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향이 가득한 머위 들깨탕.
주위에
키큰 머위대들이 눈에 들어 온답니다.
들깨를 넣어
머위대볶음을 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며칠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들깨를 가득 넣고
깨국을 끓여 보았어요.
머위 들깨탕.
이곳에서는 깨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들깨를 넉넉히 넣어
국물이 자박자박 끓여놓으니
황대장이 맛있다 먹어 주네요.
키큰 머위들이
바람에 일렁일렁~~
너무 흔하게 자라다 보니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지치기 하는 가위로
똑똑~~ 자르니
금방 머위들이 쌓여 갑니다.
어린머위 잎은 된장에 무쳐먹고
끓는 물에 데쳐 쌈 싸서 먹고~
예쁜꽃은 장아찌로 먹는다고 하네요.
줄기로는 볶아먹고 끓여먹고...
머위는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머위대는 기침이 심할때 즙으로 내서 먹으면
가래를 없애기도 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기를 돋아 준다 합니다.
머위의 쌉싸롬한 맛을 아는 사람은
향이 좋아 자주 찾는 건강식품 이지요.
머위대는 삶고 ~
껍질을 벗기고~
하는 과정이 시간이 걸려서
귀찮은 마음에 자주 만들지 않게 됩니다...ㅎㅎ
그렇지만
손질만 해 놓으면
요리과정은 간단 하지요.
손질 한 머위에
포도씨유 조금 두르고 마늘도 한숟가락 넣고~
대파도 쏭쏭
썰어서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
달달 볶은 머위대에
들깨가루를 넉넉하게 넣어 주고.
골고루 섞이도록
다시 슬쩍 볶아준 후.
물을 부어 보글보글~~
함초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들깨향이 가득한 머위들깨탕.
깨국이 완성 되었습니다.
머위 들깨탕은~
따뜻할때 먹어도 맛있지만
차게 해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과
풍부한 섬유질도 풍부한 머위 들깨탕.
국물을 자박하게 끓여놓으니
황대장이 맛있다 먹어 줍니다.