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반찬 만들기~그건 바로 밑반찬인데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맛이 떨어지는 음식은 밑반찬이 될수 없어요.
즉석에서 불을 가해서 조리한 요리가 제일 맛난데
늘 불앞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요.
냉장고를 파먹듯 냉장고에서 남은 반찬 처리하는것도 주부의 일이라면 큰 일입니다.
차갑게 먹어도 맛나는 밑반찬으로 쉬운 반찬 만들어서 담아보자구요.
다시마줄기무침
시중에 잘 팔지가 않아요. 재래시장에도 잘 안나오고..
지난 봄 신세계 영등포에 갔다가 만났더랬죠..
미역행사코너에 마른다시마줄기가 팔아서 만원어치 사다두고 한장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게 아쉬운데, 또 살수 있길 바래봅니다..
찬물에 넣으면 미역처럼 쉽게 불어납니다.
몇번 헹군 후 건져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양념장인데요.
고춧가루, 액젓(취향에 따라 국간장, 소금으로 대체가능), 매실액기스(또는 설탕), 생강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간을 보면서 조절하면 쉽습니다..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매콤한 다시마줄기무침입니다.
다시마의 영양 좋은건 아시죠..
저열량, 저지방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동맥경화,고혈압,변비예방에 좋다고 하니 편하게 드시면 좋겠네요..
어릴적부터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요.
이거 하나면 밥 한공기를 비운답니다.
넉넉한 사이즈! 코멕스에서 나오는 글라스룩에 담아봤는데 식탁에 올리니 밀폐용기 티 별로 안나서 좋으네요~
열무겉절이
백화점 식품코너에 갔더니 연한 열무가 2900원에 팔아서 냉큼 사왔어요.
무농약 열무라 더 끌렸는지 몰라요..
오랜만에 열무겉절이 만들어서 밥반찬 해볼까 합니다.
워낙 연한 열무라 헹굼만 잘 하면 되어요..
따로 손갈 것이 없어서 좋네요..
건져서 물을 빼주고 나서~듬성듬성 썰어줍니다.
양념장은 별거 없습니다.
설탕 대신 매실액기스를 사용했고, 고추가루와 멸치액젓, 마늘다진것, 생강가루 조금, 참기름 그리고 통깨~
정해진 양이 없고 짠맛, 매운맛은 직접 맛보고 가감을 하면 됩니다.^^
양념장 완성입니다~
숙성이 되면 더 맛있겠죠..
썰어둔 열무에 버무리면 완성인데요.
양념장을 버무리면 열무가 숨이 사라락~ 죽습니다.
워낙 연하니 살살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열무는 풋내가 날수 있으니 씻을 때, 버무릴 때 손을 많이 대면 안 좋죠..
큼지막한 용기에 가득 담기니 한동안 반찬걱정이 없네요.
왠지 뿌듯~합니다..
남은 열무겉절이는 밥만 비벼 비빔밥으로 먹습니다.
바로바로 열무양푼비빔밥이 됐어요..
적당히 매콤하고 고소하면서 열무의 아삭함까지 꿀맛 그대로인 열무비빔밥~
저에겐 밥도둑입니다. 워낙 고춧가루양념된 요리를 좋아하는지라 오랜만에 포식했네요.
제철재료로 만드는 음식이 맛과 영양 모두 만점이잖아요.
간단하게 즐기면서 입맛에 맞는 음식 하나씩 해서 식탁에 올리면 더없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