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나물들이 많지요?
싸고 맛있는(아, 냉이는 그다지 안싸군요 ㅡ.ㅡ) ,
어쨌든 요새 딱 먹기 좋은 반찬 2가지 해봤습니다.
[냉이나물, 냉이무침]
흙 다듬다가 성격 나빠지지요? 최소 10여번은 물을 갈아줘야 한다는..
저는 아예 물에 하루 정도 담궈놔요. 그럼 잔 뿌리사이의 흙이 빠르게 빠져나와 볼에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사서 먹으면 다듬을때마다 생 고생/노가다 흠뻑이므로
한꺼번에 미리 데치고 소분해서 냉동후 찌개, 부침개, 나물로 사용하면 됩니다.
[재료] 냉이 한봉,
양념장(고추장 1, 된장 0.25, 고춧가루 0.25, 다진마늘 0.3, 다진파 0.5 비율, 깨소금, 참기름은 옵션)
[만들기]
1. 냉이는 다듬어 데친후 찬물에 헹궈 먹기 좋게 자르고
2. 양념장에 조물조물...
[근대쌈밥]
이건 냉이에 비하면 정말 베리심플, 초심플 간단합니다.
[재료] 근대 한봉, 비빔장 아무거나
저는 집에 있던 비빔국수용 비빔장을 사용했는데
없다면 된장/고추장/양파/두부/다진마늘/꿀/참기름 적당히 섞은 된장양념장이나
이도저도 귀찮으면 걍 고추장 발라 먹으면 됩니다.
[만들기]
1. 근데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 꼭 짜고
(손아귀에서 짜면 잎이 다 찢어지므로 반드시 손바닥으로 눌러짜고)
2. 잎을 펴서 밥, 양념장 바르고 돌돌 말면 끝.
나물로 하면 잘 안먹어서 버리게 되는데 아예 쌈밥을 하니
적어도 아침에 안먹어도 밥을 싼 만큼 3-4장 정도는 먹게 되네요.
그리고 근대가 부들부들하고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밥과 고추장만 발라 먹어도 맛있어요.
매일 같은밥, 같은 반찬에 질리셨다면
쌈으로 한번 말아 아침으로 간단하게, 소풍으로도 먹기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