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들은 뭐 먹나...아침 20분 과제

| 조회수 : 17,71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4-09 15:39:06

모든 직딩엄마들의 공통점 아니겠어요..

아침 주어진 20분의 제약. 20분 과제

남들은 뭐 하고 먹나.. 그렇다고 매일 냉장고에 계속 있었던 밑반찬만 돌려먹을 수 없고

가끔은 나물이라도 하나 새거 해줘야 하쟎아요.


[토스트 피자]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빵, 샌드위치 이런걸로 먹습니다.

식빵위에 - 양파, 피망(청/홍), 아무거나 야채, 올리브, 피자치즈 올리고 오븐에서 10분.

토핑은 약간 좀 아쉬운듯 넣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재료에서 물기가 나오고 무거워져서 빵이 축축 내려앉게 되요


[곤드레나물]

이거 아주 특이하고 부들부들하던데요?

삶은 곤드레나물,, 찬물에 여러번 헹구고 다진마늘, 파, 소금으로 볶다가 들깨가루 넣어서 버물버물.

곤드레나물 밥도 맛있지만 나물볶음도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무생채]

나름 무생채는 꽤 한다고 생각하는데요...(매번 할때마다 일정한 맛도 나고)

재료의 input 대비 정직하기로는 무우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나물은 많은것 같지만 데치고 무치면 한줌..

미역은 퉁퉁 불어터져 새댁시절엔 그 양을 예측불가능..

무우는.. 가격대비 싸면서도 무생채하면 수북해서

육수에도 넣고, 조림도 해먹고, 이렇게 생채해서 된장찌개, 비빔밥, 야채김말이, 탕평채등 활용이  좋습니다


[김치전]

이런것 한장 크게 부쳐서 찢어먹음 맛있지요..

관건이 적절한 농도와 잘 달구어진 팬, 약간 많은 듯한 기름에 얇게 둘러 부치는것.

후라이팬에 부칠때 반죽이 촤촤~~~ 촤륵 소리를 내며 떨어지면 됩니다

윗면이 70% 정도 익었을때까지 기다렸다 한번만 뒤집는건 아시죠?


[쇠고기 매운 무우국]

이건 아침에 한건 아니에요. 주말에 먹었어요.

왜냐면 아침에는 늘 예측가능하고, 실패해도 수습에 큰 문제 없는것, 손 안가는것만 하거든요.

고기에 따라서 좀더 푹 익히거나,,기름을 떠내거나..  고기에 양념을 재우거나.. 이런건 안합니다.  

요새 추워서 그런지 먹고 정신차렸네요


[오븐에 구운 치킨가스 오븐구이]

치킨은 넘사벽,,남의 나라 이야긴 줄 알았는데 오븐에 구운게 이렇게 바삭한건줄 몰랐어요.

남편도 이게 튀긴거냐, 구운거냐 묻더라구요.

기름도 올리브유 1t 밖에 안 썼어요. 칼로리 걱정 없이 입 즐겁게 먹을수 있는 굿 아이템인듯.

(머스터드 소스, 타르타르 소스, 스위트칠리소스등과 잘 맞습니다)

닭가슴살 두꺼운거 한덩이가 있었는데 이걸 좀 부분 썰었어요.

그래야 빵가루도 잘 입혀지고 빵가루의 무게로 겉옷이 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만드는법은

1. 닭가슴살은 5*7~8cm 정도로 잘라(좀 큰 너비아니 처럼) 청주에 후추 뿌려 담가 잡내 없애고

2. 반죽만들기 : 우유 약간, 달걀푼거 약간, 밀가루/녹말가루 반반, 소금 아주 쬐끔, 핫소스쬐끔

(핫소스는.. 너비아니에 고추 넣으면 개운한것처럼 닭고기를 개운하게 만들어 줍니다.

맛에는 거의 영향 없으나 느낌은 뭐랄까...암튼 구별이 와요)

3. 반죽에 닭고기 넣어 30분재우고(이때 농도는 살짝 걸죽함. 또로록 떨어지지 X)

4. 빵가루 : 냉동칸의 굳어있는 식빵 한쪽 믹서기로 드르륵 갈아 빵가루 만들고

5. 반죽에서 꺼낸 닭고기 빵가루 옷 입혀서 오븐으로 직행.    

6. 빵가루옷 입은 닭가슴살 위에 올리브유 몇방울 떨어뜨리고 180도 20분.
(닭가슴살 사이즈, 분량, 오븐 화력에 따라 30~40분. 고기 덩어리가  크면 시간이 당연히 더 걸리겠죠?) 

 

 

 

다른분들도 그 반찬, 그렇고 그렇죠?

장바구니에 담는것도 매번 비슷한거고 그렇죠?.

남들은 다양하게 돌려먹는데 우리집만 매일 똑같은거라 생각하면 살짝 의기소침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uhu
    '13.4.9 4:23 PM

    닭가슴살 튀긴게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저도 닭다리있는데 해체해서 함 만들어 봐야 겠는데요..
    한입 깨물면 바삭~ 하고 소리 날 것 같네요~~ㅎㅎ

  • 2. 지윤마미..
    '13.4.9 4:43 PM

    닭가슴살 오븐구이 어찌 저리 바삭소리 나게...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사진도 참 잘 찍으셨네요.

  • 딩동
    '13.4.9 6:03 PM

    반죽을 절대 무겁지 않게요.(반죽이 무거우면 옷이 훌러덩 떨어지기 일쑤에요)
    또한 빵가루 접시에 빵가루와 닭가슴살 전체를 한번에 투척하지 말고 빵가루를 2번정도 나누어서 부어가며 사용하시되 닭가슴살도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레 빵가루를 입히세요.(한번에 쏟아부으면 닭가슴살의 반죽때문에 온통 질척질척해지고 빵가루가 제대로 안 묻어요)

  • 3. 줄리아
    '13.4.9 5:24 PM

    음식들이 다 정갈하니 맛있어 보여요. 특히 오늘 날씨땜에 김치전이 넘 맛나보여요.ㅠㅠ
    오븐에서 어찌 저리 맛나게 구우셨나요?
    튀겨진 포스인데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 4. 엘레나
    '13.4.9 5:25 PM - 삭제된댓글

    저도 닭가슴살 오븐구이 어떻게 하셨나 궁금해요. 사진만 봐도 바삭거림이 느껴지네요^^

  • 5. 딩동
    '13.4.9 10:35 PM

    치킨 오븐 구이 하는 법 다시 추가해서 수정했어요 ~

  • 6. 초록바다
    '13.4.10 1:12 AM

    저는 쉬운듯한 음식들이 맛내기가 더 어려워요(물론 다른것도 그렇지만..)
    그중에 하나가 무생채인데요
    사진에 있는 무생채는 넘 맛나게 보이네요
    딩동님은 절여서 하시나요? 저는 물도 많이 생기고 볼품 없이 축 처지고 맛도 그저 그래요
    딩동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 딩동
    '13.4.10 8:53 AM

    저도 무생채 여러번 실패했었는데요..
    일단 무채가 너무 가늘면 볼품없더라구요. 적당한 두꼐감이 있게 썰어주세요.
    그리고 저는 절이지 않고 하면 너무 뻣뻣해서(이 경우 절임 양념에 소금같은거 간 추가로 해줘야 함) 항상 미리 절이는데요,, 절대 시간은 10분 넘기지 않아요. 너무 오래 절이면 볼품없이 쳐지더라구요. 축 쳐지는게 싫으시면 조금만 절이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절임양념은 무 절이는 동안 미리 만들고요.. 그 외에 무에다 미리 별도로 고춧가로 뿌려서 색깔 물들이고 그런건 안해요.(그러면 20분내 못해요^^;;)

  • 7. 아라리
    '13.4.10 3:14 AM

    저는 곤드레 나물이라는게 가장 궁금해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곤드레나물 밥도 유행했던 것 같은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닭가슴살 오븐구이 기억했다가 아이에게 가르쳐줘야겠어요. 며칠전에 치킨가스한다고 했다가 집에 불낼뻔 했었어서...기름 사용 금지령 내렸거든요.ㅎ

  • 딩동
    '13.4.10 8:56 AM

    맞아요.. 저도 한때 유행했었을때 처음 먹어봤는데요.. 자극스럽지 않고 심심하며 무난한 맛이랄까요????
    특히 곤드레나물밥에 간장 양념장 비벼 먹는거 맛있는거 같아요

  • 8. 비형여자
    '13.4.10 8:30 AM

    돼지고기에도 적용 가능할까요? 남편이 닭고기를 안 먹어서요..ㅠㅠ

  • 딩동
    '13.4.10 8:54 AM

    넹.. 모든 고기에 적용 가능합니다. 맛있게 해드세욤.

  • 9. 하루보내기
    '13.4.10 11:59 AM

    닭가슴살 튀김에 저도 도전해 보렵니다..감사~~

  • 10. 준스맘
    '13.4.10 12:41 PM

    치킨 저장합니다..^^

  • 11. 금순이사과
    '13.4.10 12:43 PM

    곤드레나물 맛나게 만드셨네요.^^

  • 12. 푸헤헤
    '13.4.10 2:14 PM

    오븐 치킨까스 넘~~ 맛나 보여서 아이한테 만들어 주고 싶네요~
    하여 접수 합니다아~~

  • 13. 고은맘
    '13.4.10 6:38 PM

    올리브 1t는 어디에 넣은 건가요?

  • 14. 아이스라떼
    '13.4.11 10:05 AM

    오~ 이렇게 아침을 차려주시는거에요? 전업맘으로서 부끄부끄..
    닭을 반죽에 재웠다 하는 방법이 있네요
    꼭 해봐야겠어요

  • 15. 현주현주
    '13.4.12 5:25 PM

    오븐 치킨까스 딸 반찬으로 해줘야겠어요 고마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7700 계란요리 완벽마스타하기!-실전편^^ 32 크리미슈 2013.04.14 23,172 6
37699 꽃순이는 꽃놀이가 부족해서 꽃피자까지~ 12 꿈꾸다 2013.04.14 4,921 4
37698 안녕하세요. 첫인사 드립니다. 15 vousrevoir 2013.04.13 6,616 9
37697 레스토랑 맛이 나는 파스타 3탄-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볼까요.. 51 니나83 2013.04.13 35,931 20
37696 삼치쇼가동-난 지금 일본앓이 중 15 손사장 2013.04.13 8,228 7
37695 바나나케익과 앙꼬빵... ^^;; - >')))>&l.. 25 부관훼리 2013.04.13 13,788 3
37694 일빠의 중화비빔밥 도전기(사람,개사진없음) 23 일빠 2013.04.12 9,553 3
37693 너도 비볐으니 나도~ (열무비빔밥) 35 게으른농부 2013.04.12 10,048 5
37692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간편한 핑거두부샐러드 10 미쓰리 2013.04.11 9,849 3
37691 소풍의 계절 도시락.. 26 핑크팬더 2013.04.11 18,853 2
37690 뒤죽박죽 먹는 사진 올리기 ^^ 4 핑크팬더 2013.04.11 7,445 3
37689 봄하고 안 놀아. 이젠 여름하고만 놀껴^^ 73 둥이모친 2013.04.11 13,217 7
37688 손사장이 만든 고장난 신호등 계란말이는 이래요. 15 손사장 2013.04.11 9,967 6
37687 첫인사 드립니다. 12 봉투 2013.04.11 5,532 3
37686 당신을 위한 리얼 핫 초콜릿 91 발상의 전환 2013.04.10 15,781 34
37685 남들은 뭐 먹나...아침 20분 과제 49 딩동 2013.04.09 17,717 4
37684 부산 남포동 비빔당면 따라하기 49 손사장 2013.04.09 22,335 5
37683 아름다운 제주살이52~ 약식으로 약식만들기 11 제주안나돌리 2013.04.09 9,004 2
37682 떡볶이와 김밥은 언제나 옳다. 49 아라리 2013.04.09 14,583 3
37681 봄나물 막바지, 이번 주에 꼭 드세요.(개 있어욤) 114 jasmine 2013.04.08 25,767 10
37680 부지깽이사랑 17 김치홀릭 2013.04.08 9,266 3
37679 새콤달콤 토마토소스와 해산물의 만남 “토마토해물스파게티” 2 하나미 2013.04.08 15,292 1
37678 제주도 고기국수-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다. 14 손사장 2013.04.08 14,399 2
37677 제철식재료 풋마늘 - 만들기 쉽고 궁합도 잘 맞아 맛있는 풋마늘.. 9 경빈마마 2013.04.08 9,713 2
37676 금요일날 먹은 분식으로 데뷔 23 somodern 2013.04.07 18,477 7
37675 엿기름 기르기 20 진부령 2013.04.07 9,101 4
37674 고기는 이제 그만...... 14 게으른농부 2013.04.07 10,002 7
37673 비님도 오시고. 32 둥이모친 2013.04.06 15,24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