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모자랐던 비타민 보충 겸 봄나물 열심히 드세요.
이번 주 지나면 사라지는 거 많아요. 내년에나 만날 수 있슴다.
웬만한 생채는 제가 좋아하는 오리엔탈 드레싱(물론 시판, 에이 아시면서...^^)+고추가루 조합
어떤 고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냉이 넣은 된장찌개, 근데...냉이가 안보이넹. 냉이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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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 겉절이 ]
유채 한줌(200g), 간장, 식초,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1작은술씩 (5가지 동량),
마늘, 파 옵션 (생략 가능)
이 양념이 제가 제일 즐겨하는 생채 양념으로 오이 반개 분량이라고 했었죠.
요만큼, 딱 한줌 덜어냅니다.
양념은 꼭 미리 섞어두는 게 좋아요. 특히 설탕은 잘 섞어주기.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요.
딱 한 접시분, 우리 집은 한 접시분도 한 끼에 다 못 먹어 뭐든 조금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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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 반 (200g)은 고추장 양념...고추장 양념이 더 맛있다는 지인의 조언 때문에 해 봄.
고추장 반수저, 들기름, 간장 1작은술씩, 마늘, 파 약간씩,
설탕은 옵션.
역시나 양념은 미리 잘 섞어두고
고추장 무침
시판 고추장이 달아 설탕은 안넣었어요.
[ 유채나물 ]
유채 350 ~ 400g,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마늘, 파는 옵션
보통 시장에서 사는 나물 한 봉은 400g 정도.
고기는 한근이 600g, 채소는 한근에 400g...요 정도 양입니다. 가로가 한 뼘 정도?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넣자마자 한 번 뒤집어서 꺼내요. 물이 끓을 때까지 두면 질겨집니다.
요만큼 나왔네요. 두주먹 거리.
요 빨간 소쿠리 새로 샀어요. 스텐 소쿠리는 물이 잘 안빠져서. 이게 짱입니다요...^^
먹기 좋게 자르고
양념에 살살 버무려줘요.
양념이 영 모자란 것 같다구요? 저는 딱 좋은데...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 약간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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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국 ]
냉이 200g (가볍게 두줌), 뜨물 4컵, 멸치 20미, 된장 2수저
저는 뿌리 쪽 흙 쉽게 떼려고 물에 좀 담가서 불려둡니다.
마트에서 산 한 팩, 22cm 바구니에 반도 안되는 양, 196g 이더군요.
그 사이 뜨물에 솔치 넣어 육수 내고...자게 글 보고 샀는데 이거 진짜 맛있네요.
원래 조개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없으니 패쓰
요기만 주의하면 되요. 뿌리와 줄기가 닿는 부분.
전용 솔로 닦아내거나 칼로 긁어줍니다. 뿌리도 솔로 한 번 훑어주고.
냉이는 먹기 좋게 잘라두고
된장 푼 국물에 넣고 냉이 뿌리가 연해질 때까지 10분 정도 중불~약불로 끓여요.
냉이 넣자마자 간 본다고 한 수저 떴는데...벌써 국물에 냉이 향이 가득~~~
너무 좋아서 음~~~감탄사가 절로 나오대요.^^
냉이 향 죽일까봐 마늘, 파 넣지않았어요.
다른 간 전혀 하지않았구요.
된장 2수저라고 했는데 집집마다, 메이커마다 간이 다르니 용감하게 2수저 푹 떠넣지 말고
1수저 넣고 끓이다
반수저 더 넣어보고...또 반수저....그렇게 하실거죠...^^
우리집 애들은 이대로 주면
건더기를 남기는 경향이 있어서 가위로 막 잘라서줘요. 그럼 다 먹는다는...흉보기 있기? 없기?
자연광이 너무 이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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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 양념장 ]
봄나물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올만에 양념장 제조.
업소 음식이 맛있는 건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 때문이라죠.
신기하게도 양념을 하나씩 넣는 것과 맛이 어우러지게 숙성시켜서 만드는 게 다르단 말입니다.
아직도 안해본 분이 계시다면 주말에 함 만들어보세요.
물 ½컵, 간장 ½컵, 황설탕 ⅔컵, 고춧가루 1컵
사과나 배 ⅔개, 양파 ½개,
고추가루 ½컵, 다진마늘 2큰술, 소금 2큰술, 깨소금 약간....고추가루 총 1½컵임.
1. 물 ½컵, 간장 ½컵, 황설탕 ⅔컵, 고춧가루 1컵을 살짝 끓여서 식혀요.
그냥 섞어도 되는데 왜 끓이냐면 색도 이뻐지고 고추장스러워져 재료에 잘 달라붙어요.
2. 배나 사과 ⅔개(둘 중 하나만), 양파 ½개를 모두 갈아요.
명절에 남은 맛 없어진 사과와 배 있으면 구제해보세요.
3. 고추가루를 웬만큼 식힌 후 과일과 양파 갈은 것 넣어주세요.
4. 남겨 둔 고추가루 ½컵과 깨, 소금, 마늘을 다 넣고 잘 섞어줘요.
고춧가루 ½컵을 나중에 넣는 건 처음에는 빡빡해서 섞이지 않아서이고
또 끓인 고추가루는 색이 좀 진해지니까 빨간 색이 잘 보이라고요.
이 상태에서 간을 다 맞춰두셔도 되는데. 음식에 따라 간장이나 젓갈을 사용할 지
소금을 선택할 지 다르기 때문에 보관용 소금만 조금 넣어줍니다.
간을 거의 안한거니 많이 넣어도 상관없고, 간은 따로 하시구요.
단 거 싫어하시면 설탕을 ½컵으로 줄이세요. 과일도 ½개로 줄이고.
이런 거 냉장고에 한 통 있으면....매운 반찬 걱정 없죠.
명절에 두부부침 남은 거 데워서 이 양념에 쓱쓱 버무려 내놓으니 대박.
라볶기 한 번 해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골뱅이무침, 오이무침, 두부조림, 떡볶이, 오뎅볶음, 비빔국수 등....
끼니 때마다 매운 음식 하나씩은 뚝딱~~바로 생산 가능~~
음식에 따라 식초나 겨자, 참기름 정도 추가하면 되구요.
자게 보니 이걸로 김치 담근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만능양념장 실습
요즘 흔한 세발나물...그냥 요거만 넣고 무쳐보세요. 참기름 추가하면 좋고
고느님 식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청경채
시판 오리엔탈 드레싱 뿌려주면 구~~웃~~~ 진짜 맛있음.
곰취는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고
쌈장이랑 고기 올려서..
쌈장 없음 된장에 참기름, 마늘만 섞어도 맛있어요.
고딩님 아침 도시락....싸가는 날이 점점 늘어나네요.
아래는 김자반, 멸치 주먹밥
봄 채소...너무 이쁘죠? 곰취.
봄채소, 주구장창 먹습니다.
네, 심심하면 밥 떨어뜨려 햇반 쟁이고 사는 여자에요.
봄나물이 쌓여갑니다.
먹어치우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조건 비빔밥
유채, 산취, 아주까리, 그리고 죽순에
뭇국의 무도 건져 넣고 국물도 촉촉하라고 한 수저 넣어줍니다.
후라이 한개
왜 뚜껑을 덮는지...아시죠?
뚜껑을 덮으면 요렇게 됩니다.
울 딸이 노른자 흐르는 걸 싫어해서요.
밥에 고추장, 참기름 두르고 요렇게....
원츄리는 데쳐서 ..
아, 원츄리 벌써 끝났네요. 장에 없어요.
원츄리는 독성이 있어서 좀 제대로 데쳐줘야합니다. 대강 데치면 탈 나는 경우가 있대요.
데친 것 100g당 국간장 ½큰술, 참기름, 고추가루 약간씩....끝~~~
쓴 맛 안나는 유일한 봄나물. 정말 달아요.
된장국 끓여도 넘 맛있어요.
요 머위순도 이제 들어갑니다.
마트에서 파는 연두색 머위는 하우스 재배로 이것과는 맛이 완전 다르죠.
먹는 데 난이도 있는 나물이니 참나물이나 씀바귀 맛을 즐길 수 있는 분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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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봉지에 담아 파는 건 한근(400g) 정도에요.
저는 반만 달라고했는데 재보니 250g. 데치니 2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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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위나물 ]
머위 250g, 된장 1.5큰술, 들기름 1큰술, 고추가루 1작은술
옵션 - 고추장 1작은술, 마늘 1작은술, 설탕 ⅓작은술, 깨소금
끓는 소금물에 머위를 넣고 보라색 순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데쳐요. 5분 정도.
찬물에 30분 ~1시간 정도 담가서 쓴 맛을 빼줍니다.
안해도 됨.
아래는 부지깽이임. 일타쌍피 중...ㅋㅋ
. 된장에 마늘, 고추가루, 들기름을 넣고 잘 섞어둡니다.
고추장을 된장 양의 ⅓ 섞어주기도 하는데, 저는 머위향을 즐기려고 쎈 맛 나는 고추장은 안넣었어요.
물기를 짜고 먹기 좋게 잘라서
5. 양념의 ⅔만 넣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어떤 양념이든 한 번에 다 넣지않기. 집집마다 된장 염도가 다르고 입맛도 다르니까요.
간을 본 후 섞어 둔 양념을 더 추가할 지 결정하세요.
이 번에 산 된장이 좀 심심한 편인데 딱 좋네요.
너무 쓰다고 생각되면 설탕을 조금, 아주 조금만 넣어보세요.
향이 강한 채소의 맛을 재대로 즐기고 싶으면 파, 마늘은 안넣는 게 좋아요.
일 년 만에 먹어보는 머위나물...기절하게 맛있어 이거 하나 놓고 점심 먹었어요.^^
특히나, 이 보라색 순 부분...오동통한 게 감자 같기도하고...씹는 느낌도 얼마나 좋은지...
나올 때 많이 사서 데친 후 냉동해도 돼요.
쓴 맛, 신 맛을 가진 재료가 사람 몸에 가장 좋은 재료랍니다.^^
곰취 잎은 비닐 봉지에 담아 렌지에 30초 돌려주고
쌈장 떨어져 고추장에 고기 올려줌.
고딩님. 시금치국이랑 줬어요.
이제 쌈이 지겨울만도 한데 암말 않고 잘 먹네요.
곰취, 상추, 깻잎 넣은 돼지고추장 구이 쌈밥, 냉이 된장찌개
[ 쑥국 ]
쑥 200g(크게 한줌), 뜨물(물) 4컵, 멸치 20미, 된장 2큰술, 날콩가루 2큰술
제가 좋아하는 쑥국. 제가 향이 강한 채소를 좋아해요.
봄나물 국은 다 토장국이라 요즘 토장국만 줄창 끓이네요.
염분 초과 될까 아주 슴슴하게 끓이고 있어요.
겨울 무와 배추에 대한 아쉬움을 봄나물로 달래는 중...^^
1. 멸치육수 내서 건져내고
계속 끓이면 물이 줄어들까봐 끓기 시작하면 불 끄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다시 끓어오르면 건져내요.
따뜻한 물에 담겨져 있으면 저절로 잘 우러납니다.
2. 쑥은 두꺼운 줄기랑 시든 잎 골라서 씻어주고
주먹 작게 쥐면 두 줌, 이렇게 벌려서 쥐면 한 줌...정도 양.
보통 시장 봉투에 파는 것의 반 정도에요.
반은 쑥버무리 해볼까하고 남겨두었는데 귀찮아서 하게 될런 지...
3. 날콩가루나 들깨가루에 버무려주고
들깨가루 넣는 집도 많은데
저는 담백하게 먹으려고 날콩가루만 사용했어요. 들깨는 맛이 좀 크리미해서요.
4. 요렇게 살살 섞어줍니다.
가루를 국물에 직접 넣어도 되는데 뭉치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분산시켜서 넣는 게 편해요.
날콩가루는 아무 슈퍼나 다 팔아요. 전분가루 파는 쪽에.
가루들은 문방구에서 파는 요 집게로 봉해요.
왼쪽은 추어탕, 감자탕에 넣는 들깨가루, 오른쪽은 토장국이나 버섯들깨탕에 넣는 거피 들깨가루
쉽게 산패되기 때문에 냉동 보관.
부연 설명 엄청 길었다.^^
5. 끓는 육수에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돼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된장.
궁중음식 연구원에서는 고기를 넣어 쑥국을 끓이더라구요. 임금님 드실 거라?
저는 좀 이상해서...그렇게는 안해봤어요.^^
요건 처음 보는 건데, 가시오가피 순이라고...우와...지존, 대박임다. 순박하게 생겨서는 제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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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 나물 ]
데친 유채 300g,
고추장 3큰술, 국간장 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만능양념장 있으면, 귀찮게 계량하지말고 그거 사용하세요. 국간장, 참기름만 넣고...
1. 유채는 데쳐서 물기를 짜주고
2. 양념은 미리 섞어둡니다.
3. 데친 나물을 먹기 좋게 한 번 잘라서 양념에 무쳐줘요.
참, ,간단하고 쉽죠잉????
이날은 참기름 대신 들기름 사용했어요.
유채 나물 완성.
나물이나 국수는 접시에 넓게 담는 것보다 요롷게 높게 담는 게 훨씬 고급스러워보여요.^^
요건 가시오가피 나물...같은 방법으로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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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리 드갑니다. 제가 정리하는 거 무자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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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양념은 모두 같아요.
고추장, 된장, 국간장(액젓), 소금...4가지.
봄나물 100g 당
된장은 1 큰술, 고추장도 1큰술, 국간장은 ½큰술.
고추장 양념엔 설탕을 고추장의 반 넣고
들기름, 참기름, 파, 마늘은 간에 전혀 관여하지않으니 조금씩...요렇게 하면 거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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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좀 애매한 게....염도 차이가 워낙 커서요.
천일염 기준(요것도 간수 빠진 정도에 따라 다름)나물 300g에 1작은술 정도.
기름에 잘 녹여서 양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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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된장찌개
메로버터 구이, 유채나물과
씀바귀
유채 된장국까지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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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이도 이번주가 끝이지 싶네요.
좀 비싸지만 이 봄 지나기 전 꼭 한 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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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가봤어요. 봄나물 파티입니다.
냉이랑 지금만 먹을 수 있는 방풍나물
씀바귀
마트보다 확실히 싸긴 싸네요. 거의 반값.
산달래라는 건 달래와 모양이 다르더라구요. 향이 강한 봄나물....몸에 정말 좋아요.
조 뒤에 둘러보는데 100원...보이세요?
어느 동네에선 씀박이를 쑥박이라고 부르나보죠?
산취나물 , 취랑 조금 다르죠? 향이 대박 강합니다.
부지깽이(쑥부쟁이)
징하게 먹었는데 아직도 못 먹은 봄나물이 많아요.
이번 주에는 데칠 수 있는 것은 다 데쳐서 냉동해둘까해요.
울 집 대박 아이템...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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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미나리 전]
돌미나리 한줌(50g),새우살 100g, 오징어 ¼마리, 부침가루 1컵, 물 ½~⅔컵
요롷게 부쳐서 손님상에 한개 씩 내면 이뻐요.
반죽은 젓가락으로 그어주는 느낌으로 대강만 섞어줘야 바삭해요. 가루 남아도 돼요.
얼마 전 한 요리 하는 동생이 부침개 반죽을 계~속 저어서 아주 글루텐을 대량 생산하더라구요.
끈끈하게...그럼 쫀득한 부침개가 되는데 저는....사절입니다.
한 구박해주고 왔는데....ㅋㅋ
연근전처럼 반죽에 국간장, 참기름 조금 넣어주면 초장도 필요 없고 100배 맛있어요.
미나리 다져서 반죽에 넣어 한수저 올리고 오징어나 조갯살, 새우를 반죽 묻혀 가만히 위에 올려주세요.
저는 밀가루는 최소한만, ....재료를 많이 넣는 편이에요.
기름도 넉넉하게 넣구요.
이뿌죠?
미나리가 해물과 궁합이 잘 맞는대요.
달래로 부쳐도 좋아요.
고딩님, 아침.
유채랑 표고를 밥이랑 섞어서 먹게했어요. 울 딸은 나물도 잘 먹어...칭찬하니...
고딩님, 엄마, 고기 좀 주세요...ㅠㅠ
흐이구....결국은 고기 하나 투척.
어제 독서실 계신 고느님께 저녁 즈음 배고프다는 카톡이 왔어요.
점심으로 샌드위치 하나만 싸줬고...집에 밥도 없는데
미친 듯이 밥 하고
집에 남아도는 봄나물로 반찬해요.
세발나물이랑 깻잎에 오리엔탈 드레싱 버무리고 돼지고기 굽고
새우 다져서 미나리랑 전 부치고
욜케 해서 갔지요.
춥다고 레깅스 가져달래길래 잠바는? 하니
ㄱㅊ....라고 카톡 옴.
이게 뭐냐....암호 해독 드갑니다. 가치? 같이 가져다 달라고?
친구 딸래미한테 물으니 괜츈이라는군요...ㅠㅠ
무려 딸기까지.
고느님이 딸기랑 토마토 설탕 뿌린 걸 좋아함, 비타민은 모르 것쑤~~~
밥 잘먹고 과일까지 드시고
엄마, 나 집에 갈래, 잠깐만 기다려....
잠시 멘붕.....나, 모한거임?????
그렇게 아이는 밥만 홀랑 먹고 집에 오셨다는...뭐 그런 이야기가 전해진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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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신의 폐인님들만 아시는 그림.
지난 번 제 생일에 영 장군님 컵 선물한 친구의 생일, 케잌입니다.^^
이거 보고 누가 짱구네 흰둥이 같다고...ㅋㅋ
사랑이 썬캡 썼어요. 털을 싹 밀었더니 마음이 상했나봅니다.
이거 자외선 차단 효과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