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글지글 보글보글 소리까지 맛있는 '돼지고기 뚝배기불고기

| 조회수 : 12,65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9-03 17:05:33



집근처 재래시장 안에 단골 정육점이 있는데
돼지를 한마리를 해체하고 애매하게 남은 부위들을
1근에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해요.
만원어치만 사와도 온가족이 두고두고 먹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거든요. 맛도 있구요.
그래서 불고기 같은 걸 해먹고 싶을때 사오면
제육볶음도 해먹고, 간장불고기도 해먹고,
이래저래 쏠쏠하게 해먹을 수가 있어요.

 

이번에도 시장 간 김에 돼지고기를 사왔는데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뚝배기 불고기가 먹고 싶은거에요.
뚝배기 불고기는 소고기로 해야 되는데...
근데 먹고는 싶고.
그래서 시도해봤는데 돼지고기로 만들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돼지고기로 만드는 뚝배기 불고기~
레시피는 황금레시피를 참고했어요^^

 

 



재료

돼지고기, 양파, 팽이버섯, 청양고추, 대파, 당면, 다진마늘


양념재료

양파,키위,파일애플,마늘,대파 간 것 4, 간장 4, 설탕2, 매실청2, 맛술1, 참기름1, 물200cc

 

 

 


우선 양파와, 마늘, 대파, 키위, 파인애플을 믹서에 곱게 갈아줍니다.
키위나 파인애플 대신 사과와 배를 써도 좋지만
요즘 배랑 사과가 비싸더라구요.
그때그때 저렴한 과일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량의 양념재료들을 섞어준 후 물 200cc를 부어서
양념장을 완성해주세요.

 

 



위에 만든 양념장에 고기를 재워줍니다.
나머지 양념장은 나중에 국물로 쓸거니까 따로 보관해두시구요~

 


고기를 재워두는 동안 당면도 물에 불려주세요.

 

 




30분이상 재워둔 고기를 후라이팬에 한번 초벌구이해주세요~

 

 


그리고 작은 뚝배기에 당면, 양파, 청양고추, 초벌구이한 돼지고기를
차례차례 얹어주세요.
너무 매운게 싫으시면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넣었다가
건져내셔도 좋아요.
전 매운맛이 충분히 나는 게 좋아서 처음부터 넣어줬어요~
그래서인지 아주 칼칼하더라구요~

 

 



따로 준비해뒀던 양념장을 모두 부어주세요.
전 국물이 좀 모자라길래 물을 더 넣어줬어요.

 

 

 



한차례 끓여준 후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부글부글 끓여주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돼지고기뚝배기불고기 완성!

 

 

 

 



뚝배기에 끓이다보니 가스렌지에서 내린 후에도
한참을 보글보글 지글지글 맛있게 끓더라구요~

국물도 칼칼하면서 달달하니 맛있고
고기나 당면, 야채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맛있었어요^^

소고기로 만든게 아니라 만들면서도 걱정했었는데
다 만들고보니 그런 걱정이 무색하리만치
정말 맛있더라구요.
앞으로도 돼지고기로도 종종 해먹게 될 것 같아요~
이 레시피 그대로 소고기로 하면 정통 뚝배기불고기가 되는 거구요.

 

 

 

잘 익은 돼지고기와 양파, 팽이버섯, 그리고 당면까지 한입에 냠냠~
정말 맛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mi
    '13.9.3 5:32 PM

    정말 맛 있어 보여요. 돼지 고기로 찌개 끓여도 쇠고기 못지 않게, 어떨 땐 더 맛 있기도 하더군요.

  • 2. 얼~쑤우
    '13.9.4 7:41 AM

    돼지고기 뒷다리살 한근에 2500원 이렇게 사면 횡재한 기분 들던데, 저보다도 싸게 사셨네요. ^^ 저도 종종 사다가 장조림도 해먹고 짜장이나 카레에 넣어먹기도 했는데, 이렇게 뚝불도 해볼까봐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3. 뚱녀
    '13.9.4 1:04 PM

    너무 맛있어 보이고 돼지고기인데도 깔끔하고 담백할 꺼 같아요.
    재래시장안의 해체하고 남은 나머지 고기들이면 뒷.고.기. 말씀하시는 거 맞지요?^^저도 뒷고기 좋아해요ㅎㅎ

  • 4. 별심기
    '13.9.4 7:05 PM

    뒷고기 어제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알짜고기지요 ㅋㅋ

  • 5. 여성중앙
    '13.9.6 10:25 AM

    우와~~ 완전 맛있어보여요

  • 6. jessieee
    '13.9.7 12:26 AM

    어머 저도 돼지고기로 뚝불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어요. 맛있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232 점심밥 6탄 27 광년이 2013.09.12 24,174 6
38231 맞혀보세요~ 이 비빔밥 속 재료를... 19 산수국 2013.09.11 13,001 2
38230 별거없이 먹고 산 이야기... 23 셀라 2013.09.11 15,439 2
38229 시퍼런 부추전vs 시뻘건 부추전-비오는 날 먹는 넘버원 메뉴 10 손사장 2013.09.11 11,392 2
38228 노각장아찌, 노각장아찌무침 20 농부가된맘 2013.09.10 22,598 1
38227 모둠 버섯 칼국수-가을에 먹는 보약 10 손사장 2013.09.09 11,823 1
38226 남원식 고추장물 29 그린쿠키 2013.09.09 19,198 3
38225 두번째 집들이했어요!!!! 82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36 83shoko 2013.09.09 24,759 2
38224 올 초 4~5일만에 완성한 메주로 담근 장 가른 후기~ 16 프리스카 2013.09.08 8,545 1
38223 올 추석 차례주는 일본 정종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주로... 9 sage 2013.09.08 7,626 1
38222 무초절임,무초절임만드는법 14 농부가된맘 2013.09.08 32,628 1
38221 수험생 여름 밥상(돈까스 tip 있어요) 9 레몬비 2013.09.08 12,489 1
38220 꽈리고추조림-사진없어요 6 세누 2013.09.06 6,505 1
38219 쉬운 반찬만들기~ 다시마줄기무침, 열무겉절이 8 고향사투리 2013.09.05 17,951 1
38218 가지장아찌만드는법, 가지초간장절임 8 농부가된맘 2013.09.05 30,687 1
38217 방학중 밥과 간식들 66 도시락지원맘78 2013.09.05 25,514 11
38216 빵만들기 버터롤만들기 수업 받고 왔습니다. 8 배누리 2013.09.05 7,813 0
38215 열무된장찌개 밥상 13 에스더 2013.09.04 14,440 1
38214 가지요리-니가 가지맛을 알아? 32 손사장 2013.09.04 20,834 3
38213 독일에서 파김치 담그기.. 8 노티 2013.09.04 11,755 2
38212 지글지글 보글보글 소리까지 맛있는 '돼지고기 뚝배기불고기 6 Fun&Cafe 2013.09.03 12,655 1
3821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집밥 6 강냉이 2013.09.03 11,836 2
38210 아이와 함께 만든 steamed cake 외 11 강냉이 2013.09.03 8,552 3
38209 콜라찜닭과 함웃어주...(콜라닭 성공기) 10 카루소 2013.09.02 12,046 2
38208 아스파라거스 그릴구이 9 에스더 2013.09.02 9,225 2
38207 8월의 집밥 135 somodern 2013.09.02 25,649 21
38206 가난한 밥상(짠지, 참외지) 26 게으른농부 2013.09.01 14,401 3
38205 오랜만이예요~. 미쿡병원밥등 그간 이야기... ^^ - >.. 192 부관훼리 2013.08.31 28,92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