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차린 저녁 밥상.
고기를 좋아 하는 둘째 딸은 밥상을 보더니 한숨만 푸욱~~~~
결국 고등어와 조금 먹고서는 숟가락을 놓더군요.
먹을 때까지 굶기면 식성이 조금 바뀌려나요?
아이들 식습관은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나요?
ㅠㅠ
정성껏 차린 저녁 밥상.
고기를 좋아 하는 둘째 딸은 밥상을 보더니 한숨만 푸욱~~~~
결국 고등어와 조금 먹고서는 숟가락을 놓더군요.
먹을 때까지 굶기면 식성이 조금 바뀌려나요?
아이들 식습관은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나요?
ㅠㅠ
음... 진수성찬인데... 왜 안먹지ㅠ 아이가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요리로 같이 해보심 어떨까요.. 귀찮고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요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는 각종 고기, 탕수육, 스시 등인데요.
고기를 너무 많이, 자주 먹는 것 같아서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런데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는 날에는 잘 먹지만 오늘 같은 날은 거의 굶다시피 하네요ㅠㅠ
차라리 고기를 완전히 끊어볼까 생각중인데....그러면 아이가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에구 에구 애물단지 같아요..ㅠㅠ
넘 맛있어 보이는데..
서양식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시금치를 치즈로 버무린다던가...
저와 남편은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딸이.......ㅠㅠ
시금치를 치즈로 버무리면......ㅍㅎㅎㅎ 저희가 안 먹게 되면 어쩌죠? ㅋㅋㅋ
책이 많네요? ..
남편이 책을 좋아해서요^^
그리고 예전에 논술학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책이 많기는 하죠.
요즘엔 아이들이 더 즐겨 읽어요^^
영양식으로 최고인데...40대들의 워너비 밥상입니다.
그런데 애들은 이런 밥상 차려주면 먹을게 없다고 툴툴 거리죠. 저희집도 그래요.
그러게요. 편식이 너무 심해서 큰일이에요ㅠㅠ
완전 건강밥상이네요.
현대인들이 추구해야 할 밥상인데.... 아직 따님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나봅니다. ㅎㅎㅎㅎ
저도 고기류를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야채를 많이 먹으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저희 딸이 채식의 중요성을 하루라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네요ㅠㅠ
우리 고3 딸 이런 밥상 봤으면 "어머니, 오늘 누구 생일이옵니까?" 하며 좋아서 광분했을 것 같네요.
우리집은 1식1찬이라.^^ 저런 밥상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제가 여러가지 늘어 놓고 먹는 걸 좋아해요.
한가지 반찬 여러번 먹는 것도 싫어하구요.
그래서 식사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높아요^^
초4학년 우리딸은 진수성찬으로 생각하고 무척 맛있게 먹을거 같아요 ㅠㅠ 저희도 오늘 생선구이에다가 나물반찬에 먹었는데 밥한그릇 뚝딱 했어요 밥도 우엉잔뜩 들었는밥이었는데...
사실 저는 제가 엄청 편식하면서 자랐고 그래서 좋지 못한걸 알아서 제딸은 정말 골고루 먹이려고 노력했더니... 몸도 날씬하고...학교에서도 그렇고...골고루잘먹어서 너무이쁘긴해요
흑흑 ㅠㅠ 비결을 갈쳐주세요.
저희 딸은 아무리 노력해도 당췌 달라지지를 않네요.
계속해서 이런 밥상을 차려주면 결국에는 먹을까요?
에휴 부럽습니당^^
제가 좋아 하는 밥상이네요
저희 집도 아이들도 고기 없으면 않먹어요 배가 아무리 고파도 않먹더라구요
남편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없으면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않먹구요
입맛이 타고 나는 건지 이유식 할때도 사과 갈아서 주면 혀 끝으로 내밀고 그래도 한번 더주면
당수로 숟가락 쳐서 날려 버리 더라구요 ..ㅠㅠ
볶음밥에서도 야채 골라내고..
그 심정 100% 이해가네요.
어쩔때는 걍 먹든지 말든지, 몸에 좋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두고 싶은데
그래도 건강 나빠지면 결국은 제가 뒤치닥거리 해야 되니까 미리미리 챙기자 생각해요.
그런데 나아지지를 않으니 지치기도 하고요.
걍 굶게 내버려 둘까요? ㅋㅋㅋ
솔직히 아이들이 좋아할 밥상은 아닙니다. 현재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에 각종 채소를 곁들여 요리하거나 지방을 덜 섭취하는 쪽으로 조리방법을 바꾸는 방식으로 식단을 차리시는 게 더 나아보여요. 단기간에 어차피 식성을 바꾸기는 힘드니까요. 그리고 커가면서 자연스레 식성이 바뀌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땐 몰랐던 나물맛을 나이들어가면서 서서히 알아가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셔요.
성장기 아이라 더 걱정이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본인이 먹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차차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저두 종종겪는 불상사여요 ㅡ ㅡ;;
오두마니 서서 먹을게 없어보이는 눈빛을 하면 참 거시기~~합니다 ㅜ ㅜ건강하자고 하는데 나물도 시래기국도 해물도 시러라해서 조아하는걸 조금씩 섞어해주다보니 국적불문요릴 만들때가 생기네요^^;;난 한쿡사람인데 ...저밥상에 제가 앉아있음 맛나게 뚝딱 안남기구 다먹구싶네요^^
ㅎㅎㅎ 동변상련이시라니 반갑? 습니다.
에효. 요즘엔 아이들이 상전이라니까요.^^
그냥 굶기세요.
배고프면 다 먹습니다.
이상 저희 어머니 지론입니다.
ㅋㅋㅋ 요즘엔 학교 급식이 있어서 집에서 안먹으면 학교에서 먹잖아요.
그니까 굶기는 것도 별로 효과가 없을 거 같아요. 그래도 어머니 짱이시네요!!
우리 꼬맹이들은 완전 좋아하는 밥상인데...정말 식성은 가지각색인듯요.
야채 찢어서 계란이랑 치즈랑 올려서 드레싱 뿌려주면 어떨까요.
사실 굶기는게 답이긴 한데...ㅎㅎ 저의 경우는 다 소용없고 나이 먹으니 고쳐지더라구요.
부럽습니다^^
나이 먹으면 괜찮을거라는 분들이 꽤 있네요.
그러면 참고 기다려야겠어요. ^^
굶기면 계속 굶습니다.
게다가 머리 컸다고 알아서 해결하기도 하고
저도 같은 고민을 17년째 하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가르치고 온갖 방법을 썼으나
안되는 놈은 안되더라구요.
에궁.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굶기면 계속 굶는다니......저희 딸과 비슷한 면이 있네요ㅠㅠ
저는 죄송한데 잘 모르겠어요
채소를 샐러드로 먹어도 되고 야채수프로 먹어도 되고 고기나 해물과 볶아서 먹어도 되는데 굳이 나물과 쌈을 고집하시는 이유를요.
같은 재료라도 조리 방법에 변화를 주시면 어떨까요??
나물과 쌈을 고집하는 건 아니구요. 그건 저희 부부를 위해서 준비한거에요^^
그런데 두부부침, 콩나물 표고버섯 볶음, 된장찌개에 들어 간 두부 조차도 먹지 않아요.
튀김을 좋아하니까 튀겨도 보고 고기와도 볶아봤는데, 고기만 쏘옥 골라서 먹더라구요.ㅠㅠ
풋. 제가 그랬습니다.
고기없으면 밥 안먹는....그래서, 저희 엄마 고기 떨어트리적 없이 밥상차리셨었죠. 항상 고기만 있어야 밥을 먹었습니다.
지금,저 편식안하고 잘 먹는데요. 그게 나이가 해결하는 거더라구요.
따님 식성에 맞추어 주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하나의 제안입니다.
흐음......부디 저희 딸도 님처럼 편식 안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희망을 주시는 말씀 캄사함다^^
아니~~~ 저런 진수성찬을!!!!!
전 누가 해주는 밥만 먹어도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답니다~
참고로 어렷을 적 김밥을 먹을 때 야채며 고기며 단무지까지 다 빼고 김하고 밥만 먹었던
말썽많은 아이었는데요 지금은 고기며 야채며 생선이며... 없어서 못먹는 아줌마 다 됐답니다.
편식이요.. 그거 시간지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너무 걱정마시와요 ^^
희망벅인 댓글 캄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어제 냉이된장국, 미나리무침, 풋마늘김치, 토마토 달걀볶음, 크래미 오이샐러드, 우엉볶음했는데 저희딸은 생김에 밥 싸서 간장찍어먹었어요. -.-
근대 세월이 가면 편식하던 나쁜 습관들도 고쳐지더라구요.
고등어구이 맛나보이네요. ^0^
오후에 갑자기 고등어 구이가 땡겨서 구워봤어요.
저는 손도 못대고 딸이 혼자서 다 먹어치웠답니다^^
답이에요 ㅎㅎ 저도 정말 어렸을때는 고기, 회.. 튀김, 뭐 이런것만 좋아하고 나물은 손도 안댔어요 ㅎㅎ
근데, 커가면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빡세게 다이어트 한 후에는..
진짜 풀에만 손을 대요 ㅎㅎㅎ 어렸을때 그렇게 싫어한 청국장찌개 없어서 못먹고요..
두부, 나물, 특히 버섯! 묵!! 먹어도 살 안찔꺼 같은 종류를 와구와구 먹네요 ㅎㅎㅎ
특히 여자애라면.. 커가면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낄때쯤, 자연스럽게 야채에 더 손이 갈 듯 싶어요 ^.^
아하~~ 다이어트!!!!
그렇군요. 여자아이니까 몸매에 신경쓰는 건 당연할테고.
알겠슴돠. 속 끓이지 않고 걍 편하게 지내야겠네요.ㅋㅋㅋ
진짜로 괜찮아져요. 안심하세요. 제가 요즘 예전에 어릴때라면 나를 한대 때려봐라 내가 먹나. 했던걸 아주 즐겁게 냥냥 만들어 먹는답니다..ㅎㅎ 아..근데 그게 조금 커야 되는게 아니라 늙어야 되는거네요..ㅠㅠ
늙어야된다는 치로님 댓글에 빵!!!
냐하....^^;;
늙어야..........ㅍㅎㅎㅎㅎㅎ
저도 빵!! 입니다^^
ㅎㅎ 치로님과 더불어 정말 나이들면 저 밥상위에 모든걸 다 좋아하게되요..
지금 우리집 밥상에는 매일 나물이 올라오는데..
저도 결혼전에는 나물=풀/열무김치=풀냄새 나는 풀... 이런 심정이있어요..
아이들 키울때 내가 하던일이 있으니 채소 먹으라고 강요를 전혀 못햇는데..
어느정도 크고 외식하고 나니 풀반찬도 가끔 먹어요...ㅎㅎ
ㅎㅎㅎ 풀반찬....빵 터졌네요.
저도 나물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안먹으니까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즐건 하루 되세요~~~^^
저도 나이들면서 점점 안먹던 것들 조금씩 먹고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먹고싶은거 먹이세요. 나이드니 나물의 단맛도 이해가되고 ^^
비리기만 했던 생선의 맛도 알게되었답니다.
나이......세월......그게 이렇게나 커다란 "약"이 될줄은 몰랐네요.
그러니 옛 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는 속담이 나왔나봐요.
이제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음... 두부나 생선을 완자식으로 해주면 어떨까요? 채소랑 섞어서요. 아니면 모양을 예쁘게 해주든지...
번거롭긴 하겠죠...ㅋㅋ
네. 그것도 가끔 해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자주는 못해주네요.^^
완전히 건강식에 진수성찬인데,..어쩌나요?
아이의 기본 입맛도 있겠지만 노력하시면 언젠가는 골고루 잘 먹을것 같아요.
어릴때는 더 입맛이 예민한것 같아요~저희 아이들도 더 아가때는 안먹다가 요즘들어서 먹게된것도 늘고,..
시금치는 아가땐 먹다가 좀크면서 잘안먹으려하길래 뽀빠이도 보여주면서 아주 좋은 반찬이라고 그랬더니 시금치도 먹게되었어요~ 김치도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요즘은 김치 물에 안씻어도 맛있다고 잘먹어요~ㅎ
참고로 제아이들은 만5세 7세입니다. 간식도 식사시간이가까운 시간엔 주지 마시구요~
화이팅입니다.^^
5세, 7세가 김치도 물에 씻지 않고 먹는다니 성공하셨네요^^
직장 다니니까 세심하게 신경 쓰지도 못해서 더더욱 힘든 거 같아요.
응원 고맙습니다^^
저도 편식 정말 많이하는 딸이었는데요..클수록 엄마 입맛과 비슷해지더라구요, 신기하게도 ^_^
맞아요. 저도 편식 엄청 했거든요^^
근데 저는 30대 중반쯤에나 고쳐져서 제 딸은 일찍 고칠 수 없을까 고민고민.....ㅠㅠ
그러다 보니 자꾸 조급해지나 봐요. 이제는 좀 여유가 생겼어요. 82님들 덕분이죠^^
고맙습니다^^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