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평일날 친구들하고 가끔 티파티를 하던데
전 아직 휴가기간이라서 집에 있었어요.
제가 좀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편이라서 밖에 나가있을까... 했는데
다들 좋아하는것 같아서 그냥 있었지요. ㅋ (아님말구)
무조림: 큼직큼직한 무우하고 닭고기를 간장하고 카츠오다시로 슴슴하게 조린겁니다.
이건 저희집에서 자주나오는 과일샐러드예요.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큰 접시 밑에 모듬샐러드를 깔고 그위에 프로슈토, 망고, 딸기, 호두등을 얹고 드레싱을 뿌립니다.
이 샐러드는 원재료의 상큼함을 살리기 위해서 꼭 이 드레싱을 써야한데요.
집사람왈: 이거 아니면 안된데요.
메인의 재료가 과일이니만큼 상큼달콤한 과일향을 제압하는 마늘등이 들어간 이탤리언드레싱이나,
자칫 느끼해버릴수있는 랜치드레싱, 사우전드아일랜드 (Thousand Island) 등등은 노노.
점심은 동네 일식집에서 시켰는데 수다떨면 배고파진다고 김밥은 따로 말았어요. ㅋ
애들이 깻잎이 맵다고 (아리다고) 안좋아하길레 깻입 뺀 애들용 김밥.
동네식당에 전날 예약했다가 픽업해온 치라시스시입니다.
한국사람 많이사는데서는 짬짜, 탕수육, 족발, 떡볶이 같은것도 배달해준다는데... 부러워... ㅠㅠ
밑에 초밥이 깔려있고 위에 사시미종류가 올라가 있어요.
티파티라더니 먹는게 더 많네.
크래커와 크래커에 토핑해먹는거.
이건 애들 디져트. 친구가 미니케익을 구워왔어요.
머쉬멜로는 안에 딸기잼이 들어있던데 참 맛있네요. ^^
티파티라 그래서 여자사람들이 티셔츠입고 파티하는줄 알고 @@ 솔깃했더니
젠장 그 티가 아니었어... ( --)
< 부록 >
제가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전화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 어쩌다 가끔 전화를 해야할때면
버릇이 머리따로 입따로 손따로 ㅋㅋ 무의식적으로 계속 뭔가를 끄적끄적 의미불명의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날 아들이 와~~ 이게 뭐야? 하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응.. 아빠도 몰라... 이게 뭐냐? ㅋㅋㅋ
며칠후에 책상위에서 발견한 초1 아들의 낙서.
안물어봤는데 아마 로보트같아요. ^^
얘는 머릿속에 로보트밖에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