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방학중에 해줬던 지원이 밥과 간식입니다.
방학중에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은 신경써서... 저녁은 외식. 거의 이렇게 해결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 간식까지 먹이느라... 세끼 다 해먹이자니 제가 하루종일 주방에서 살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살아야겠다며 저녁은 편하게 집앞 복합문화센터 구내 식당도 이용하고... 지원이 좋아하는 분식도 먹이고. 오니기리 주먹밥도 먹이고 그랬어요.
그동안 지원이 해먹였던 밥과 간식들.
다는 못 찍었고 몇가지 올려볼게요.^^
아... 오늘은 자세한 레시피는 못 올릴 것 같아요.
너무 더울때 지후 데리고 후딱후딱 하느라 계량은 커녕 튜브채..양념병 채 쭉쭉 짜고 톡톡 집어넣고 한것들이 많아요.ㅋㅋ
계량화 하게되면 다시 올려볼게요.^^
먼저 오므라이스 소스 만들기.
방학 중에 제일 많이 먹인게 아마 볶음밥일 꺼예요.ㅋㅋ
너무 자주 해줘서 미안한 마음에 하루는 오므라이스집 분위기 나게 만들어 줬어요.
소스는 역시 대충 제 맘대로.
토마토소스, 돈까스소스,우스터소스, 핫소스, 올리고당...대충 휙휙 짜 넣고 물 좀 넣고 끓였어요.
근데 좀 괜찮음.ㅋㅋㅋ
달걀 한개 풀어서 작은 팬에 불 약하게하고 익혀줘요.
속이 완전히 익기전.. 약간 꾸덕꾸덕 해졌을때 볶음밥을 올려줍니다.
볶음밥이야 다들 선수이실테니 생략.
저는 그냥 있는대로 야채 다져넣고 간장 매실 참기름으로 간했어요.
밥 올린 상태 그대로... 후라이팬 살살 흔들어가며 접시에 바로 쏟은거예요.
예전에 대학때 학교 구내식당 아주머니 하시던거 보고 따라했어요.
어머 기억력도 좋아라.ㅋㅋㅋ
그리고 소스 듬뿍 올려서 마요네즈로 데코.
마요네즈나 소스등은 아이들 시럽 약병 씻어서 활용하세요.^^
요렇게 오므라이스 전문점 느낌 나도록 차려주면...
그냥 막 물개박수 나오는겁니다.ㅎㅎㅎ
엄마 최고 막 이러면서.
병에 든 토마토 소스. 테스코 였는데 양송이와 토마토 입자가 제법 실해서 소스 느낌 제대로 나네요.
달콤 짭짤한 소스 맛이었어요.
숟가락으로 밥 푹푹 퍼서 소스랑 섞어 먹으니 진짜 전문점 부럽지 않더라구요.
어느날은 그냥 평범한 저녁밥상.
그래도 나름 새로 된장 끓이고 감자 볶고 베이컨 구워서... 밑반찬과 함께 줬더니
우리 따님께서 이러더군요.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해주지?" 라구요...
킁킁. 제가 콧구뇽이 두개라 숨쉰다 했습니다. ㅎㅎㅎ
메인이 없다 뭐 이런 얘기죠?
이런 평범한 밥상은 사진에 거의 안 올리는데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그래서 다음날은 제일 좋아하는 단호박 스프 끓여줬어요.
어릴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단호박 스프.
이건 예전에 자세한 포스팅 한번 했었죠?
귀찮아서 링크걸어요.ㅋㅋ
http://blog.naver.com/uiu2/140154087886
암튼 방학동안 몇냄비 끓였나봐요.
그래도 끓여놓으면 간식 걱정 없어서 좋아요.
요즘같이 더울땐 냉장고에 넣고 차게해서 줘도 잘 먹더라구요.
지후 이유식용으로 사온 한살림 안심 다진 것.
소분해놓은거 하나 꺼내서 스파게티 해줄려구요.
가끔 제 손님초대상이나 요리 사진 보시고 어떻게 여러가지를 그렇게 빨리 한꺼번에 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요.
요렇게 합니다.ㅎㅎㅎ
오른쪽엔 단호박 끓고있고.
왼쪽엔 스파게티 소스 볶고 있고.
뒤에는 면 삶고 있어요..ㅋㅋㅋ
그렇게 하다보면 가스렌지는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는거 이해하시죠?^^
스파게티 소스는... 양파 버섯 고기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 넣고 바질 월계수 소금 후추 설탕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데쳐서 껍질 깐 방울토마토 넣고 좀 더 끓여줬어요.
이것역시 대충 들이붓고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아서 조만간 계량화 해볼 생각입니다.
둘 데리고 요리하자니 후딱후딱 하느라 한스푼 두스푼 이럴 정신 없어요.ㅋㅋ
면 똘똘 말아놓고(이게 저는 아직 어렵네요.ㅋㅋ)
소스 올려주고.
지난번 만들어둔 리코타 치즈 똑똑 떼서 올려줬어요.
히히... 비쥬얼 쵸큼 괜찮츄?
얜 또 옆에서 막 박수.ㅋㅋㅋ
3학년인데 아직 애기같은 구석이 있어요.
좀 묽게 끓인 단호박 스프,
학교 방학특강 들으러 가기전에 싹싹 한접시 비웠네요.
치즈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다면서.
요건 간식.
닭&떡 강정.
지난번 친구 왔을때 해주니 잘 먹길래 좋아하는 떡도 좀 넣고 해줬어요.
닭튀김.
집에 떡국떡밖에 없어서...
예전에 떡 튀기다가 뻥뻥 다 튀고 큰일날뻔한 적이 있어서 그뒤론 절대 떡은 튀기지 않고 팬에 지져요.ㅋㅋ
그래도 혹시 튈까봐 무서움.
노릇하게 구운 떡과 닭튀김.
고추장 반큰술. 케찹 3큰술, 꿀1큰술, 조청 1큰술, 스 마위트 칠리소스 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깨소금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요건 지원이가 하고싶다고해서 맡겼어요.
유아틱한 땡땡이 실내복 입고 있는 지원이.ㅋㅋ
지난번엔 바빠서 못 넣은 다진 땅콩도 좀 넣어줬구요.
양념 양도 딱 알맞다. 이럴때 기분 짱 좋아요.ㅋㅋ
매콤 달콤한 닭&떡강정.
기름 쓴김에 제가 좋아하는 감자튀김도 조금 튀겨봤어요.
이 몸에 안 좋은걸. 저는 왜이리 좋아하는걸까요?
따님... 빨리 드시고 학원 다녀오시지요.
피아노 치러 갑니다.^^
매번 홈메이드 간식만 해줄 수 있나요?
엄마도 좀 쉬어야죠.
커피 마시다가 하나 사온 벨기에 와플로 간식 떼우기.
그러나 정성은 보임.ㅋㅋ
슈가 파우더 솔솔 뿌려주면 왠지 근사해 보이죠?
넉넉하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단호박 스프.
여기에 젤라틴 섞으면 단호박 푸딩.
좋아하지 않는 과일.
으... 지원이는 정말 과일을 싫어해요.
근데 요즘 억지로라도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주 어릴때는 과일 다 잘 먹었는데 크면서 딱 끊어버렸어요.ㅡㅡ
카페 분위기 나게 원숭이 인형도 올려달라고 주문.
뭐 이정도면 카페 안가도 되겠죠?ㅋㅋ
1800원짜리 와플로 10000원짜리 브런치 코스프레.
이건 어느날 아침.
예전에 한참 꽂혀서 주구장창 먹던 아메리칸 스타일 아침식사.ㅋㅋ
사실 이날은 저도 귀찮아서 아점으로 동네 유명한 카페가서 브런치를 할까? 살짝 고민했어요.
근데 지원이랑 저랑 둘이 시키면 가격 만만찮은데.
대충 냉장고 뒤져보니 브런치 재료 다 있는거예요.ㅋㅋ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주고 나 돈벌었다며 스스로 궁디팡팡.ㅋㅋ
그래서 버섯, 양파, 베이컨, 토마토 다진거 2큰술에 달걀 두개 풀어서 조금 큰 오믈렛 제조.
만드는 과정도 예전에 올렸던적 있죠?
역시 귀찮아서 예전 사진 링크 걸어요. ㅋㅋ
http://blog.naver.com/uiu2/140156275812
나가서 먹는 브런치는 좋은데... 집에서는 솔직히 저는 간단한 재료라도 넣고 싼 김밥이 더 좋아요.
지원이는 브런치 한접시 차려주고는.
남은 베이컨에 오이지랑 맛살만 넣고 둘둘 말아봤어요.
저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대로 막 넣고 잘 싸먹어요.
그래도 무조건 맛있어요.
김에 밥만 싸먹어도 맛있는데 뭐든 안 맛있겠어요.ㅋㅋ
이날 밥이 조금 꼬들해서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메인은 오이지.
깻잎향과 베이컨도 잘 어울렸어요.
한줄 뚝딱.
지원이가... 엄마 아빠 닮아서 벌써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요.
어느날 주말 간식은 떡볶이.
동네에 공수간이라는 떡볶이집이 생겼어요.
떡볶이, 새우튀김, 순대 시켜서 먹었는데 저는 다 괜찮았는데 지원이는 별로라고.
지원이 입맛엔 아딸이 최고래요.ㅋㅋ
근데 떡볶이 때깔 쥑이죠? ㅋㅋ
위에 먹었던 분식. 사실 밥을 먹은지 얼마 안되서 먹은 간식이라 튀김을 다 남겼거든요.
아까워서 싸가지고 왔어요.
요렇게 새우롤 싸먹었지요.
어머 나 진짜 알뜰해. 이러면서.ㅋㅋㅋ
어?근데 완성샷이 없네요. 저 혼자 허겁지겁 먹었어요.
안슨생과 지원이는 이런거 안 좋아하거든요.ㅋㅋ
방학이 왜 방학입니까.
더워서 학교다니기 힘드니까 쉬라고 있는건데... 사실 요즘 아이들 방학에 더 바쁘죠?
지원이는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닌데. 학교에서 방학 특강을 듣느라고...
이 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았죠.
안쓰러워라...
체력 떨어지지 말라고 우유에 미숫가루 듬뿍. 꿀 듬뿍 넣고 달달하게 만든 미숫가루.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서 싸줬어요.
이럼 되게 좋아하거든요.ㅋㅋ
어머님 주말 농장에서 나온 찰옥수수.
크기는 작은데 아주 알이 꽉 찼네요.
저는 옥수수 찔때 아무것도 넣지않고 물만 넣고 스팀으로 찌거나 그냥 물에 넣고 쪄요.
그게 제일 담백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알이 어찌나 탱글탱글한지.
지원이는 알 따줘야 먹어요.ㅡㅡ
이건 또 무슨 음식?
일단 김밥같은데....ㅋㅋ
김 위에 지난 올려요.
미안... 또 볶음밥일세.ㅋㅋㅋ
편하면서 야채 골고루 먹일 수 있는 제일 좋은 음식이니 어쩔 수 없이 자주 먹이게 되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죠??
또 똑같은거 주기 미안해서 이번엔 김에 말아서.
잘 보면 위에 사이즈를 조금씩 내려서 놓은거 보이시죠?
그래야 다 말았을때 삐져나오지 않고 딱 맞아요.
앞에서부터 좀 힘줘서 똘똘 말아야지 예쁘게 말려요.
음... 뭐 괜찮게 말렸네요.ㅋㅋ
친구가 저보고 말기로 생활의 달인 나가자고.ㅋㅋㅋㅋ
간단하지만 영양은 갖춘 간단 식사.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고... 간단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네요.
아. 김치볶음밥도 저렇게 말아먹음 맛있어요.
제가 김밥을 워낙 좋아해서 맛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
안슨생이 지원이랑 둘이 빅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회를 한접시 사왔더라구요.
네. 방사능 걱정 되긴 하는데...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놈의 식탐때문에 가끔 먹네요.ㅜㅜ
평소엔 연어 잘 안 사는데 연어랑 광어 섞인걸로 사왔네요.
보자마자 초밥을 만들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몇개만 만들어 봤어요.
식초: 설탕:소금
2 : 1 : 0.5
대충 이정도 비율로 섞어서 배합초 만들어 뜨거운 밥에 섞어줍니다.
밥알 뭉개지지 않게 주걱 세워서 살살.
작은 크기로 밥 쥐어주고.
와사비 짜주고...
광어랑 연어 한 점씩 올려줬어요.
손으로 쥐는 제대로된 초밥은 아니지만 더운데 손으로 쥐는것보다 젓가락으로 올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그런대로 초밥 같아 보이죠? ㅋㅋ
젓가락으로 끝을 살짝살짝 눌러줬어요.
너무 더운 여름이라 혹시 탈 날까봐 매실 장아찌 하나씩 올려서 먹었어요.
원래 초밥 먹을땐 초생강 곁들여 먹잖아요?
집에 초생강 없으니 설탕에 절인 매실 장아찌.
매실도 살균 효과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회를 워낙 좋아하지만... 초밥은 또 다른 맛이 있죠?
초밥이 더 먹고싶을때도 있구요.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지원이가 고기쟁이예요.
본인이 지은 별명 "고행지"
고기를 먹을때 행복한 지원이. ㅋㅋ
근데 갈수록 너무 고기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요즘 야채, 과일 많이 먹게 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양파, 파프리카,마늘 준비.
찹스테이크 할려고 준비햇는데 사온 고기가 너무 얇아서 만드는 방법을 급 변경.
성장기라 살코기는 자주 먹여야 해서 한우 꾸리살.
핏물 살짝 제거하구요.
소금 후추 간만 살짝 해서 구워줬어요.
어떻게 데코해주면 예쁠까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해봤어요.
양파 두껍게 썰어서 통으로 굽고.
구운 꾸리살 잘라서 올리고.
파프리카는 채썰어서 볶아줬어요.
밥은 소스볼에 꾹꾹 담아서 동그랗게 담고.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어린잎 샐러드에 델큐브인척 하는 저것은 두부.ㅋㅋ
오리엔탈 드레싱 뿌려줬구요.
바빠서 스테이크 소스는 그냥 시판 소스 그대로 뿌려줬네요.^^
이렇게 해줬는데 부족하다고...
결국 찹스테이크도 만들었어요.ㅋㅋ
찹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소스에 케첩 조금 넣고 꿀도 좀 넣고... 참기름으로 마무리.
역시 고행지양.
이것까지 다 먹네요. ㅋㅋ
그래도 오늘은 샐러드에 구운 야채들까지 다 먹어서 이쁘다고 칭찬 백번 해줬어요.
오늘은 소고기말이 밥
기본 간장고기 양념.
간장 1T, 설탕1/2T, 마늘1/2t,깨소금,참기름,후추 조금
이렇게 섞어서...
지난번에 사와서 조금씩 소분해둔 꾸리살 꺼내 소고기말이밥 해줄려구요.
키친 타올로 핏물 뺀 소고기 4장.
양념 발라서 잠시 재워둡니다.
그동안 밥에 양념.
배합초로 양념했어요.
식초: 설탕: 소금의 비율은
2 : 1 : 0.5 정도로 해요.
흑임자도 조금 넣었네요.
사실 이 소고기 말이밥은 제 단골 브런치 카페의 대표 메뉴였는데... 그곳이 문을 닫았어요.ㅠㅠ
제가 진짜 좋아했는데. 이젠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원래는 찹쌀가루 묻혀서 하는건데.
저는 똑 떨어져서 그냥 했어요.
찹쌀가루는 없어서 생략했지만. 혹시 구울때 밥과 고기가 떨어질까봐. 안쪽에만 전분가루를 살짝 발라줬어요.
양념한 고기는 겉이 잘 타잖아요?
그래서 뚜껑 덥고 익혀줬어요.
근데 찹쌀가루를 안 발랐더니 구웠을때 좀 수분이 없어 보이긴 하네요.
찹쌀가루 사와야지.ㅡㅡ;;
사실 요즘 지원이 키 키우기 프로젝트 중이라...
기름기 없는 살코기를 조금씩 자주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편식으로 잘 안 먹던 어린잎 샐러드는 거의 매일 먹이고 있어요.
샐러드 위에는 양파.파프리카를 볶아서 올리고 오리엔탈 드레싱 살짝 뿌려줬어요.^^
역시 반응은 대박.
너무 맛있다면서 샐러드까지 싹싹 비웠네요.
이렇게 해줘야 그나마 야채 잘 먹으니 제가 좀 힘들어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요.
이건 학원 가기전 간식.
원래는 식빵도 암것도 없이 그냥 바싹하게 구운거 좋아하는 지원이인데...
햄과 치즈, 그리고 딸기잼만 살짝 발라서 구워주면 잘 먹어요.
저 샌드위치 메이커는 결혼할때 후배가 사준건데... 요즘들어 잘 쓰네요.
그러나... 나도 쿠진 빠니니그릴 사고싶다. ㅎㅎ
핫초코 한잔과 햄치즈 샌드위치.
노릇노릇 바싹하게 잘 구워졌죠?
지원이에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이고 싶은데... 그닥 좋아하질 않으니 엄마는 이것저것 츄라이.ㅋㅋㅋ
사실 이건 제가 먹고싶어서 가끔 만드는 클럽 샌드위치.
저는 샌드위치 다 좋아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빵 석장 넣고 두툼하게 만드는 클럽 샌드위치가 최고인 것 같아요.
토마토와 치커리의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아요?
정말 요리하면서 늘 느끼는건데... 자연 식재료의 색감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빵 한겹 더 깔고... 후라이와 피클.
이거 예전에 자세히 만드는거 포스팅 했었죠?
http://blog.naver.com/uiu2/140152667425
여기 참고하세요. 아주 자세히 포장법까지 올려놨어요.
감자튀김 귀신. 감자튀김 먹고싶은데...
기름 남을게 부담스럽고 덥기도 하고...
그냥 감자 하나 얇게 썰어서 팬에 구워봤어요.
일단 얇게 썬 감자는 물에 담궈 전분기 빼주고...
그냥 기름 두룬 팬에 구워주면 끝.ㅋㅋ
그래도 살짝 감자튀김 느낌 나요.
일단 두툼한 샌드위치는 십자로 썰어서 담고.
요즘 매끼 빠지지 않는 샐러드도 듬뿍.
우리 지원이 싫어하면서도 억지로라도 먹는거 보면 대견스러워요.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키가 너무 작은 것 같아 걱정 스럽다면서. 싫어도 참고 먹네요.
제가 늘 강조하는것.
클럽 샌드위치에는 토마도가 두툼해야 맛있어요.
사실 맛은 치커리보다 양상추가 맛있는데... 그냥 있는대로 만들어 봤어요.
끝이 살짝 탈 정도로 바싹 구웠어요.
지원이랑 엄마의 가벼운 한끼.
아... 그리고 이건 뭐게요?
딱 봐도 양념한 불고기와 떡갈비죠??ㅎㅎ
근데 이게 그냥 평범한 고기가 아니랍니다.
무려 쟈스민님의 불고기와 떡갈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음... 저희는 아주 끈끈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사이예요.ㅎㅎㅎㅎㅎㅎㅎ
요리 말고 다른걸로요.ㅋㅋ
쟈스민님 불고기 레시피 키톡에서 대박 났었죠>?
그 귀한걸 먹어보네요.
조만간 저도 그 레시피대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모든 요리를 어쩜 그렇게 정확한 계량을 해주시는지. 깨알같은 요리팁도 주시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분들의 멘토시지요.
지금 따라해볼 요리가 수십개 밀려있어요.ㅋㅋㅋ
떡볶이떡 잘라넣고 만든 두툼한 떡갈비.
이건 집에서 구운게 아니고 지원이 친정에 맡겼을때 구운거라...
사실 저는 맛을 제대로 못 봤어요.
딸래미 먹이느라 침만 흘렸어요.ㅋㅋㅋ
담에 제가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실컷 먹어야지.
사랑 듬뿍 담은 계란말이.............
사실은 귀찮은데 꼭 이 하트팬에 해달라고 주문 들어와서.ㅋㅋㅋ
이것도 아빠랑 둘이 마트 갔을때 집어온거예요.
저랑 가면 잘 안 사줄 것 같은것들. 아빠랑 갔을때 꼭 득템 해오는 여우.ㅋㅋ
어찌 매일 근사한 플레이팅에 세팅으로 밥 차리겠습니까.
평소에 이렇게 먹일때도 많아요.ㅋㅋ
간단하지만 나름 영양은 신경 쓴 밥상.
지후 이유식 할려고 사온 한살림 안심은 지원이가 다 먹네요.
지후. 이유식을 너무 안 먹어요.ㅠㅠ
드디어 방학이 끝났습니다.
지원이 개학 하자마자 그 주에 친구들 약속을 두건이나 잡았어요.ㅎㅎㅎ
하루는 고등학교 동창 k양이 놀러오는 날.
지후 낳고 처음 보러 온다는데... 분식 나부랭이나 차려주고.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안.
일단 쫄면에 들어갈 콩나물과 양배추 물기 빼고.
그동안 후딱 감자 하나 삶아서 사과랑 삶은 달걀 넣고 사라다.
샐러드 아니고 사라다.ㅋㅋ
감자하나 깍둑썰기해서 삶고.
삶은 달걀 두개 썰고.
사과 한개 깍둑썰고.
맛살 두줄 자르고.
건포도 반줌.
여기에 마요네즈6T
허니머스터드 2T
꿀1T
넣고 섞어줬어요.
만나기 전날 카톡으로 메뉴 선택하라고 예를 보냈어요.
우선 지후가 예전처럼 누워만 있질 않아서 거하게 못차려줌을 미안해하며.ㅋㅋ
1번. 클럽샌드위치 브런치
2번. 김밥& 비빔만두쫄면
3번. 돼지김치찜에 밥.
친구왈.
2번 2번. 고민할거 없이 2번.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김밥을 말기 시작.ㅋㅋ
김밥 두줄인데 왜이리 많아 보이지?ㅋㅋ
암튼 나도 너도 좋아하는 김밥.
비빔만두 쫄면.
군만두를 산다고 산게... 지짐만두더라구요.
저는 이름만 다르지 똑같은건줄 알고 샀더니만 사이즈가 엄청 커요.
대구 납작만두처럼 만든 것 같아요.
양배추,오이,당근,치커리,콩나물 한줌씩 담고.
쫄면 삶고.
삶은 달걀 썰고.
지짐만두 구워서 접시에 담았어요.
마땅한 접시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양념장은...
제 비빔국구 레시피에 식초와 설탕을 1T씩 추가. 그리고 사과 1/4쪽을 강판에 갈아서 넣었어요.
아무래도 쫄면은 더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렇게해서 레시피는.
고추장2T,설탕2T, 매실청1T,간장0.5T,식초4T,다진마늘0.5T,깨소금1T, 참기름1T. 사과 갈은 것.
하루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켰어요.
매일 먹어도 좋은 내사랑 김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