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카님이 벌서 된장 담구시는 것을 보고
저도 급한 마음에 메주를 만들어 봤어요!^^
콩을 하루 정도 충분히 불려서 오쿠로 3시간 정도 삶고
열기 가 식기 전에 처음엔 밟고 나중엔 절구에 찌어서
두부 틀에 성형을 해서 하루 정도 말렸어요!
아파트에 사는지라 볏짚을 구하기 어려워
저도 집 앞 공원 나무에 달려있는 나뭇잎과 마른 풀을 잘라서
나름 깨끗히 세척 한 후에
저렇게 해서 빈 상자에 조그만 발효기를 넣고 담요를 덮어 30시간 정도 띄워 보았어요!
잘 되었지요! ^^
띄우 뒤에 오븐에서 약한 온도로 10시간 정도 말리고
자연 건조 시키는 중이예요!
자신감이 생겨서 연이어 6개를 더 만들었는데
발효온도와 메주양이 안맞았는지 ..잘 안띄워져서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일단 성공한 것만 보여 드리려구요...^^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할머님동치미 !
기대안하고 그냥 했는데 대박~ 대박~ 대박~!
너무 맛있어요!
어릴 때 엄마가 해주셨던 항아리 동치미 맛이예요!
무가 아삭 아삭~ 국물도 짭잘하지만 물타면 되구요!
전 만든지 3일만에 스탠드김냉 두번 째 칸에 넣어두고
1달만에 열어보았는데 그 때는 익은 냄새가 약간 났지만 춥기도 해서
먹을 생각을 못햇거든요...!
그런데 주말에 팥죽 먹다가 생각이 나서 2달만에 열어 보았더니
맛있는 냄새가 확~ ㅋㅋ
정말 뜨근한 팥죽과 아삭하고 차가운 동치미가
주말 아침을 행복하게 해주었답니다!
프리스카님~
따라하기 성공한 것 보고 드립니다!
정말 감사 드려요! ^^
2월 4일이면 벌써 입춘이네요!
모두들 마음도 몸도 추웠던 긴겨울이었지만...
그래도 봄은 오네요!
우리네 삶에도 봄이 찾아오길 바라며서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