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먹을거리중 메이플시럽이 가장 잘 알려져있지않나 싶어요
제가 사는 퀘벡에선 2월말부터 4월말까지 몬트리올근교에서 메이플시럽을 이용한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농장들이 많아요
http://www.cabane-a-sucre-st-eustache.com/
이사이트로 들어가면 검색할수있어요
"주말에 Cabane a Sucre 다녀왔어"라고들 하지요
Cabane 은 영어로 Cabin이고 통나무집(샬레라면 이미지가 떠오르실에요)안에서 식사를 하는거예요
검색해서 낙점받아 우리가 도착한곳은 몬트리올시내에서 20분거리인 이곳이랍니다
ST. Eustache 라는 동네에요
맘씨좋아보이는 퀘벡 시골아저씨...
통나무집치곤 꽤 크지요?
제맘에 아주 들었던 앤틱 난로 겸 오븐
얼마나 오래된것일까요?
들어가면 일단 티켓을 사고...
어른은 20불, 12세까지는 10불..
같이간 조카가 12세인데, 12세 미만이니 12세까지니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10불로 낙착!!!
제가 분명히 사이트에서 봤다니까요, 6세부터 12세까진 10불이에요 10불, 티켓파는 아줌마
이번 겨울이 어찌나 춥고 힘들었는지 (영하 40도까지 내려간적도ㅠㅠ) 날이 좀풀리고 오랫만의 나들이라 저도 신났어요
제뒤로 보시는것처럼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 (일요일 Lunch Time이었어요) 이 넓은 홀이 금새 다 찼어요
첫코스는 Soup
보기엔 율무가 든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콩이 들어있네요
이어져나온 양배추 코울슬로, 메이플시럽에 절인 소시지, 돼지고기 젤리...
코울슬로외엔 잘 적응이 되지않는 음식들이에요
햄과 오믈렛, 감자튀김
오믈렛과 감자튀김엔 모두 라아드(돼지기름)이 들어있어요
추운곳이라서인지 고칼로리를 먹는듯...
두 아가씨들 앞에 있는 병에 든게 바로 메이플 시럽이에요
빵이나 팬케잌에 발라 먹었지요
잼처럼 끈기가 없고 흘러내려버려서 먹기가 좀 힘들어요
식사후 찾아간 이곳은 후끈한 방인데 하도 더워서 우린 단풍방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왜 있잖아요? 찜질방가면 소금방, 보석방, 황토방등등...
졸여진 메이플시럽을 눈위에서 굳혀서 캔디처럼 먹을수 있는 곳이에요
눈위에 한스푼씩 놓인 메이플시럽을 막대기로 돌돌 감으면 단풍막대사탕이 되지요
티켓 1장당 2회를 해볼수있어요
달달한것을 하나씩 들고 행복한 아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