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딩엄마들의 공통점 아니겠어요..
아침 주어진 20분의 제약. 20분 과제
남들은 뭐 하고 먹나.. 그렇다고 매일 냉장고에 계속 있었던 밑반찬만 돌려먹을 수 없고
가끔은 나물이라도 하나 새거 해줘야 하쟎아요.
[토스트 피자]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빵, 샌드위치 이런걸로 먹습니다.
식빵위에 - 양파, 피망(청/홍), 아무거나 야채, 올리브, 피자치즈 올리고 오븐에서 10분.
토핑은 약간 좀 아쉬운듯 넣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재료에서 물기가 나오고 무거워져서 빵이 축축 내려앉게 되요
[곤드레나물]
이거 아주 특이하고 부들부들하던데요?
삶은 곤드레나물,, 찬물에 여러번 헹구고 다진마늘, 파, 소금으로 볶다가 들깨가루 넣어서 버물버물.
곤드레나물 밥도 맛있지만 나물볶음도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무생채]
나름 무생채는 꽤 한다고 생각하는데요...(매번 할때마다 일정한 맛도 나고)
재료의 input 대비 정직하기로는 무우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나물은 많은것 같지만 데치고 무치면 한줌..
미역은 퉁퉁 불어터져 새댁시절엔 그 양을 예측불가능..
무우는.. 가격대비 싸면서도 무생채하면 수북해서
육수에도 넣고, 조림도 해먹고, 이렇게 생채해서 된장찌개, 비빔밥, 야채김말이, 탕평채등 활용이 좋습니다
[김치전]
이런것 한장 크게 부쳐서 찢어먹음 맛있지요..
관건이 적절한 농도와 잘 달구어진 팬, 약간 많은 듯한 기름에 얇게 둘러 부치는것.
후라이팬에 부칠때 반죽이 촤촤~~~ 촤륵 소리를 내며 떨어지면 됩니다
윗면이 70% 정도 익었을때까지 기다렸다 한번만 뒤집는건 아시죠?
[쇠고기 매운 무우국]
이건 아침에 한건 아니에요. 주말에 먹었어요.
왜냐면 아침에는 늘 예측가능하고, 실패해도 수습에 큰 문제 없는것, 손 안가는것만 하거든요.
고기에 따라서 좀더 푹 익히거나,,기름을 떠내거나.. 고기에 양념을 재우거나.. 이런건 안합니다.
요새 추워서 그런지 먹고 정신차렸네요
[오븐에 구운 치킨가스 오븐구이]
치킨은 넘사벽,,남의 나라 이야긴 줄 알았는데 오븐에 구운게 이렇게 바삭한건줄 몰랐어요.
남편도 이게 튀긴거냐, 구운거냐 묻더라구요.
기름도 올리브유 1t 밖에 안 썼어요. 칼로리 걱정 없이 입 즐겁게 먹을수 있는 굿 아이템인듯.
(머스터드 소스, 타르타르 소스, 스위트칠리소스등과 잘 맞습니다)
닭가슴살 두꺼운거 한덩이가 있었는데 이걸 좀 부분 썰었어요.
그래야 빵가루도 잘 입혀지고 빵가루의 무게로 겉옷이 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만드는법은
1. 닭가슴살은 5*7~8cm 정도로 잘라(좀 큰 너비아니 처럼) 청주에 후추 뿌려 담가 잡내 없애고
2. 반죽만들기 : 우유 약간, 달걀푼거 약간, 밀가루/녹말가루 반반, 소금 아주 쬐끔, 핫소스쬐끔
(핫소스는.. 너비아니에 고추 넣으면 개운한것처럼 닭고기를 개운하게 만들어 줍니다.
맛에는 거의 영향 없으나 느낌은 뭐랄까...암튼 구별이 와요)
3. 반죽에 닭고기 넣어 30분재우고(이때 농도는 살짝 걸죽함. 또로록 떨어지지 X)
4. 빵가루 : 냉동칸의 굳어있는 식빵 한쪽 믹서기로 드르륵 갈아 빵가루 만들고
5. 반죽에서 꺼낸 닭고기 빵가루 옷 입혀서 오븐으로 직행.
6. 빵가루옷 입은 닭가슴살 위에 올리브유 몇방울 떨어뜨리고 180도 20분.
(닭가슴살 사이즈, 분량, 오븐 화력에 따라 30~40분. 고기 덩어리가 크면 시간이 당연히 더 걸리겠죠?)
다른분들도 그 반찬, 그렇고 그렇죠?
장바구니에 담는것도 매번 비슷한거고 그렇죠?.
남들은 다양하게 돌려먹는데 우리집만 매일 똑같은거라 생각하면 살짝 의기소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