기가 오븐에 의해 더워지면서 팽창해서 거품이 생기는 거구요.

    맛은 다양하게 먹어보진 않았지만 무염버터를 빵에 발라먹으면 더 맛있는 거 같았어요. 맛이야 뭐 우유가 거기서 거기고 첨가되는 소금과 밀크파우더 등에 쬐금 좌우되지 않나 싶어요.

  • 8. 카노
    '06.3.15 5:16 PM

    저도 미미맘님 말씀처럼 버터를 크림화 시킬 때 적당히 공기가 들어가게 하는것이 쿠키의 퍼짐성을 좌우한다고 알고 있어요

  • 9. 봄마중
    '06.3.15 5:31 PM

    베이킹은 ㅂ자도 모르지만 러팩 버터는 빵에 발라먹음 넘 맛나요~
    담백한 곡물빵에 느끼한 버터는 다이어트 꽝이지만 그래도...... ㅎㅎ

  • 10. 코스코
    '06.3.15 6:33 PM

    미미맘님... 에어래이팅에 대해서 말씀하신것은 맞읍니다, 보통 케익을 만들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그게 과자에도 영양이 갈지는 잘 모르겟네요
    왜냐하면 거품기로 설탕과 크림을 합하는것은 공기를 일부러 넣을려는 경우고
    보통 과자를 만들때는 따로 거품을 내지 않죠
    건조한것들과 (설탕, 배이킹파우더, 밀가루 등) 젓은것들을 (우유, 기름, 닭알, 바닐라향등) 따로 따로 섞어서 다시한번 모든것을 같이 섞곤하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바람을 집어넣을 기회가 없다고 봅니다

    위에있는 과자는 부풀린 것이 아닙니다
    왼쪽에있는과자는 버터가 더 빨리 녹아서 퍼져서 더 아삭거리고요
    오른쪽에 있는 과자는 똘똘뭉쳐서 푸석합니다
    dough (굽지않은 과자)를 과자판에 한숫갈 떨구었을때도 차이를 볼수잇었읍니다
    러팩은 뜨거운 과자판에 얹으는 과정에서도 벌써 녹고있었고
    한국버터는 한숫갈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읍니다

    그리고, 저 같은경우에는 에어래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통 플라스틱 장갑을끼고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하거나, 밥 주걱으로 비벼뎁니다.
    제 친구들이 어떻게 장갑만끼고 베이킹을 하냐고 하는데, 전 제 손으로 작은입자를 폭폭눌러 터트리며 섞는재미가 잇더라구요~~ ㅎㅎㅎ

  • 11. 파란하늘
    '06.3.15 8:32 PM

    루어팍버터가 맛도 좋겠지만.. 버터만들때 이러저러한 첨가물을 거의 안넣는다고 하던데요..
    근데 값이 비싸서리.. 잘 못사먹게 된다는..

  • 12. inblue
    '06.3.15 10:00 PM

    조금 참견 해 본다면요 서울우유버터보다 더 좋은 건 앵커 무염버터입니다.
    루어팍 버터는 잘 물러지고 풍미가 좋아서 그냥 빵에 발라먹는 버터구요
    서울우유버터는 그보다는 단단하지만 앵커만큼은 아닙니다.
    앵커 무엽버터를 사용하면 쿠키가 훨씬 바삭하고 반죽도 잘 무르지 않습니다.
    베이킹 할 때 재료의 차이가 엄청남 결과를 가져오지요.
    쿠키나 파이를 만들어 보면 앵커버터가 확실하게 좋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맛도 좋구요.
    케익이나 파운드 만들 때는 큰 차이는 못느꼈어요.
    여러가지 버터를 사용했던 경험담입니다. ^^

  • 13. 상진사랑
    '06.3.15 10:20 PM

    앵커버터가 풍미가 좋다고 해서 박스로 샀다가 다 소비하느라 고생했어요
    제 입맛에 앵커는 발효빵에는 무난한데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쿠키류(특히 버터링 쿠키는 죽음이져 ㅋㅋ)
    는 버터의 좋게 말하면 향,,,제가 느끼기기엔 누린내(소고기 누린내처럼 ㅠㅠ,,말로 표현하기 힘든~) 같은게 느껴져서요
    앵커는 작은거 한덩이 사서 써보시구 결정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여
    저는 다시 서울우유꺼 사서 써요
    고소함은 좀 떨어지는 대신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요

  • 14. remy
    '06.3.15 11:58 PM

    전 루어팍으로도 앵커로도 서울우유버터로도 다 쿠키 만들어봤는데요..
    요즘 제가 쿠키에 필이 박혀서 냉동쿠키, 냉장휴지쿠키, 수저로 떠서 만드는 쿠키....등등..
    루어팍으로 하든 앵커로 하든 서울우유로 하든 퍼지는건... 똑같든데요..
    쿠키는 기본적으로 버터 크림화로 만드는 거라고 알고 있어서 그렇게 만들거든요..
    크림화시키면서 포실포실 공기방울 만들고, 설탕을 균등하게 버터에 녹여서 만들어야 퍼지지 않는다고..
    퍼진거 딱 한번 있는데요.. 버터 분리되는 바람에 설탕과 따로 놀아서
    서울우유가염버터로 만들었는데, 다 퍼지는 바람에 밧드 가득히 댓자로 큰 쿠키가 되었다는...
    완성쿠키를 칼로 잘라 먹어야 했다는........... ㅋㅋㅋㅋ
    맛은요.. 루어팍이 최고죠.. 흠흠... 쿠키로 만들면 환장합니다.. 비싸서 탈이죠..
    향도 맛도 쿠키도 엄청 잘 나옵니다.. 버터가 주재료인 버터링 만들면 말 그대로 입안에서 살살 녹지요..
    실온에 잠시 놔두면 저절로 마요네즈상태의 버터가 됩니다..
    작업성은 좋지만 자칫하면 분리되어버리기 때문에 조심조심 써야 합니다..
    서울우유.. 급하거나 앵커 떨어지면 그냥 씁니다.. 평범합니다..
    근데 잘 다른 버터에 비해 잘 안녹아요.. 그래서 꼭 중탕을 하거나 불에 녹여 써야 한다는....
    앵커는 제과 하기엔 정말 딱~@ 떨어집니다.. 크림화 하기도 쉽고, 맛도 서울우유보다 낫고..
    참.. 서울우유 쓸때는 향이 강한 쿠키에 많이 씁니다..
    초코렛쿠키나 생강쿠키, 허브쿠키등등 버터 자체의 맛보다는 다른 강한 향이 들어가는 쿠키들에요..
    왜냐믄 향이 딱히 좋지 않아요.. 다른 버터에 비해....^^;;
    버터 자체의 향으로 즐기는 버터링이나 샤브레, 아몬드쿠키등을 할때는 버터의 향이 좋은걸 쓰거나
    아님 바닐라 오일을 좀 넉넉히 넣어주어야 한다는.....

  • 15. remy
    '06.3.16 12:18 AM

    글구.. 쿠키가 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버터와 온도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버터가 실온에서도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버터가 레시피의 반을 차지하는 쿠키의 경우
    잘못하면 푹~~~~~ 퍼진 상태의 완성물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쿠키는 냉동을 시키거나 냉장휴지를 시킨 후에 예열된 오븐에 넣고 후다닥 구워야 합니다.
    코스코님 말씀에 루어팍으로 만든 쿠키는 이미 밧드에 오를때부터 녹았다고 하는데
    당근 그러면 푹~~~~~~~~~ 퍼진 쿠키가 나옵니다..
    루어팍이어서가 아니라 이미 굽기 전부터 녹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상.. 카더라 통신이었습니다~!

  • 16. tora
    '06.3.16 9:45 AM

    그렇군요, 버터가 원인이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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