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비쥬얼 그럴싸 한 돼지고기 요리 올만에 만들었다
도전 정신은 죽지 않았어
바질 페스토도 대충 만들어 먹고
식해도 대충 만들어 먹었으니..
한번도 먹어 본적 없는 콘 뭐시기도 함 만들어보세 하고 시작...
사태로 만드는지도 모르겠음...그냥 젤 싼고기고 웬지 어울릴거 같았음
나님 막 만들어 먹고 뿌듯해 하는 뇨자니까..
콘포크 요리, 콘비프 요리 왠지 있어 보이고 ...그럴싸 함...
ㅋㅋㅋ
그래서 막 시도
저 결결이 보이는 속살의 주인공은 쇠고기가 아닌..젤루 싼 돼지 사태 살입니다.
사태살1근 가격 완전 저렴
굵은 소금 수북히 3 숟가락
냉동실에 잠자던 몇년된 통 후추 되는대로
파슬리 같이 보이는 마른 풀-역시 언제 냉동했는지 알수 없는 말린 파슬리였어여.
이렇게 넣고 사태를 살살 맛사지 해서 지퍼 백에 담고 소주 한잔 넣어 취하게 한 후
지퍼백을 맛사지 후 바람을 빼고 꼭꼭 닫아서 냉장함.
가끔 꺼내서
나는 지금 돼지고기를 버리려 함인가 자책 하면서 주물러주고 다시 방치
일주일 후
찬물로 샤워 하고 박혀 있는 후추와 파슬리를 꼼꼼히 털어냄...냉수로 싯어야 해서 완전 손 얼어요.
맹물에 40여분 보글 보글 끓여 준뒤 그대로 식힘...
절대 구글에서 찾아낸 콘포크 요리 방법이 어렵거나 번역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게 짠지 안짠지...아질산 뭐시기 넣으라는 데 패스 하고
뭐뭐 허브도 넣으라는데 패스 하고
이게 먹어도 죽을 것인지 아닌지..모르겠다...하면서도 난 남편 앞에서 이거 쫌 근사한 요리라고 뻥을 날렸습니다.
다행이 썩거나 곰팡이는 없고 40분 살균했으니 용감하게 시식..
좀 짬...ㅠㅠ
좀 마니 짬...
원래 콘포크는 물에 담궈 소금기를 빼고 삶으라지만..성질도 더럽게 급해서 그냥 삶음...
밥에 얹어 먹으니 맛은 있다. 헤헤
양송이와 버섯을 넣고 간을 안하고 볶아서 셀러드에 그대로 투척
와우 내가 만든게 짝퉁 콘포크 같긴한데 오우 맛 그럴싸..
고기가 결결이 갈라진게 촉촉하면서 고소해요. 완전 혼자 도취함...그런데 이게 정말 진짜 콘포크 그 맛인지는 경험이 없어서 비교 할 수 가 없습니다.
^^
꽤 마음에 들어 그 후 두덩어리 사태로 다시 도전 소금 양을 조금 줄이고 시도 했으며 어느 덧 일주일이 지나
지금 보글보글 또 익히고 있음
두번째 시도도 화이팅....
짝퉁만 던지고 가면 죄송 하니까 아래 한우로 끓인 떡꾹 사진도 투척합니다.
도전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