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점심밥 6탄

| 조회수 : 24,174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9-12 15:06:27

추석이 코 앞이라 그런가...

찬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다들 가을소풍 다니느라 분주하셔서 그런가..

키톡에 게시물이 드문드문 올라오네요.

이때야!

키톡 스타들이 올리지 않을 때!

(뭐가.....ㅡ.ㅡ )]

 

채소닭볶음 덮밥?

냉장고에 있는 채소 모두와 닭다리살 찌끔.

빨간 양념에 대충 볶아서 밥 위에 얹으면 끝.

 


이것은......

오래전의 흔적이네요. 허허..

한참 더울 때 갈치구이와 쌈채소 오이무침.

매실액에 소금이나 액젓 약간, 고추가루 넣어서 훌훌 섞으면 맛나요.

 


토마토 라면, 열무김치, 생양파.

이것도 오래전 사진이네요. 양파가 햇양파. ㅡ.ㅡ;;

 


고수가 포인트인 샐러드.

고수의 꼬리꼬리한 향 정말 좋아요.

 


얼추 만든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비쥬얼이 너무해. ㅠㅠ

 


분홍바가지가 포인트인 비빔국수.

달걀 삶기 싫어서 수란 올렸어요.

여름 내내 많이도 먹었네요.

 


국수면에 질린 날은 녹두당면으로.

얌운센에 꽂혀서 사놨는데 새우가 없어서 그냥 비빔국수로 먹었어요. 흑...

 


땟깔 고운 볶음밥.

액젓으로 간하고 고수를 넣으면 동남아 맛이 난다고.....우겨봅니다.

 


야심차게 만들었으나 간이 안 맞았던 김밥.

겨자장에 찍어 먹고 싶었으나 겨자도 없어서 대신 고추냉이로.

 


닭가슴살에 녹말가루 묻혀서 튀기듯 지졌어요.

튀김이 먹고 싶었으나 기름처리가 무서웠거든요.

그러나 튀김은 역시 튀김. ㅠㅠ

 


진수성찬 밥상입니다?

 


다시 라면....

 


마파가지 덮밥에 호박전.

후식으로 자두가 들어간 요거트까지.

카스피해유산균이 좋다길래 한참 퍼 먹었어요.

몸으로 느낀 효과는 없었지만...좋은 거라니 좋으려니...

 


가지, 호박, 토마토를 넣은 볶음밥에 파마산치즈 마구 갈아 넣기.

전 아무래도 꼬리꼬리한 걸 좋아하나봐요. 파마산 치즈도 고수만큼 좋아요.

젤 좋은 건 블루치즈!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 오이, 쌈장

쌈장 맨날 사 먹다가 올 여름은 만들어 먹었어요.

된장 좀 많이 고추장 좀 덜 넣고 마늘 다진 거에 사과쨈, 통깨 넣고 섞어요.

잼이 잘 안 먹어져서 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참 없어보이지만 맥주안주로 짱!

스파게티 면 삶아요.

삶는 동안 파마산치즈를 왕창 갈아놔요.

통후추도 간간히 씹히는 게 있을만치 갈아놔요.

면이 뜨거울 때 치즈와 후추를 섞어요.

치즈도 아끼지 말고 후추도 좀 과하게 넣는 게 포인트.

 

 


여름 바닷가에서 끓여 먹은 라면이네요.

물놀이 하다가 몇 개 주운 소라인지...고둥인지...골뱅이인지...암튼 나름 해산물을 넣고 끓였어요.

맛은 뭐...꿀맛이죠. 허허~

 



집에 내려갔을 때 먹은 해산물 삼종.

 

저 음식들을 먹을 때는 분명 쪄죽게 더웠는데 지금은 쌀랑하네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발가락이 차가워요.

계절이 너무 순식간에 바뀌네요. 곧 단풍도 지겠죠?

다음주는 추석이니 완연한 가을.

그러나 가을이네 함과 동시에 가을도 슝~ 지나갈거예요.

순간순간을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에헷.

 

미리 인사해야지.

 

추석 잘 보내시고 맛난 음식 많이 들고 오세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3.9.12 3:13 PM

    어제그제 저녁 면 먹었는데
    오늘 또 먹게 하십니다...하하

  • 광년이
    '13.9.13 1:04 AM

    지금 보니 저도 라면이 땡기네요. 비도 추적추적 오고...다같이 야식으로 라면 콜? 헤헤

  • 2. 어머나
    '13.9.12 4:14 PM

    마지막 사진은 마약같아요..ㅎㅎ
    개불, 멍게... 식구들중에 저만 좋아하는 음식....ㅠㅠ -- 그래서 몇번 못먹은 음식...ㅠㅠ

    아쉬움에 라면이라도 끓여야겠어요

  • 광년이
    '13.9.13 1:04 AM

    저는 가족들이 다 좋아해요. 그래서 슬퍼요. ㅠㅠㅠㅠ

  • 3. Xena
    '13.9.12 4:55 PM

    마지막 사진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ㅎㅎ
    가을이 와도 날 것은 진리+_+
    요리하신 거 모두 맛있어 보여요~ 저도 꼬리꼬리 좋아하는데 입맛이 비슷하신 듯~
    저 파스타 안주 간단해도 맛있겠어요. 안초비도 슬쩌기 다져넣고 싶은 욕구가...쩝쩝

  • 광년이
    '13.9.13 1:06 AM

    날것은 진리! 침이 줄줄...ㅠㅠ 저도 너무 오래 전에 먹은거라. 흑..

    안초비 넣으면 더더 맛있죠. 더 꼬리꼬리한 것이...

  • 4. 다주
    '13.9.12 5:38 PM

    여름 바닷가에서 끓여먹은 라면이 갑!

  • 광년이
    '13.9.13 1:06 AM

    동의합니다!

  • 5. 나나30
    '13.9.12 9:38 PM

    사진보고 면요리가 넘 먹고싶어요 라면이라도 끓여야 하나요

  • 광년이
    '13.9.13 1:07 AM

    드셨나요? 헤헤

  • 6. 신통주녕
    '13.9.12 9:41 PM

    이밤에 라면 끓이러 갑니다ᆞ

  • 광년이
    '13.9.13 1:08 AM

    열시도 안 됐으니 드셔도 됩니다!
    책임은 신통주녕님의 몫....허허...

  • 7. barnii
    '13.9.12 10:24 PM

    사진이랑 닉네임이,,살짝 조화스러운 가운데 굉장히 매력적이기도 함,,

    정돈된 어거지스러움보다 자연스럼이 묻어나서 아주 좋음..^^

  • 광년이
    '13.9.13 1:08 AM

    감사합니다. ^^;;

  • 8. simply
    '13.9.12 10:59 PM

    오랫만에 밥상사진 보니 반갑습니다^^

    맛있는 것 많이 해 드셨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 광년이
    '13.9.13 1:08 AM

    simply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오세요. ㅎㅎ

  • 9. Sunny
    '13.9.12 11:56 PM

    어맛~바닷가 라면 속 소라고동은 보말이랍니다^^
    완전 실제적이네요. 저도 라면이 젤루 땡기네요^^

  • 광년이
    '13.9.13 1:09 AM

    아....저것이 보말이군요. 제주도 보말 미역국 볼 때마다 궁금했는데 미역국은 아니지만 보말은 먹어봤네요.
    써니님 아니었으면 먹고도 먹은 줄 모를 뻔 했어요. 헤헤...

  • 10. 까미
    '13.9.13 12:55 PM

    저와 아주 비슷한 취향이시라 반갑네요.
    고수,파마산 치즈 넘넘 좋아합니다.ㅎㅎ
    블루 치즈는 안먹어봤는데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마늘,새우,호박,양파 등등 넣고 볶다가 고수 듬뿍 넣고 피쉬소스,후추,설탕 약간으로 간하면 괜찮아요.태국,이탈리아 요리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갈릭 새우 시켰는데 (새우 배갈라서 마늘 버터 올리고 오븐에서 구운 요리 생각했음) 밥 반찬처럼 요놈이 나와서 황당했는데 맛은 있어서 그후로 집에서 해먹어요.

  • 광년이
    '13.9.15 2:01 AM

    블루치즈 맛 보심 반할거예요. 꼬리꼬리의 최고봉..ㅋㅋㅋ

  • 11. 꼬꼬맘
    '13.9.13 4:10 PM

    엇 저도 파스타는 면맛으로 먹는 사람인지라 저런거 너무 좋아해요.
    올리브유에 마늘만 넣어 달달 볶다가 버무려서 파마산치즈가루만 뿌려먹어도 왜이리 맛있는지...
    저도 고수 완소. 쌀국수 먹을때 숙주보다 고수 왕창 ㅎㅎㅎ
    매번 동남아 갈때마다 매일매일 해먹겠지 싶어 한보따리 쟁여오는 면이며 소스들은
    가기전 분리수거되고... 또 가면 사오고.-_-;;;
    반성하며 오늘 저녁엔 봉인을 풀어 해먹어야어요

  • 광년이
    '13.9.15 2:02 AM

    간단한 파스타가 좋아요. 저도 그 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한가닥씩 먹어도 맛있고 무더기로 입에 마구 넣고 씹어도 좋고...ㅋㅋㅋㅋ
    봉인은 해제하셨는지요? 분리수거 하실 때 쯤 여기로 던져주세요. ㅋㅋㅋ

  • 12. 파주힐링
    '13.9.14 10:21 AM

    사진보며 군침만 흘립니다. 중간에 비빔국수부터 해삼3종! 다 제가 좋아하는것들이네요. 라면도 먹고싶어지고 오늘처럼 구리구리한 날에 기름에 지진 닭지짐(?)도 먹고싶네요 ㅎㅎ

  • 광년이
    '13.9.15 2:02 AM

    구리구리 때문에 너구리 먹고 싶어요. ㅠㅠ 이 시간에...ㅠㅠ

  • 13. 냥떼형
    '13.9.14 6:05 PM

    볶음밥에 마구 갈아올린 치즈에서 엄지 척!!! +_+)=b

  • 광년이
    '13.9.15 2:02 AM

    치즈는 늘 엄지 척! ^^

  • 14. 드넓은초원
    '13.10.1 10:19 PM

    우와~ 맛있어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232 점심밥 6탄 27 광년이 2013.09.12 24,174 6
38231 맞혀보세요~ 이 비빔밥 속 재료를... 19 산수국 2013.09.11 13,001 2
38230 별거없이 먹고 산 이야기... 23 셀라 2013.09.11 15,439 2
38229 시퍼런 부추전vs 시뻘건 부추전-비오는 날 먹는 넘버원 메뉴 10 손사장 2013.09.11 11,392 2
38228 노각장아찌, 노각장아찌무침 20 농부가된맘 2013.09.10 22,598 1
38227 모둠 버섯 칼국수-가을에 먹는 보약 10 손사장 2013.09.09 11,823 1
38226 남원식 고추장물 29 그린쿠키 2013.09.09 19,198 3
38225 두번째 집들이했어요!!!! 82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36 83shoko 2013.09.09 24,759 2
38224 올 초 4~5일만에 완성한 메주로 담근 장 가른 후기~ 16 프리스카 2013.09.08 8,545 1
38223 올 추석 차례주는 일본 정종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주로... 9 sage 2013.09.08 7,626 1
38222 무초절임,무초절임만드는법 14 농부가된맘 2013.09.08 32,628 1
38221 수험생 여름 밥상(돈까스 tip 있어요) 9 레몬비 2013.09.08 12,489 1
38220 꽈리고추조림-사진없어요 6 세누 2013.09.06 6,505 1
38219 쉬운 반찬만들기~ 다시마줄기무침, 열무겉절이 8 고향사투리 2013.09.05 17,951 1
38218 가지장아찌만드는법, 가지초간장절임 8 농부가된맘 2013.09.05 30,687 1
38217 방학중 밥과 간식들 66 도시락지원맘78 2013.09.05 25,514 11
38216 빵만들기 버터롤만들기 수업 받고 왔습니다. 8 배누리 2013.09.05 7,813 0
38215 열무된장찌개 밥상 13 에스더 2013.09.04 14,440 1
38214 가지요리-니가 가지맛을 알아? 32 손사장 2013.09.04 20,834 3
38213 독일에서 파김치 담그기.. 8 노티 2013.09.04 11,755 2
38212 지글지글 보글보글 소리까지 맛있는 '돼지고기 뚝배기불고기 6 Fun&Cafe 2013.09.03 12,655 1
3821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집밥 6 강냉이 2013.09.03 11,836 2
38210 아이와 함께 만든 steamed cake 외 11 강냉이 2013.09.03 8,552 3
38209 콜라찜닭과 함웃어주...(콜라닭 성공기) 10 카루소 2013.09.02 12,046 2
38208 아스파라거스 그릴구이 9 에스더 2013.09.02 9,225 2
38207 8월의 집밥 135 somodern 2013.09.02 25,649 21
38206 가난한 밥상(짠지, 참외지) 26 게으른농부 2013.09.01 14,401 3
38205 오랜만이예요~. 미쿡병원밥등 그간 이야기... ^^ - >.. 192 부관훼리 2013.08.31 28,92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