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수감사절 & 할로윈

| 조회수 : 11,820 | 추천수 : 4
작성일 : 2023-10-17 05:10:27

올해는 10월 8일이었던 캐나다 Thanksgiving day는 미국보다 한달정도 빠릅니다


Thanksgiving day이틀전이었던 제생일도 겸해서 다녀온 곳이에요 
https://www.fairmont.com/montebello/

오타와에서 강건너 가티노Gatineau에 있는 Montebello라는 곳인데

퀘벡주에 속합니다

몬트리올에서 1시간 20분정도면 갈수있어서 1달이상 머무는 분들께는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곳입니다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한 퀘벡시는 4시간 이상 걸리거든요

호텔위치가 오타와강변이고 주변이 숲이라 계절마다 호텔에서 즐길수있는

Outdoor activity가 참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겨울에 즐길수있는 개썰매Dog Sled랍니다


11월 말쯤이면 저 높은 벽난로굴뚝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무척 아름다울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CNF26LScp3Q

벽난로의 따스함이 느껴지시나요?

4면으로 된 벽난로 주변 카우치에 앉아있으면 행복해집니다

호텔직원이 통나무를 가득 실은 수레를 가져와서 난로마다

채워놓곤 합니다

3주후 한국가서 12월초에 돌아오면 다시한번 가려하는데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Thanksgiving brunch buffet


Turkey가 너무 퍽퍽해요 ㅠㅠ
다행히 훈제연어를 비롯한 해산물, 구운 야채들이 많아서 즐거운 생일상이 되었네요

3년만에 이곳에서 맞는 생일겸 Thanksgiving이라 제게는 무척 뜻깊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레스토랑 창너머로 나무들과 오타와 강이 보여서 평화로왔습니다

 
한국가기전 김치를 담가놓으려 배추를 사왔는데

고추가루를 깜박해서 집에 있던 위의 것들로 대체 ㅠㅠ

김치양념에 찹쌀풀도 넣으니까 괜찮을거야 애써 위로하며 기내식에 

포함됐던 저 고추장도 여러개 꾹 짜서 넣었는데

 
역시나 때깔이 별로에요

익혔는데도 약간 카레맛이 나는 오묘한 김치가 되었네요

안그래도 한국가기전 녹두빈대떡을 부쳐서 냉동시켜놓고 가려했으니 그렇게 소진시키면 될듯


동네 산책하다보면 할로윈 분위기가 재미납니다






올해는 거미줄과 왕거미 장식이 대세인지 여기저기 많네요

걷다보면 보이는게 주황빛 호박들이라 저도 큰 단호박 한통 사다

오븐에 구워 커피나 밀크티에 곁들여 한끼 해결합니다

밤고구마 맛이에요

늦가을인데도 퀘벡의 명물 사과와 더불어

아직도 이렇게 맛있는 딸기가 많이 나오네요

몽로얄 오르는 계단

우리아파트앞 St.Leon성당 지붕위 저녁노을

구름모양이 왠지 천국으로 가는 계단 Stairway to Heaven처럼 보였어요


사랑하는 82가족분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ilovemath (ilovemath)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주부입니다 친구같은 예쁜딸이 하나있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23.10.17 10:21 AM

    진짜~~ 오랜만에 오셨어요 ^^
    잘 계셨죠
    김치 맛있어 보이는데요.
    풍경에 마구 설레어요. 정말 크리스마스때는 더더욱 멋지겠어요
    가고싶다 ㅎㅎ
    한국에 오시는군요. 가까이에 오시네요

  • ilovemath
    '23.10.17 10:30 AM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살이 하러갑니다 ㅎㅎ

  • 2. 뭉이맘14
    '23.10.17 1:41 PM

    생일 축하 드립니다.^^
    개썰매랑 할로윈 장식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요새 한국날씨가 너무너무 조아요
    오셔서 늦은 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ilovemath
    '23.10.17 1:51 PM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개썰매는 눈이 충분히 왔을때 탈수있는거라 날씨운이 좀 필요하더군요
    어느해 겨울날엔 탈수없어서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Dog sled, Dog sled~~" 노래를 부르는데
    태워주고 싶어도 호텔측에서 안된다 하니 부모들이 무척 시달리더군요
    빨리 한국가서 늦가을도 만끽하고 홍시 먹고싶어요

  • 3. 챌시
    '23.10.17 1:44 PM

    생일 이셨군요, 이 가을에,,아주 축복받은 계절에 태어나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더욱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래요. 한국 오신다니 미리 환영 합니다.
    한달살이..멋져요. 맛집만 다니셔도 행복하실거 같아요. 모쪼록 소식 자주 주세요. 궁금해요~~

  • ilovemath
    '23.10.17 1:48 PM

    생일축하 & 환영 감사합니다
    한달동안 맛집 다니다 뚱보되어 돌아오는거 아닌지 ㅎㅎㅎ

  • 4. 예쁜솔
    '23.10.17 3:55 PM

    땡스기빙에 생일까지...아름답고 풍성한 계절에 태어나신것 축하드려요.
    언제나 감사가 넘칠것 같네요.
    한국에 오셔서 고국의 향기에 흠뻑 젖어 행복한 시간보내시길...

  • ilovemath
    '23.10.17 8:01 PM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예쁜솔님도 이계절에 행복하세요

  • 5. joylife
    '23.10.17 4:56 PM

    https://youtu.be/X791IzOwt3Q?si=06KqZ6wxWPURlRuS
    구름보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 하셔서
    레드제플린 노래 보냅니다.
    기승전결이 너무 뚜렷해서
    한편의 소설을 읽은듯한 느낌이 나는 음악입니다..
    사진과 잘 어울릴것 같아요

  • ilovemath
    '23.10.17 8:01 PM

    노래들으며 사진보니 너무 좋습니다
    작년 소천하신 아빠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 6. Juliana7
    '23.10.17 8:15 PM

    정말 오랫만이시네요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이네요
    남은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ilovemath
    '23.10.18 11:19 PM

    한국가기전 할로윈 분위기느끼며 동네산책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딱 걷기좋은 늦가을이네요
    Juliana님도 항상 건행하세요 ~~~

  • 7. Alison
    '23.10.18 7:32 PM

    매쓰님 오랫만입니다. 풍경사진들이 가을 느낌이 물씬나는것이 너무 멋지네요. 한국 한달살기 너무 설레고 좋으실것 같아요. 날씨가 좋아서 한국의 어딜 가든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이실것 같아요. 담그신 김치는 어떤 맛일까 상상해보는데 낮선 맛이면서도 은근 중독성있는 맛일듯 싶네요 ㅎㅎ

  • ilovemath
    '23.10.18 11:24 PM

    나이아가라 넘 가고싶어지는 아름다운 늦가을이라 Alison님 생각 가끔 합니다
    이번에 저런 묘한맛의 김치를 담가보고 대충 있는 재료로 부담없이 할수있는게
    또 김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계신 주부님들은 온갖 귀한 재료로 육수도 만드시고 생새우등을 추가해 맛있게
    담그시지만 저렇게 얼렁뚱땅 해도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ㅎㅎ

  • 8. hoshidsh
    '23.10.22 12:20 AM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우신 매쓰님.
    이렇게 이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얼렁뚱땅 김치, 저도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 ilovemath
    '23.10.23 2:42 AM

    아름답다 해주시니 몸둘바를 ㅎㅎ
    밴쿠버에서도 관광오는 퀘벡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사랑하는 82가족과 함께하니 저도 행복합니다
    김치는 그냥 배추 살짝 휘어질정도 절인후 고추가루, 마늘, 생강이면 충분한것 같아요

  • 9. 샤라라
    '23.10.23 2:12 AM

    보여주셔서 고마워요.
    마음이 행복해졌어요.

  • ilovemath
    '23.10.23 2:36 AM

    마음이 행복해지셨다니 제가 기쁩니다
    오늘 여긴 강풍에 비와서 낙엽이 다 지고있어요

  • 10. 쑥과마눌
    '23.11.3 9:45 PM

    반갑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사시네요.
    김치활용에 바른 예를 보여주셔서 저도 따라 해 볼려고요.

  • ilovemath
    '23.11.3 10:32 PM

    저도 반갑습니다 ^^
    전 김치를 주로 만두나 녹두빈대떡에 넣으려고 담가요
    딸아이가 승무원이라 대량으로 만들어 얼려서 나눠주면 숙소에서 데워먹기 편하대요
    저도 많이 좋아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9 야구.. 좋아하세요? 3 kiki01 2025.09.16 600 1
41098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2 복남이네 2025.09.16 594 1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9 챌시 2025.09.15 2,223 3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2 은하수 2025.09.15 1,781 2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2,279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6 백야행 2025.09.14 3,171 5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3,119 5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21 백만순이 2025.09.12 4,874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7,559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2,934 5
41089 새글 6 ., 2025.09.12 2,931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091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2,876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074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417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586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467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0 은하수 2025.09.06 5,455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97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938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254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303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7,071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56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5,017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871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920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92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